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러 리/꽃과 열매(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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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귀한 분
하얀할미꽃 햐얀 할미꽃 보셨나요. 전 사진으로는 보았지만, 이렇게 실제로 만남은 처음이었습니다. 답사 도중 만난 하얀할미꽃에 푹 빠져 다른일은 잠시 뒷전으로 물러놓고 이 모습 저 모습으로 담기에 바빴지요.^^ 할미꽃은 우리나라 야산어디서나 볼수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야생화이지만, 요즘은 보기가 힘들지요. 그런데 그 귀한 분을 그 중에서도 더욱 귀한 분 '하얀할미꽃' 할미꽃 외에도 老姑草(노고초), 白頭翁(백두옹)이라고도 한다. 할미꽃 / 박목월 깊은산의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하하하하 우습다 졸고있는 할미꽃 아지랑이 속에서 무슨꿈을 꾸실까 깊은산의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꽃말 : 슬픈추억, 사랑의 배신, 사랑의 굴레 할미꽃을 ..
2015.08.31 -
자마구를 아십니까?
'자마구'가 뭘까요? 稻花(벼꽃)이라 하네요. 농촌에서는 흔히 벼꽃을 '자마구'라 부른다고 합니다. 벼꽃이 있는 지도 몰랐지요. 모심기와 벼가 자라는 것은 자주 보았으며, 누렇게 익어 황금물결 치는 것도 흔히 보았지만... 벼꽃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살펴보긴 처음입니다. 벼꽃은 3~5일 동안 핀다고한다. 수술 여섯 개와 암술 한 개로 이루어져있으며, 우리가 벼꽃이라고 보는 것은 대부분 수술이라고 보면 된다고합니다. 벼꽃은 아주 작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모르고 그냥 스쳐지나치기도 하며, 가까이 가서 봐도 눈여겨 보지 않으면, 하얀 가루가 묻은 것 같이 보이죠. 보통 식물이 꽃을 피우는 것을 개화라고 하는 데, 벼꽃이 피는 것은 개화라 하지 않고 출수라 부른다고 하네요. 즉 이삭이 나온다는 뜻이라한다. 모든 ..
2015.08.24 -
대엽풍란
풍란은 크게 대엽풍란과 소엽풍란과 나뉘는데 잎과의 크기로 나뉘어 불려진다. 風蘭(풍란), 이름처럼 바람을 먹고 산대요. 바람이 잘 통하고 공중습도가 높은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높은 바위 위나 나무 위의 깨끗한 곳에서 그윽한 향을 풍기며 고고히 살아간다 해서 仙草(선초)라 부르며, 시인묵객들이 처마끝에 매달아 놓고 풍류를 즐겼다고 해서 軒蘭(헌란)이라고도 부른다 합니다. 흔히들 잎이 넓은 것은 大葉風蘭(대엽풍란), 잎이 좁은 것은 小葉風蘭(소엽풍란, 세엽풍란)이라 구분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며 대엽풍란은 나도풍란(Aerides japonicum Reichbfil), 소엽풍란(세엽풍란)은 風蘭(풍란)이라 부르는 것이 맞는 것이라 합니다. 꽃은 6∼8월에 연한 녹백색으로 피는데, 뿌리에서 바로 ..
2015.08.08 -
하늘을 능히 이기는 꽃 능소화
꿀풀목 능소화과의 식물로 학명은 Campsis grandiflora이며, 이름은 능소화 또는 어사화, 양반꽃 등으로 불리웠다. 능소화를 '어사화'라고도 불렀던 것은 장원급제를 한 사람의 화관에 꽂았기 때문이며, 조선시대에는 '양반꽃'이라 하여, 상민의 집에 심으면 잡아다가 곤장을 칠 만큼 엄격하게 양반집 정원에만 허용하였다 한다. 또는 이 능소화를 '구중궁궐 꽃'이라 부른다. 이렇게 부르는 것은 능소화에 얽힌 슬픈 전설 때문이다. 꽃말은 '영광', '명예'이다. 업신여길 凌(능), 하늘 宵(소), 꽃 花(화) '하늘을 능히 이기는 꽃' 이란 뜻을 지닌 凌宵花(능소화) 그 이름처럼 고고한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는 것 같다. 다섯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만, 모두가 한 데 붙어 있는 통꽃이므로 질 때도..
2015.07.18 -
소엽 풍란
앞베란다에 키우던 소엽 풍란이 어느새 꽃을 피웠습니다. 요리 조리 고운 모습을 담아 올려봅니다.
201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