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러 리/꽃과 열매(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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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정령 무스카리
집에서 조금 떨어진 도로 건너 동구시장에 들리려 가다가 딱 마주친 화분에 핀 꽃 처음 보는 꽃. 무슨 꽃이지?? 시장은 뒷전 폰으로 담기 시작 오래전 담아 온 봄꽃 컴속에 모셔 두고 잊었다가 이제야 소개합니다. 다음의 꽃검색하여 알아 본 꽃 이름 : 무스카리 오늘은 봄꽃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봄의 전령 꽃이라 합니다. 꽃말 : 실망, 실의 태양신 아폴론과 아름다운 소년 히아킨토스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는 꽃이라 합니다. 히야신스의 근연종으로 작은 포도같은 무스카리는 '그레이프 히아신스'라고도 부르기도 한다하네요. 무스카리는 식용,약용이 가능한 허브에속하는 식물입니다. 개화기는 4~5월로 꽃대 끝에 남보라색, 흰색 꽃이 단지 모양으로 수십 개가 총상꽃차례로 아래로 늘어져 핀다. 稔性花(임성화)는 진한..
2019.07.03 -
이 꽃이 피면 과년한 딸 밤 외출을 금하였대요.
6월이면 온 산천에서 밤꽃이 만발하여 향기를 품는다. 밤꽃은 화려함 대신 엄청난 수의 꽃을 피워 존재감을 과시한다. 밤꽃은 마치 동물 꼬리처럼 늘어진 꽃차례로 무리지어 핍니다. 꽃이 필 때 수꽃은 위세를 떨치며 위쪽에서 아래로 길게 꼬리를 내려 피고, 암꽃은 꽃차례 아래쪽에 살포시 숨어 핀다. 밤꽃 특유의 독특한 향기를 내는 꽃은 수꽃이고, 암꽃은 향기가 없다 합니다. 밤꽃이 자연의 섭리에 의해 수정이 이뤄지면 작은 아기 밤송이가 달리기 시작사는데, 아래쪽 암꽃 가지 쪽에 밤 열매가 달린다. 꽃향기가 상큼하지는 않다. 그저 구수한 듯한데, 어찌 생각하면 좀 묘한 느낌과 함께 강렬한 느낌을 준다. 남자의 체액냄새 같다고도 하여 옛날에는 밤꽃 피는 때에 과년한 딸 외출을 자제시키기도 하였다는 말이 전해진다...
2019.06.29 -
들꽃카페 뜰에 핀 꽃
[환산정 입구 옆 들꽃카페] 그저께 소개한 환산정 빗방울도 뚝 뚝 떨어지기 시작하고... 일정도 바쁘고 하여 환산정으로 곧장 갔지요. [꽃양귀비] 딱 한장 꽃양귀비 꽃만 담고는 그냥 지나쳤는데.... [꽃양귀비] 환산정을 둘러 본 후 서둘러 다음 일정지로 향하려는 나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 들꽃카페 정원과 주변에 핀 꽃. 꽃. 꽃들~ "잠깐만요." 도저히 지나칠 수 없어서 담기 시작했답니다. [수레국과 꽃양귀비] 물가 비탈진 곳 절개지 아랫쪽에 핀 수레국과 꽃 양귀비 잠시 망서리다 전체의 전경을 담고 수레국만 한컷 담고는 돌아섰다. [수레국] 1년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유럽이 원산지인 관상식물이다. 귀화식물로 도로변 절개지에서 많이 자란다. 6~10월에 피는 두상화는 남청색, 청색, 연한..
2019.06.26 -
석류의 계절
답사길에 점심을 먹고 나오다가 만났지요. 뭘까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방향도 달리 좀 더 크게해서 올렸습니다. 아시겠어요. 맞아요. "석류꽃 봉오리" 정답입니다. 5~6월에 짙은 홍색의 六瓣花(육판화)가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피는 석류꽃 입니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6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불규칙하게 갈라져서 연한 붉은색의 투명한 씨를 드러낸다. 나무껍질과 뿌리, 열매의 껍질은 말려서 약용한다. 인도, 페르시아가 원산지로 아열대 지방에서 널리 재배하는데 우리나라의 중부와 남부에서도 재배한다. 꽃말은 : 원숙한 아름다움. 바로스러움 이라 합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다. 씨방은 꽃받침 속에 묻혀 있으며 2층으로 구성되고, 위층에 5∼7실, 아래층..
2019.06.22 -
사철나무 꽃이 폈어요.
이맘때쯤이면 사철나무에도 꽃이 피던데... 하고 슈퍼에 다녀오는 길에 자전거 보관대 옆 2그루의 사철나무를 눈여겨 보았더니 오잉!~ 꽃봉오리가 맺혀 있네요. 제가 누굽니까? ㅎㅎ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으로 담기 시작 요 모양 저 모양 꽃은 필 때도 아름답지만, 봉오리로 맺혀 피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도 아름답다. 기다림의 벅찬 기쁨이 있기에 그런것도 같다. 아직은 꽃봉오리이기에 옆쪽 사철나무를 처다보았더니,... 이렇게 활짝 개화를 했네요. 나란히 조금 떨어져 자라고 있지만, 나무가 느끼는 계절은 차이가 나는지... 아님 성격이 급하여 미리 개화를 했는지.. 아무튼 이렇게 활짝 폈습니다. 나무아래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조금 더 가까이 휴대폰을 꽃에게 가까이 되며 사진을 찍기 시작하자 그때까지 조용하던 바람이..
2019.06.12 -
단풍나무 꽃 보셨나요?
[대구 중앙도서관 전경] 전시회가 있다기에 중앙도서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바쁘다. 오늘은 또 어떤 전시작품들이 나를 설레게 할까? 이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 창립전 호정 문인화 회원전을 담고는 도서관을 나오니 그제야 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나무들이 눈에 들어온다. 혹 창립전 호정 문인화 회원전을 보시지 못하신 분들은 요기 들려 보셔요. 아름드리 단풍나무위를 쳐다보니, 뭔가 푸른 단풍잎이 붉은 단풍으로 변한듯... 벌써 단풍이?? 자세히 보니, 아하 단풍나무 꽃이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담아야죠. 제 키에는 너무 높은 단풍꽃 가까이 할 수 없는 당신. 최대한 가까이 손을 뻗어 당겨 담아 왔습니다. 바람이 놀리듯 살랑살랑 겨우 잡은 초점을 흩트려 놓는다. 시간도 바쁘고 마음은 급하고 바람이 멎기를 기다릴 ..
2019.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