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합니다/칭찬릴레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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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알게 된 참 고운 인연
컴퓨터를 매일처럼 열어도... 메일 확인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그런데 이 날은 인연이 되려 그랬는지, 메일을 확인하였답니다. 위와 같이 보내주셨네요. 즉각 해답을 보내드렸지요. 아래와 같이~ 그랬는데, 메일을 읽지 않았는지.... 다시 아래와 같은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오해는 무슨 오해가 있겠습니까 다시 메일을 보내드렸지요. 그리곤 문자도... 혹시나 못 읽으실까봐 적어보낸 번호로 전화도 하였답니다. 위 제가 보낸 문자중에 오타가 있네요. ㅎㅎㅎ 확인하고 보냈는데도 저런 실수를 하였습니다.^^ 곧장 답장을하였는데가.... 곧장 답장을사였는데가 되었네요. ㅋㅋ 이렇게 주고 받은 메모를 읽어보시면 보충 설명 없어도 이해가 되시겠지요. 그리곤 한 참을 잊고 지냈는데.. 에구구 간절함에 결국 주소를 적어보냈..
2015.12.31 -
세상은 이리도 따뜻한데...
밤새 내린 비가 아침에도 계속해서 내리지만,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운동하려 집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러 건널목 쪽으로 가는데, 한 아가씨가 윗옷을 벗어 머리에 쓰고 비를 피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우산을 쓴 사람들이 있었지만, 혼자서 고스란히 비를 맞고 있었다. 가만히 다가가서 우산을 씌워주었지요. 처음엔 전화하느라 몰랐다가 금방 알아채곤 돌아보며 통화 중인데도.. "고맙습니다." 하며 깍뜻히 고마움을 표한다. 잔잔한 정이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지요. 그리곤 신호등에 파란불 서둘러 건너면서 "고맙습니다. 전 지하철 타려 갑니다." 하고 뛰어 가려 해서 얼른 말했지요. "나도 지하철 타러 가니 함께 가요." 그리곤 함께 지하철 입구까지 그 후 아가씨와 헤어졌지요. 헤어지며 "고맙습니다." 하고 감사의 인사를..
2015.12.24 -
참 고마우신 분
충강공 이상급 신도비와 묘역을 답사하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넣고 달렸지만, 웬지 자꾸만 헷갈리게 알려주며... 한참을 가다보면 되돌아온 느낌이.. 같은 장소를 반복하는듯 하다. 잘 가르켜주다가도 가끔은 이렇게 심통을 부릴때가 있다. 확실한 주소를 넣지 않았던지... 아니면 틀린 주소였던지... 이런 날은 애를 먹기 일수다. 지나가는 분께 묻기도 하고 때로는 그곳 지리에 밝은 부동산이나, 슈퍼등에 들려 여쭈어보기도 한다. 오늘 역시 그런날이었다. 찾다 찾다 먼길을 돌아오면 처음과 거의 비슷한 자리. 마침 주덕마트옆에 주덕주유소가 보이기에 주차도 하기 쉽고하여 차를 세우고 남편은 길을 여쭈어보려 주유소로 갔다. 한참을 기다리게 하더니, 어떤 분과 함께 오네요. 차를 출발시키라면서 앞서간 그분의 차가 출발하면..
2015.12.08 -
고마운 임여사
일진이 좋지 않은 날인가? 아침부터 그 잘나게 하는 화장(립스틱)도 바르지 않고 그냥 나오다가 개업도 하기 전인 화장품가게로 들어가서 주인을 황당하게 만들고, 그 덕에 그분의 후덕한 베품에 고마워하였는데... 혹 그 사연을 모르시는 분은 요기 클릭하시면 됩니다. 복식탁구를 치며 얼굴 옆으로 날아오는 공을 받아넘기다 끼고 있던 안경이 라켓에 부딪혀 떨어지며 안경다리를 부러트렸다. 그래도 마음으로 참 다행이다 생각하였다. 눈을 다치지 않아서 감사하고, 다른 사람에 의해서 안경다리를 부러트리지 않아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혹 다른 사람이 그랬다면 그분도 미안했겠지만, 마음속으로 그 사람을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을 텐데 하루만 보고 안 볼 사람도 아닌데,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경은 멀..
2015.12.01 -
화장품가게 주인아줌마
제가 화장하지 않는다고 해도 친구들이나, 이웃들은 으레 밑화장이나, 아니면 스킨이나 로션은 바르는 줄 안다. 그러나 난 로션도 스킨도 바르지 못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습관화되어 한겨울이라도 민얼굴로 있어도 얼굴이 땅긴다거나 하진 않는다. 외출하게 되면 유일하게 하는 화장 립스틱만 바르면 끝. 립스틱을 바르지 않고 나가면 만나는 사람마다 "어디 아프셔요??" 하고 물어보는 게 싫어서 립스틱만은 꼭 바르고 나간다. 어제는 서둘러 나가느라 립스틱 바르는 것을 깜빡했다. 지하철역 거의 다 와 가는 지점에서 아차.. 하고 생각이 났다. 어쩌지? 집으로 되돌아가긴 좀 멀고... 생각 끝에 주변을 살펴보니, 다행히 화장품가게가 보인다. 들어갔지요. "아직 개업하지 않았는데요?" 안에서 주인인듯한 분이 나오시며 말씀하..
2015.11.25 -
답사길에 만난 사람
햇볕이 따가운 여름. 꽁꽁 얼어붙은 겨울. 꼭 가야할 일이 아니라면, 다음에 하곤 미루어 두곤하였던 답사를 선선한 가을이나, 따뜻한 봄이 오면 즐겨 답사를 나서곤합니다. 어제도 그런 날 중 하나였습니다. 예천지역으로 답사를 가자기에 운전대를 잡고 따라 나섰다. 답사갈 곳은 남편이 정하지만, 운전은 제 몫이기에 "가자"하면 전 무조건 따라 나서기만 하면 되지요. 답사를 다니며 명당도 둘러보고, 향교와 서원, 정자, 고택에도 들린답니다. 처음엔 거의 명당 위주였지요. 그래서 약간의 불만도 사실 있긴 하였답니다. 수북하게 챙겨간 책을 읽으며 산으로 올라간 남편을 기다리는 시간 그리 지루하게 보내진 않지만, 때론 도착시간이 늦어지면 혹시나 하는 염려로 앞서가는 나쁜 생각들이 가슴을 철렁하게도 하였답니다. 그러나..
201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