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러 리/꽃과 열매(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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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구수목원 국화전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 284 [제1주차장] 전국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을 수목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약 6년간 조성한 곳이다. 1986년 12월부터 1990년 4월까지 대구 시민의 생활쓰레기 410만 톤을 매립하여 10년 가까이 장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대구수목원 종합 안내도] 대구시는 전국 최초의 친환경적인 생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고, 1996년부터 1997년까지 대구 도시철도 1호선 건설 등 각종 건설 공사에서 발생한 잔토 150m3 릉 활용하여 평균 6~7m 높이로 복토를 실시했다. 그리고 1997년부터 2002년까지 5년에 걸쳐 수목원을 조성, 2002년 5월 개원했다. [대구수목원 입구 쪽 전경] 매년 1회 대구수목원에서 국화전시회를 개최하는데, 올해..
2018.11.03 -
답사길에 만난 가을 들꽃
오늘은 잠깐 쉬어가는 코너로 구미 해평 답사길에 만난 들꽃 구절초를 소개하겠습니다. 남편은 답사지에서 사진을 담느라 정신이 없고... 초아는 또 들꽃에 푹 빠져 사진 찍기 바빴지요.ㅎ 가을이 다가오면 비슷하게 보이는 꽃이 많이 피는데, 쑥부쟁이와 구절초가 대표적이다. 구절초는 쑥부쟁이보다 꽃과 꽃잎이 크고 흰빛이다. 쑥부쟁이는 꽃잎 사이가 촘촘한데 구절초는 약간 틈이 있는 점도 다르다. 흰색은 구절초, 자주색은 쑥부쟁이로 알아두면 편리하다. 국화나 장미처럼 화려하지 않고 그저 수수하기만 하다. 구절초는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어서 아주 정겨운 야생화이기도 하다. 구절초와 대화해 보시라고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해 보았습니다. 어때요? 나 여기 있어요 하고 속삭이는 것 같지 않으셔요. 구절초 꽃말 : 순수..
2018.10.13 -
하늘공원의 나무수국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 2가 200 현대 갤러리 H에 들리기 위해 하늘공원으로 올랐다. 처음의 목적대로 갤러리를 둘러 본 후 승강기를 기다리다가 무더운 날씨에 텅 빈 하늘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이 무더운 날씨에도 연일 폭염에도 하늘공원의 나무수국이 작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였다. 멀리서 처음 보았을 때 아하 수국인가 보다 하였지만, 뭔가 수국과는 다르다는 느낌에 알아 본 결과 나무수국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나무수국 또는 목수국이라고도 불린다. 낙엽 활엽관목으로 일본이 원산이며 키 2~8cm 정도 자란다. 어린 가지는 갈색이나 오래된 가지는 회색이며 잎은 마주 보기로 나나 가끔 3윤 생하며 타원형이고 길이 5~12cm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7~8월에 가지 끝 큰 원추화서가 달리고, 꽃은..
2018.08.04 -
아파트 화단에 핀 상사화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아파트 현관 옆 작은 화단을 보니, 소복하게 올라왔던 잎들이 진 자리에 기다란 꽃대가 쑥 올라왔다.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고 어긋나기만 하는 인연을 가진 꽃 想思花(상사화) 잎이 완전히 없어진 뒤 꽃이 나오니 이런 이름이 붙었겠지만 사실 야생화 중에는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산수유, 깽깽이 풀, 노루귀 등 이른 봄에 피는 많은 야생화들은 꽃이 지고 나서 잎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7~8월에 꽃줄기가 길게 자라 그 끝에 4~8개의 꽃이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빛깔은 연한 홍자색이고 길이는 9~10cm이다. 작은 꽃자루의 길이는 1~2cm이다. 꽃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전설 한 자락~ 옛날 한마을에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 사이에서 아이가 없어 간..
2018.07.26 -
이름도 다양한 하늘나리 꽃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꽃은 6∼7월에 피고 윗부분에 1∼5개가 위를 향하여 달리는데 지름 6∼7 cm이며 적색 또는 황적색이다. 하늘 나리꽃의 이름의 유래는 하늘을 향하여 꽃이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하늘나리의 다른 이름은 산단화, 뇌 백합, 산간, 하눌 나리, 하늘나리 등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이른 봄에 비늘줄기를 식용하고 참나리와 더불어 약용한다. 한국, 일본, 중국, 아무르 지방까지 널리 분포한다. 나리꽃은 피는 모양에 따라 이름도 다르다. 하늘을 보고 피면 하늘 나리꽃. 아래로 고개 숙여 피면 땅 나리꽃. 하늘도 땅도 아닌 중간을 보고 피면 중나리꽃. 이라 부른답니다. 참 재밌죠. 꽃말은 변치 않는 귀여움, 깨끗한 마음, 고귀, 순결, 순수 무죄, 평범 피는 ..
2018.06.27 -
다시 찾아 온 봄
볼일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골목길에서 해마다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골목길을 환하게 밝혀주었던 백목련나무 윗쪽가지가 거의 다 삭뚝 잘라졌다. 그 풍성하던 잎과 가지들이 잘려 나가고 진정 나의 봄이 다 간듯하여 몹씨도 서운하다. 이렇게 해마다 골목길을 환하게 밝혀 주었는데.... 그 풍성했던 꽃을 이젠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며칠이 지나 지나치며 올려다보니 오잉!!~ 꽃이 폈네요. 올봄에도 환하게 펴고 졌는데... 잘라진 밑둥 아래에서 다시 새 삶을 시작하였다. 벌써 폈다가 지는 꽃 봉오리인채 막 피기시작하려는 꽃. 윗쪽을 쳐다보니 그곳에서 꽃들이 펴있다. 이게 무슨 조화속일까? 한송이 두송이가 아닌 무더기로 폈다. 줌으로 당겨 담아 꽃봉오리와 막 피기 시작하려는 백목련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해..
201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