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지인들과 함께(10)
-
이른 봄 먹고 왔어요.
봄이 오는 것을 가장 먼저 알아채는 것은 식물들인것 같다. 아직도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들이지만, 앙상한 복숭아나무 가지끝까지 봄 기지개를 켤 준비로 빨갛게 물이 올랐다. 봄의 첫 향기를 맡으며,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전국적으로 유명한 청도 한재 미나리를 먹으려 조금 이른감은 있어도 마리아 전도회 회원님들과 함께 청도로 향했다. 삼면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맑고 깨끗한 지하수가 풍부하며, 토질이 자갈과 마사 모래가 많아 미나리를 키우는데 물빠짐이 좋아 밭미나리를 재배하는데는 한재미나리가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어 흙내와 잡내가 없고 깨끗하고 향긋한 향취가 일품이라 한다. 미나리는 파종 후 여러번 수확이 가능한 작물이지만 한재미나리는 겨울잠을 자고 첫순으로 올라오는 미나리만을 수확하므로 ..
2015.11.13 -
동백꽃이 아름다운 只心島(지심도)
[영산휴게실] 8시가 조금 안되어서 교회앞에서 출발 영산휴게실에서 잠시 쉬었다. 원래는 욕지도를 다녀오려하였는데... 일정이 바뀌어서 삼성중공업에 들려 둘러본 후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에 들려 우선 점심부터... 금강산도 식후경~^^ 버스를 타고 안내양의 친절하고 해박한 안내로 삼성중공업안을 한 바퀴 돌았다. 버스를 타고 둘러본 사진은 흔들려서... 2장만 올렸습니다. 영상실에 들려 간단한 인사말씀도 듣고 삼성중공업의 안내영상도 본 후..... 나올 때 하나씩 받은 선물 궁금해서리 열어보았죠.^^ 손톱깍기 종류대로... 흐미 전 몰라서도 잘 못쓰겠네요. 무신 손톱다듬는 기구가 저리 많아요?? 선착장에 들리니, 시간이 맞지 않아서 욕지도에는 가지 못하고 지심도로 방향을 틀었다. 거제도 장승포..
2015.10.26 -
초복 계원들과 함께
지난 초복 날 아파트 첫입주때 만나 지금 끝 계속하고 있는 계원들과 함께 가창 우록 큰 나무집 으로 닭백숙을 먹으러 갔습니다. 모임을 시작할 당시 13명이었던 회원들 멀리 타도로 이사를 간 분과 여러가지 사연들로 탈퇴한 사람들을 뺀 나머지 7명은 아직도 한달에 한번 이렇게 모임을 갖고 있다. 연세가 느긋하신 형님들과 손아래 아우 맏형님과 맨 아랫계원의 나이 차이가 10여 년도 넘지만... 터줏대감인 저와 두분의 형님을 제외하고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여 한곳에 살진 않지만, 연륜이 담긴 모임이라 헤어짐이 아쉬워 이어가고 있답니다. 초복이라 그런지 웬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번호표를 받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틈에 끼어 우리도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한 참을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어 2층으로 올..
2015.10.26 -
포항 迎日臺(영일대) 해수욕장
소재지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685-1 [바다속 누각 迎日臺(영일대) 전경] 제가 다니는 교회 에스더 전도회 주체로 70세가 넘은 남녀성도들에게 경노잔치를 베풀어 준다며 꼭 참석하라는 권유를 받고, 요상한 내 생일 때문에 띠는 개띠지만, 음력 47년 1월1일생이기에 때론 개와 돼지를 오락가락하는 띠 때문에... 갈까 말까? 망서리다가 조심스레 남편에게 말했더니, 오잉 어쩐일로 쉽게 "다녀와" 하네요. 떠나는 날 아침 금일봉도 받고 발걸음도 가볍게 교회로 향했다. [迎日橋(영일교)와 迎日臺(영일대) 전경] 교회에서 10시 출발 포항으로~ 점심을 먹기엔 좀 이른시간이라 주체측에서 정한대로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대로 갔다. 처음 보는 전경에 놀랐지요. 바다속에 세워진 누각 영일대 이곳이 어떤 곳인지 ..
201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