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러 리/꽃과 열매(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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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피는 달맞이꽃
답사길에 우연히 만난 무리지어 핀 하얀 낮달맞이꽃 물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보슬비가 내려 연하디 연한 꽃잎에 보석처럼 영롱하게 맺혀 있는 모습이 청초한 새색씨가 聯想(연상)되어 보였다. 달맞이 꽃은 어스름 저녁무렵부터 피기 시작하여, 다음날 해 뜨기전까지 피는 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낮달맞이꽃은 이름그대로 낮에만 피는 꽃이라하네요. 해가뜨고 주변이 밝아오면 꽃잎을 오므리고 숙면을 취한다 합니다. 낮달맞이 꽃에도 여러 종류가 있답니다. 밤에 피는 달맞이꽃, 낮에 피는 낮달맞이 꽃 이렇게 하얀 꽃잎의 하얀 낮달맞이와 노랗게 피는 황금낮달맞이(노란낮달맞이), 분홍낮달맞이 꽃잎 색상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다르답니다. 키가 작고 크기에 따라서도 달리 부르지요. 키가 작은 달맞이 꽃은 키작은달맞이라 부..
2015.10.23 -
황금꽃이 피는 나무
얼마전 이웃님의 포스팅에서 만난 꽃. 멀리서 보고도 금방 알아챘지요. 드디어 저도 金木犀(금목서)를 만났습니다. 물푸레나무과의 늘푸른 넓은잎 떨기나무로 목서의 변종으로, 원산지는 중국이라 합니다. 개화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초순경이라 하구요. 꽃말은 참 많네요.^^ 겸손, 진실, 첫사랑, 도취, 당신의 마음을 끌다, 한가지일에 몰두하다. 木犀(목서)는 물푸레나무의 한자어이며, 이는 가지를 꺾어 물에 담그면 물이 푸르게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가을 꽃 중에서 가장 향기가 진한 金木犀(금목서) 잎이나, 꽃을 따서 차로도 만들지만, 향이 너무 진해 녹차를 섞어 쓰기도 하며, 또는 술을 담그어 먹기도 한다. 기침 가래를 삭이고 중풍이나 버짐 치통을 다스리는데 효능이 있다 하며, 샤넬 No5 향수..
2015.10.12 -
목화꽃
그 옛날 문익점선생이 붓대롱에 몰래 숨겨가져 왔다는, 목화꽃 보셨나요? 전 처음 보았습니다. 綿花(면화), 또는 草綿(초면)이라한다. 열대지방 원산이 많으나, 섬유작물로서 온대지방에서도 널리 재배하고 있다. 보통 한해살이풀이지만 작은 관목형태도 있다. 목화 따는 일을 '명 거둔다' 고 하였다. 솜은 면근피나 미영이라고 불렀으며, 그 솜에서 실을 뽑아 옷감을 짠 것이 면이다. 또한 솜에서 떼어 낸 씨앗은 기름을 짜서 등유로, 목화뿌리는 염색 원료나 약용으로 사용했다. 뿌리는 곧게 뻗으며, 줄기가 곧게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3∼5개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며, 턱잎은 세모꼴의 바소꼴이다. 꽃은 백색 또는 황색이고, 지름 4cm 내외다. 5개의 꽃잎은 나선상으로 말린다. 꽃받침 밑에 톱니가..
2015.09.21 -
한 포기의 풀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기적이
아하 일일초네!~ 반가워서 얼른 달려갔지요. 다녀와서 정리를 하며 검색하다가 알게되었답니다. 아공... 나으~~~~~실수...ㅠ.ㅠ 아는척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꽃이름을 조금 많이 알게된 요즘 자주 이런 실수를....ㅎㅎ 차라리 흰꽃, 분홍꽃, 빨강꽃... 할껄.... 일일초(프록스)가 아닌 '협죽도' 또는 '풀협죽'이라 부르는 다른 식물이었어요. 지난 7월 3일 한택식물원에서 담아 온 사진입니다.
2015.09.19 -
진시황제가 찾았다는 불로초 행복의 열쇠
원산지가 한국인 여러해살이 풀 三白草(삼백초) 생약명으로는 三白草(삼백초), 三點白(삼점백), 田三白(전삼백), 白花蓮(백화련)으로 불리운다. 삼백초는 뿌리와 잎, 꽃까지 모두 흰색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꽃이 피기 전 잎은 흰색이 아닌 보통 풀색이지만, 꽃이 필 때는 가장 위쪽의 잎 2~3장이 가운데부터 흰색으로 변한다. 꽃말 : 행복의 열쇠. 가련 삼백초의 전설로는 옛날 한 신선이 산에 오르다가 갑작스런 두통으로 노송에 기대어 쉬고 있는데, 어디선가 바람결에 실려 온 향긋한 풀 냄새에 온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짐을 느끼고 주위를 둘러보자 새하얀 잎사귀 석장을 달고 있는 풀 위에 빛 한줄기 내리 비추는 것을 보고 이 풀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질병에 큰 도움이 되리란 사실을 알고 三白草(삼백초)라 이름이 붙..
2015.09.17 -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자생하는 희귀종
이 꽃 이름 아셔요? 전 첫 만남의 꽃이기에 이름은 당연 모르지요. 그래도 무조건 담아옵니다. 이름은 나중 알아보기로 하고...^^ 범의귓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60센티미터 정도로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5~6개가 얕게 갈라진다. 8~9월에 노란 꽃이 피고, 둥근 열매가 열린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특산식물 가운데는 한라산 정상, 울릉도 해안 등 특정 지역의 매우 좁은 면적에만 자라는 것이 몇몇 있다 합니다. 이 나도 승마도 희귀종으로 세계적으로는 일본에 한 종, 우리나라에 한 종만 분포할 정도로 매우 희귀하며 현재 환경부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되어있다 합니다. 나도, 너도라는 접두어가 붙는 경우 원종과의 관련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 나도승마는 승마와는 큰 관계가 없는..
201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