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러 리/꽃과 열매(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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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귀하신 분 소개합니다.
햐얀 할미꽃 보셨나요. 전 사진으로는 보았지만, 이렇게 실제로 만남은 처음이었습니다. 답사 도중 만난 하얀 할미꽃에 푹 빠져 다른 일은 잠시 뒷전으로 물러놓고 이 모습 저 모습으로 담기에 바빴지요.^^ 할미꽃은 우리나라 야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야생화이지만, 요즘은 보기가 힘들지요. 그런데 그 귀한 분을 그중에서도 더욱 귀한 분 '하얀 할미꽃' 할미꽃 외에도 老姑草(노고초), 白頭翁(백두옹)이라고도 한다 합니다. 아래는 보통 흔히 볼 수 있는 할미꽃입니다. 위 사진이나, 아래 사진은 디카로 담은 접사 사진입니다. 요즘은 편리함을 핑계로 거의 휴대폰으로 담기에 귀한 사진이라 할 수 있지요. 예전에 묵은 사진 다시 꺼내어 소개합니다. 꽃말 : 슬픈 추억, 사랑의 배신, 사랑..
2018.05.12 -
봄비 맞은 흰 작약과 오월의 여왕
작약 은 중국이름 작약에서 유래된 이름이라 하며, 꽃 모양이 크고 풍부함이 함지박처럼 넉넉하다고 하여 '함박꽃'이라고도 합니다. 백작약의 꽃말은 부끄러움 또는 수줍음입니다. 아름다운 소녀가 잘못을 저지르고 작약꽃 속에 숨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합니다. 작약은 四物湯(사물탕)에서 熟地黃(숙지황) 當歸(당귀) 川芎(천궁)과 함께 많이 사용되는 한약재 중에 하나라 합니다. 작약의 우리나라 대표 생산지인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과 사곡면에서는 매년 5월과 6월이 되면 탐스럽고 아를다운 '작약꽃(함박꽃)'의 군락으로 온 지대가 장식되어 마치 네덜란드의 튜울립 화훼 단지를 보는 듯 합니다. 白芍藥(백작약)은 山芍藥(산작약)과 家芍藥(가작약)의 뿌리를 말린 것 입니다. 산작약은 한반도 각지의 깊은 산 그늘진 곳에서 ..
2018.05.10 -
도심에 핀 海棠花(해당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관목이다. 해당화를 흔히 玫瑰(매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당뇨병, 치통, 관절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꽃은 진통과 지혈은 물론 향수의 원료로도 사용한다. 토양의 종류를 가리지 않지만 습도가 적당하고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주로 해변의 모래땅에서 자생한다.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전국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는 것이 좋다. 가뭄에 잘 견디고 염해에도 강하다. 해당화 피는 마을 / 송민도 해당화 피고 지고 또다시 피어나도 한번 간 우리 님은 언제나 오시려나 피끓던 그 사랑을 잊을 길 없어 애타는 이 가슴에 파도만 밀려오네. 섬마을 선생님 / 이미자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열..
2018.05.04 -
작고 작아서 스쳐지나치는 봄꽃
예쁜 우리말 꽃 이름을 지니고 있는 '꽃마리' 꽃망울이 줄기 끝에 돌돌 말려 있어서 '꽃말이'라 했던 것이 '꽃마리'로 바뀌었다고 한다. 가는 줄기 끝에 돌돌 말려 있다가 시계태엽이 풀리 듯 풀리면서 하나둘씩 앙증맞은 꽃을 피운다 합니다. 또는 잣냉이라고도 한다. 들이나 밭둑, 길가에서 자란다. 꽃은 4∼7월에 연한 하늘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어린순을 나물로 한다. 약간 맵고 쓴맛이 있어서 데쳐서 3~4시간 찬물에 우려낸 다음 조리한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풀인가 하고 그냥 지나치게 되는 꽃 너무나 작은 꽃이 봄바람에 하늘거리니 휴대폰으로 찍기 어려웠다. 그래도 찍었지요. 접사로 가까이 담아 보았더니 사진으로 보기엔 큰 꽃 같아 보이네요. 누가 봐주거나 봐주지 않거나, ..
2018.04.28 -
바람의 힘으로 피우는 꽃
앵초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 일 년생, 이년생, 다년생의 100종 이상이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금강봄맞이, 고산봄맞이 등 5종이 자생한다. 볕이 잘 드는 산기슭의 풀밭이나 밭둑에서 자라며, 잎은 방석 모양으로 촘촘히 뭉쳐난다. 4~5월에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잎 사이에서 여러 개의 꽃줄기가 나와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꽃 지름이 4~5mm 꽃잎이 5개인 것처럼 보이지만, 한 개의 꽃부리가 깊게 갈라진 것이다. 꽃 안쪽은 곤충을 불러 모으기 위해 노란색을 띤다. 열매는 삭과로 꽃받침에 싸인 채로 익으며 5개로 갈라진다. 꽃은 그늘에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한다. 봄맞이꽃이나 봄 마지 꽃이라 부른다. 어린잎을 살짝 데쳐 양념에 무쳐 먹거나, 된장국 끓일 때 넣어 먹는다. 봄이 오면 갖가지 꽃들이 ..
2018.04.27 -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냉이꽃] 봄이 오면 어릴 적 많이도 불렀던 봄맞이 가자 동요. 지금도 봄이 오면 어김없이 떠오른다. 달래 냉이 씀박이 나물 캐오자~~~ [냉이꽃] 1절)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너도나도 바구니 옆에 끼고서 달래 냉이 씀박이 나물캐오자 종달이도 높이 떠 노래 부르네 2절)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시냇가에 앉아서 다리도 쉬고 버들피리 만들어 불면서 가자 꾀꼬리도 산에서 노래 부르네 [냉이꽃] 냉이는 십자화과의 두 해 살이 풀로 나생이, 나숭개, 난생이라고도 부른다.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황무지 식물로 5-6월에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다. 藥材(약재)로 부를 때는 齊菜(제채)라고 부른다. 이른 봄을 대표하는 들나물 가운데 하나로 달고 독이 없어 계절 음식으로 즐겨 먹는다. [냉이꽃] 냉이는 지..
201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