삶과 일상(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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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넷째 주 주간 일기
2023년 2월 19일 일요일 늘 참석하던 12시 3부 예배 바뀐 도서관 봉사 시간으로 2부 예배를 보게 되었다. 10시 시작하는 2부 예배 후 5층 헤븐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담소를 나누다가 2층 도서관으로 가야 한다. 12시부터 2시까지 2시간 자원봉사를 하기로 정하였기에... 그랬더니 가지 모임 회원인 권사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디 아프셨어요?" "아니요" "예배 시간에 안 보여서 무슨 일 있으셨나요?" 아하 10시 예배를 보고 점심 후 도서관 봉사를 해야 하기에 2부 예배를 봐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지 않았더니 걱정이 되셔서 전화하셨다. 전후 사정을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다. 염려해주시는 그 마음이 잔잔하게 내 맘까지 전해져 따뜻함을 느꼈다. 고마운 마음에 드릴 건 없고 출판한 제 시집 ..
2023.02.25 -
습관화되어버린 나의 주간 일기
2023년 2월 11일 토요일 지난주 주간 일기를 쓰면서 오늘은 일정이 없어서 집에서 그냥 쉬어야 한다며 말씀드렸지만... 초대 전화가 왔어요. 안 그래도 갈까? 내가 먼저 전화를 해?? 하고 있던 차 반가운 전화 뿌연 안개도 두렵지 않았어요. 그때쯤이면 활짝 갤 테니까 안개이면 또 어때요. 안갯속을 뚫고서라도 가야죠. ㅎㅎ 약속한 지인의 집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앞자리에 함께 탄 두 분의 여성분 어깨에 메는 가방에는 기다란 파크골프 채가 꽂혀있다. 금호강변 파크골프장에서 운동하고 가는 것 같다. 나와 반대편 의자에 앉은 그분들 옆에는 검은 비닐봉지 2개에 불룩하게 약이 가득해 보였다. 여성분 두 분 중 한 분이 옆자리 어르신에게 관심이 많으신가 보다. 검은 비닐봉지 안의 약 봉투를 보고는 "어..
2023.02.18 -
이번 주간 나의 일상 보고
2023년 2월 5일 일요일 오늘은 일요일이자, 2023년 정월 대보름 이르게 준비해서 교회로 도서관 봉사와 예배 그리고 식사를 마친 후 젊음의 행진 가지모임에서 정월 대보름 윷놀이를 했다. 신나게 웃고 떠들며 화기애애 함께 하는 기쁨 또한 컸다. 질 줄 알았던 윷놀이 막판에 우리 팀이 이겼다. 앗싸!!~~ 둥근 보름달은 어디로 외출 하였는지... 잔뜩 낀 먹구름 속에 숨었는지... 보이지 않고 가출한 보름달을 찾는다고 실종 신고도 하지 못하고...^^ 둥근 보름달 대신 밤 야경만 담고 끝. 2023년 2월 6일 월요일 며칠 전 관리실에서 방송하였는데... 웅얼거림과 섞여서 내용을 올바르게 듣지 못하였다. 쓰레기도 버릴 겸, 알아볼까 하고 내려갔다가 마침 들어오는 주민을 만났다. "방송 들으셨어요? 뭐라..
2023.02.11 -
소소한 나의 한 주간의 일상
2023년 1월 30일(월요일)~2월 2일 화요일 월요일과 수요일까지 별다른 일 없이 집에서 현관문도 열어보지 않고 그냥 집순이로 지냈다. 수요일 오후 띠동갑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언니 혼자서 밥을 드시는 게 안 좋대요" TV 뉴스를 보다가 언니가 생각나 전화했다면서 "언니 내일 함께 점심 먹어요" 한다. 울컥 눈물이.... 너무 고마워서 초아를 생각해주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안 해도 괜찮아" "아니 그게 아니고요. 언니가 보고 싶어서요" "알았어" 내일 11시에 만나기로 약속 사실은 나도 보고 싶다. 무엇 때문에 그랬을까? 무슨 얘기를 하였기에... 궁금해서 검색 요즘 대세인 혼밥이 목디스크의 원인? 장기화할 경우 영양 불균형 목 질환, 비만 등 건강 적신호 복부비만과 고혈압을 유발한다. 우..
2023.02.04 -
2023년 설날 이전과 이후 두 주간의 일상
2023년 1월 14일 토요일 친구가 초대해 준 찰리재즈오케스트라 연주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공연을 보기 위해 지하철 반월당역에서 만나 1호선을 타고 동촌역에서 내렸다. 동촌 해맞이 다리를 건너 아양아트센터 아양홀로~ 오랜만에 마셔보는 밤공기 참 좋다. 좋은 사람과 함께여서 공연을 보려 간다는 두근두근 가슴이 설렌다. 가는 길에 담아 본 동촌 해맞이 다리 풍경 행복하다. 드디어 도착 찰리재즈오케스트라 공연장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공연 시작 전 초대권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하기에, 조금 전 지나치며 온 아양아트 갤러리 전시작품이 보고 싶어 마음이 급하다.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얼른 아양갤러리로 쓩!~ 오래 머물 시간이 없으니 전체의 사진과 몇몇 작품 사진만 담고는 서둘러 공연장으로~..
2023.01.30 -
둘이서 하는 모임
아, 아주 오래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오래된 모임을 그만두게 되었다. 새파란 젊은 시절에 시작한 모임이 세월이 흘러 나이 들어 이젠 모임도 함께 하지 못할 정도로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 모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모임을 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는 따로 만나게 되지 않는다. 그나마 모임이 있기에 때론 빠지기도 하지만, 다음 달이면 다시 또 볼 수 있지만... 이젠 그나마도 못하게 되었다. 아쉬운 마음이 커서 우리 둘만이라도 하자고 초아가 우겨서 모임이 있던 그날 모임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 모임도 여의치가 않다. 계속 이어져 오기보다는 서로의 사정이 생기면 다음 달로 미루게 된다. 몇 달 미루었던 둘만의 모임을 어제는 정식으로 갖게 되었다. 가까운 곳에서 점심을 먹자는..
2023.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