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1. 06:03ㆍ갤 러 리/꽃과 열매
그 옛날 문익점선생이 붓대롱에 몰래
숨겨가져 왔다는, 목화꽃 보셨나요? 전 처음 보았습니다.
綿花(면화), 또는 草綿(초면)이라한다.
열대지방 원산이 많으나, 섬유작물로서 온대지방에서도 널리 재배하고 있다.
보통 한해살이풀이지만 작은 관목형태도 있다.
목화 따는 일을 '명 거둔다' 고 하였다.
솜은 면근피나 미영이라고 불렀으며, 그 솜에서 실을 뽑아 옷감을 짠 것이 면이다.
또한 솜에서 떼어 낸 씨앗은 기름을 짜서 등유로, 목화뿌리는 염색 원료나 약용으로 사용했다.
뿌리는 곧게 뻗으며, 줄기가 곧게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3∼5개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며, 턱잎은 세모꼴의 바소꼴이다.
꽃은 백색 또는 황색이고, 지름 4cm 내외다.
5개의 꽃잎은 나선상으로 말린다.
꽃받침 밑에 톱니가 있는 3개의 苞(포)가 있고, 안쪽에 작은 꽃받침이 있다.
꽃말 : 순결, 포근함, 어머니, 은혜잊지 않을게요
고려말 공민왕때 원나라에 간 문익점이 씨앗 몇개를
붓두껑에 넣어 몰래 들여왔는데 이듬해 한 개의 씨앗에서만
싹이 터 전국에 퍼지게 되었다한다.
조선 중기의 대학자 조식은 목화를 들여온 문익점을 두고
"백성에게 옷을 입힌 것이, 농사를 시작한 옛 중국의 후직씨와 같다"다 칭찬하였다.
목화 재배가 널리 번지면서 백성들이 겨울을 든든히 날 수 있었지만,
솜에 기생하는 이와 빈대로 인해 발진티푸스가 퍼지기도 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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