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고 귀한 분

2015. 8. 31. 07:03갤 러 리/꽃과 열매

 

 

하얀할미꽃

 



햐얀 할미꽃 보셨나요.
전 사진으로는 보았지만, 이렇게 실제로 만남은
처음이었습니다.



답사 도중 만난 하얀할미꽃에 푹 빠져



다른일은 잠시 뒷전으로 물러놓고



이 모습 저 모습으로 담기에 바빴지요.^^



할미꽃은 우리나라 야산어디서나 볼수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야생화이지만,
요즘은 보기가 힘들지요.



그런데 그 귀한 분을 그 중에서도 더욱 귀한 분 '하얀할미꽃'
할미꽃 외에도 老姑草(노고초), 白頭翁(백두옹)이라고도 한다.



할미꽃 / 박목월

깊은산의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하하하하 우습다 졸고있는 할미꽃
아지랑이 속에서 무슨꿈을 꾸실까

깊은산의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꽃말 : 슬픈추억, 사랑의 배신, 사랑의 굴레

할미꽃을 백두옹이라 하며 건위제, 소염제, 수렴제, 지사제, 지혈제,
진통제로 쓰거나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 등에 거의 만병통치제로 사용했다 한다.

송봉수님이 부른 할미꽃 사연 올립니다.
감상해 보셔요.^^



할미꽃 사연 / 송봉수

어머님 무덤 앞에 외로운 할미꽃
이 자식은 바라보며 눈물집니다.
젊어서도 늙어서도 꼬부라진 할미꽃
그 사연 밤을 새워 들려주시던 어머님의
그 목소리 어머님 그 모습이 그 모습이
허공에 번져가네.

어머님 무덤가에 꼬부라진 할미꽃
이 자식은 매만지며 흐느껴 웁니다.
한평생을 자식위해 고생하신 어머니
그때는 몰랐어요. 용서 하세요.
나도 이제 부모 되니
어머님이 들려주신 그 이야기
이제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