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3. 06:29ㆍ살아지는 이야기/지인들과 함께
봄이 오는 것을 가장 먼저 알아채는 것은 식물들인것 같다.
아직도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들이지만,
앙상한 복숭아나무 가지끝까지 봄 기지개를 켤 준비로 빨갛게 물이 올랐다.
봄의 첫 향기를 맡으며,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전국적으로
유명한 청도 한재 미나리를 먹으려 조금 이른감은 있어도 마리아 전도회
회원님들과 함께 청도로 향했다.
삼면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맑고 깨끗한 지하수가 풍부하며,
토질이 자갈과 마사 모래가 많아 미나리를 키우는데 물빠짐이 좋아
밭미나리를 재배하는데는 한재미나리가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어
흙내와 잡내가 없고 깨끗하고 향긋한 향취가 일품이라 한다.
미나리는 파종 후 여러번 수확이 가능한 작물이지만 한재미나리는
겨울잠을 자고 첫순으로 올라오는 미나리만을 수확하므로 마디가 굵고 속이 꽉차며
싸릿대 회초리같은 줄기가 억새어 보이지만, 연분홍빛을 띠는 줄기는 부드럽고
싱그러운 맛을 갖고 있다 합니다.
갓 재취한 신선한 미나리를 먹는것도 좋지만, 음식에도 짝이 있다 하지요.
미나리와 삼겹살이 바로 찰떡궁합이라 하네요.
식당이 10여곳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장소만 재공하고 미나리만 판다.
미나리만 싸서 드시려면, 수저, 컵, 밥, 앞접시, 음료, 삼겹살등을 챙겨 가야 한다.
가스래인지, 불판만(가스사용비 조금받음) 가스도 가져가면 사용비는 무료.
그러나 치우는 것은 셀프이지요. 다음분을 위해 뒷정리까지 말끔하게 해놓아야한다.
점심 무렵을 맞추어서 간 우린 하나 더 준비를 하였지요.
압력밥솥에 쌀을 씻어 밥해먹을 준비도 해서 갔습니다.
그러나 우린 꼭 챙겨가야할 음식 하나를 빼놓고 갔습니다.
뭘까요? 알아맞춰보셔요. 퀴즈입니당 ㅎㅎㅎ
준비없이 오시면 식당을 이용하면 되구요.
미나리가격은 동일하므로 어느 곳에서 드셔도 좋을듯합니다.
봄은 복숭아나무가지에 붉게 물은 올렸지만,
꽃소식은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하나봅니다.
디카를 들고 혹시나 미리 온
성급한 봄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아
삼겹살을 구워 한재 미나리와 배 불리 먹은 후
뒷정리를 마치고 잡담중이 마리아 전도회 회원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미나리는 3월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입니다.
달면서도 매운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이나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하여
해독과 혈액을 정화 시키는데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알킬리 식품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해 주어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심근경색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에도 좋으며, 칼로리가 거의 없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한다.
미나리는 음식과 함께 들어온 중금속을 체외로 내보내도록
도와주고 해독작용도 있으니 많이 드시고 건강해 지셨으면 합니다.
아들이 사 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삼메경에 빠진 친구 성도
아들이 좋긴하네요.
또 한 친구도 아들이 싸서 보내주었다면서...
미리 받은 성도에게 사용법을 익히고 있는 중이랍니다.
뒤에서 보는 성도도 궁금하여 들여다 보고 있네요.^^
사진 찍어달라며 부탁하는 성도의 환한 모습.
봄은 벌써 살랑살랑 교우의 얼굴에 머물고 있는듯 하네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 양희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워 볼때
하늘에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숲속이나 험한 산 골짝에서 지저귀는 저 새소리 들과
고요하게 흐르는 시냇물은 주님의 솜씨 노래 하도다
주 하나님 독생자 아낌 없이 우리를 위해 보내 주셨네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주 내 모든 죄를 구속 하셨네
내 주 예수 세상에 다시 올 때 저 천국으로 날 인도하리
나 겸손히 엎드려 경배하며 영원히 주를 찬양하리라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 하네
아직은 비닐하우스에 갇혀있는 봄.
그 봄이 곧 우리앞으로 사푼사푼 걸어오겠지요.
불면증이 있으신 분들은 미나리를 드시면 좋다 합니다.
신경쇠약, 스트레스, 긴장, 불안 등이 많으면 잠이 잘 오지 않지요.
이러한 것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대단히 뛰어나다 한다.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하니 많이 드셔요.
미나리효능에는 지혈효과가 있다 합니다.
피부 표면의 상처로 생긴 출혈을 그치게 하는데
효과가 뛰어나 상처에 붙이면, 출혈이 멈추는데 도움이 된다 합니다.
이 밖에도 많은 효능들이 있지만, 생략하구요.
넘어갑니다.
실컨 먹고 한단(1만원~9천원) 미나리 싸서 돌아왔습니다.
전 배불리 먹었지만, 우리집 대장을 위해 한단 싸 왔습니다.
청도 갈때는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갔구요.
돌아오는 길은 팔조령터널을 넘어 신천대로를 이용해서 돌아왔습니다.
싸온 미나리로 저녁엔 생으로 다음날 아침은 겉절이로 무쳐서
된장을 바글바글 끓여서 비버 먹었구요.
어제 저녁은 돼지고기 목살구이로 미나리를 먹었구요.
아직도 남은 미나리는 살짝 끓는물에 데쳐서 나물로 먹을까합니다. 끝.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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