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지인들과 함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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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지인이랑 가을 감성 여행 칠곡 가산 수피아
무더위가 어느 정도 물러간 어느 날 "언니 우리 칠곡 가산 수피아 가요." 하고 전화가 왔다. 언제나 내 대답은 "Yes!" 가산 수피아라 하기에 팔공 순환로로 해서 한티재 가는 길에 있는 가산산성 근처인 줄 만 알고 그러자고 하였다. 하긴 처음부터 알았다고 해도 그대로 통과였겠지만... ㅎㅎ 이르게 출발해서 남들이 오기 전에 후다닥 인생 샷을 담고는 돌아오는 게 정해져 있는 불문율처럼 되었다. 오늘도 그랬다. 일러도 너무 이르게 도착 개장 시간 10시 도착시간 9시경...ㅋ 차단기도 내려져 있고.... 매표소에도 아무도 없다. 1시간을 무료하게 시간 낭비하기 싫어 우린 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바짝 길옆으로 주차해 놓고 얕은 오르막을 걸어서 올랐다. 무조건 대로를 따라 올랐지만, 한참을 올라도 어디로 ..
2022.10.10 -
함께하는 행복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진골목길14 [미도다방 전경] 진골목 귀퉁이를 20여 년간 지켜왔던 미도다방이 건물이 팔리게되어 이곳 진골목 안쪽으로 옮겨 왔다한다. 이 다방의 마담 정인숙 여사는 35년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미도다방은 한때 대구의 명소였으며, 현재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미도다방 / 전상렬] 미도다방 입구에는 대구 출신인 전상렬 시인의 시가 걸려 있다. 가끔은 골목투어 젊은 여행객들이 들려보기도 하지만, 손님의 평균연령은 80세 이상이라 하며, 이중에는 이름난 예인과 문사, 영남의 유림도 계신다 합니다. 함께 온 지인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아하 나도 찍어야지 하곤 냉큼 스마트폰으로 담기 시작하였다. 벌써 다 찍고 시켜놓은 쌍화차를 마시려 잔을 들고, 탁자위에 놓여진..
2017.04.20 -
동구평생 학습축제 발표(하모니카 합주)
[반달] [고향무정] [부초같은 인생] 동구 평생학습 축제 발표 하모니카 합주 '반달' '고향 무정' '부초 같은 인생' 평균 연령이 70세 그동안 갈고닦았던 실력을 발표하게 되었지요. 저도 함께 배웠지만, 전 사진과 동영상을 담느라 함께하진 못하였습니다. 저보다 실력이 나으신 분들이시니 즐겁게 감상하셔요.
2015.12.23 -
상황문학기행(장유)
민박을 하고 아침을 먹기전에... 장유계곡 산책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계곡의 물이 말라 바닥을 드려내고... 징검다리도 추억이 되어버렸다. [장유계곡 단풍] [전순영 시인] 넓은 공간이 있는 숲속에 흩어져 자리를 차지하고 詩 구상 중 [김재권 시인] [최정희 수필가] [김옥남 시인] [김재황 시인] 상황문학회의 회장님이셔요.^^ [김순금 시인] 상황의 막둥이지요. [이숙례 시인] [윤성호 시인] 숲속에 숨어서 詩作 중이시네요. 제가 몰래 담아보았습니다. [이춘원 시인] 상황의 모든 일을 맡아서 하시는 총무님이셔요. [김재권시인 발표] 즉석에서 지은 詩를 발표하였다. [전순영시인 발표] [최정희 수필가 발표] 오늘은 수필이 아닌 詩로 발표를 하셨답니다. 처음으로 지으신 詩라 하시며, 수줍은듯 조근조근..
2015.12.04 -
상황문학기행(부산)
6년을 기다림 속에서 겨우 이루어낸 상황문학기행 설레는 가슴을 안고 동인들과의 합류를 위해 서울서 내려오시는 동인님의 KTX 시간에 맞추어 예매한 표를 들고 동대구로 향했다. 대구에 계신 김상문(시인) 아동문학가 선생님과 차에 오르니, 김재권시인님이 문앞까지 마중을 나와 반갑게 맞아주셨다. [부산역 광장에서 기념 촬영] 드디어 부산에 도착 부산역에서 합류하기로 한 동인을 기다리다. 기념 촬영을 하였다. 사진을 찍어드리려나, 전 없구요. 또 부산에서 함류하기로 하신 분이 아직도 오시지 않아서.. 빠졌습니다. 약속시간이 지나도 보이지 않아서...걱정을... 차가 막혀서 조금 늦었다며, 미안한 표정을 가득담아 조심스레 인사를 한다. [식당에서] 금강산도 식후경 곧장 식당으로 부산시티투어 버스를 타기전에 우선 ..
2015.12.03 -
참여문학 동인 대구모임
[팔공산 드라이브 길] 동대구역에서 오후 1시에 만나기로 약속. 오시기로 약속하신 분들 중 몇명은 다른 일이 생겨 참석 못하시고... 자차로 운전해서 오시는 참여문학 조혜숙회장님께서는 길을 잘못들어 늦어진다는 연락... 2틀전에 부착한 네비게이션이 말썽을... 네이게이션만 찰떡같이 믿고 출발한 먼 길...우여곡절 끝에 만났다. 윤수금시인님의 풍성한 점심 대접을 받고 서로 인사를 하고 처음의 서먹함을 지웠다. 조혜숙시인님의 사인을 적어 건네주시는 시집과 김상설수필가님의 즉석에서 달필로 적어 건내주시는 수필집도 받았다. [팔공산 드라이브 길 2] 그리곤 대구까지 와서 팔공산을 들리지 않고 보내드릴 수 없다며 윤수금시인님의 안내로 다시 팔공산으로 향했다. 도로 옆의 간이가계에서 파는 살구를 누군가가 보았나보다..
201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