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기쁨을 준 열쇠지갑

2015. 10. 14. 06:27살아지는 이야기/초아의 옛글 방

 

자주 깜빡깜빡하며, 열쇠랑 지갑을 찾는 시어머니가
딱해서인지... 안되보였었는지..
큰며늘아이가 열쇠지갑을 선물로 주었다.

자랑 하고파 근질근질 했지만, 안 하고 그냥 지냈는데...
어제는 친구가 그려네요.

"열쇠지갑이 참 예쁘네!" 하기에 얼른

"응 큰며느리가 사줬어" 했지요.

그리고 참지 못하고 기어이 블로그 이웃님께도 자랑하려 오늘 올려봅니다.^^

도치시엄시가 되면 될수록 좋겠지요.
좋게좋게 봐주셔요.^^

 

 

 

작고 큰 게 문제가 아니지요.
받아서 기쁘고 주어서 흐뭇한 고부간이란 게 아주 좋았답니다.

가방 속에 넣고 다녀도 열쇠지갑이 눈에 빨리 띄고,
집안 어딘가 두어도 금방 눈에 잘 띄어 좋아요.

 

 

 

자동차 열쇠와 집 열쇠 달랑 2개밖에 없으니
저 많은 열쇠고리를 채우려면...
하긴 꼭 열쇠를 채우지 않아도 되지요.

전 마음으로, 사랑, 평안, 행복, 축복, 기쁨을 주렁주렁 달고 다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