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초아의 옛글 방(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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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뼈가 부러졌지만 기분 좋은 사연
지난 일요일. 미끄러져 넘어지며, 짚은 왼쪽 손목이 금방 부어오른다. 권사님과 함께 간 응급실. X선 촬영. 뼈가 실금이 갔다며, 반깁스를 하고, 우선 1일분 약 처방을 해주며 내일 다시 오라 한다. 다음날 월요일 병원에 다시 들려 정식으로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손목뼈가 부러져서 어긋났다 한다. 깁스를 풀고, 어긋난 뼈를 양쪽에서 당겨 맞추고 깁스를 다시 하고, 찍은 X선 촬영. 어긋난 뼈가 잘 이어졌다는 말씀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해서도 안 되면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하고, 다시 철심을 빼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제발 잘 붙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마음은 혹시나... 불안 초조했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은 나비같이 사뿐~~ "젊으니, 잘 붙을 거에요." 하시던 의사선생님 차트를 보시더니,..
2015.10.15 -
나에겐 이웃친구가 참 많습니다.^^
하루의 반복되는 일과를 알려드립니다. 새벽에 일어나 세수한 후 컴퓨터부터 켭니다. 그리곤 물 한잔 먹고, 다시 컴퓨터 앞 전날 못다 드린 답글 메모장에 우선 적어놓고... 오늘 올릴 게시물 다시 한번 점검. 그리곤 중앙일보 뉴스를 보려 가지요. 그날의 홧이슈 나중에라도 제가 두고 볼 뉴스를 5개 정도 우선 즐겨찾기에 올려놓고는, 아침밥을 전기밥솥에 앉혀두고 그때부터는 바쁘죠. 즐겨찾기에 올려놓은 뉴스를 내 블로그로 옮겨놓고 그리곤 준비해둔 게시물 2개 올려놓고, 게시물 1개는 복사를 해서 이곳에 둥지를 틀기 전에 있었던 블로그에 게시물을 붙이기 해놓고, 그곳에서는 이웃방문은 하지 않고 혹 덧글이 있으면 답글드리고 다시 조인스블로그로 쪼르륵~ 메모장에 저장해놓은 답글을 찾아 블로그에 들린 이웃님들께 덧플을..
2015.10.15 -
나에게 기쁨을 준 열쇠지갑
자주 깜빡깜빡하며, 열쇠랑 지갑을 찾는 시어머니가 딱해서인지... 안되보였었는지.. 큰며늘아이가 열쇠지갑을 선물로 주었다. 자랑 하고파 근질근질 했지만, 안 하고 그냥 지냈는데... 어제는 친구가 그려네요. "열쇠지갑이 참 예쁘네!" 하기에 얼른 "응 큰며느리가 사줬어" 했지요. 그리고 참지 못하고 기어이 블로그 이웃님께도 자랑하려 오늘 올려봅니다.^^ 도치시엄시가 되면 될수록 좋겠지요. 좋게좋게 봐주셔요.^^ 작고 큰 게 문제가 아니지요. 받아서 기쁘고 주어서 흐뭇한 고부간이란 게 아주 좋았답니다. 가방 속에 넣고 다녀도 열쇠지갑이 눈에 빨리 띄고, 집안 어딘가 두어도 금방 눈에 잘 띄어 좋아요. 자동차 열쇠와 집 열쇠 달랑 2개밖에 없으니 저 많은 열쇠고리를 채우려면... 하긴 꼭 열쇠를 채우지 않아..
2015.10.14 -
고마운 마음 감사하는 마음
제 일정이 빡빡하여, 답사갈 날짜를 잡기 어렵다며, 불만을 나타내었던 남편이 어제저녁 내일은 답사가자 하기에 토 달지 않고 금방 그러자 하였지만.. "괜찮겠어, 내일은 다른 일 없어" 한다. "네 없어요." 다른 일이 있어도 항상 우선순위는 남편. 내 일정보다는 남편의 일정에 맞추곤 한다. 그인 또 그이대로 될 수 있으면 한 주일의 나의 일정에 맞춰서 가려고 한다. 월요일은 다음날 청도를 가기 위해 쉬어야 하고, 월, 수는 운동, 목요일은 또 다른 일로 밖으로 나가야 하는 날 그러니 유일하게 남는 날은 금, 토 그러나 남편은 될 수 있으면 주말은 피해서 가자 한다. 직장인들을 위해 우린 조절할 수 있지만, 그들은 일주일을 일하고 주말을 즐기려고 집을 나서니 덩달아 우리까지 끼여 힘들게 하지 말자는 주장이..
2015.10.14 -
如寶(여보)와 當身(당신)
如寶(여보)는 같을 如(여)와 보배 寶(보)이며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란 뜻을 의미하며, 그리고 그것은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며,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는 그런 표현을 쓰기 보다는. 다른 표현으로 부른다고 한다. 當身(당신)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말의 뜻은... 마땅할 當(당) 몸 身(신) 바로 내 몸과 같다는 의미의 '當身(당신)'이란 말의 뜻이라 합니다. (퍼온글) 이런 귀한 '如寶(여보)'와 '當身(당신)' 우린 마주보며, 장점보다는 단점을 서로 더 많이 찍으며 살아온 것 같다. 앞으로는 서로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많이 찍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생을 오순도순 살아가고 싶습니다.
2015.10.13 -
우리집 기념일
양력 3월 2일은 남편의 생일이기도 하며, 우리집 기념일이다. 서울, 화성,구미로 각각 떨어져 사는 아이들. 올해는 막내며느리는 아직 100일도 못된 래건이 때문에... 딸아인 올 해 초등학교 입학한 민경이 때문에.. 큰 며느리는 직장 일 때문에 다들 사정이 있기에. 안와도 된다고 누누이 말했건만, 아이들 마음이 펺지 않나보다. 3월 2일 아침일찍 딸아이 전화를 선두로 줄줄이 축하 전화가 걸려왔다. 며느리와 아들과 손주와 딸아이와 사위 외손녀들까지 몽땅 전화로 주고 받으며, 미소띤 남편의 얼굴을 보며 나 또한 행복했다. 띠디띠리릭.. 휴대폰의 작은 떨림 무언가하고 보았더니, 어머나 어머나 이뻐라~ 막내 며느리가 보내온 래건이 첨부파일 할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 래건 요렇게 탁상달력 뒤쪽에 쓴 축하메시지를..
201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