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러 리/꽃과 열매(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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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봄이 왔어요.
소재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70 국립대구 박물관 유적공원 초입에 있는 달성 설화리고분군 1호 돌방무덤을 둘러본 후 또 다른 유적지를 둘러보기 위해 가는 길에 얕은 언덕이지만, 다리도 쉴 겸 뒤돌아 보았더니.... 박물관 뒤쪽 둔덕 위에 노란 산수유꽃이 활짝 폈네요.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유적공원 가는 길을 잠시 뒤로 멈추고 곧바로 턴 달려갔다.ㅎ 가까이 접사로 색상도 짙게... 이럴 땐 디카가 아쉽다. 아무래도 손 폰으로 담으려니 마음대로 잘 안되네요. 가져오지 않은 디카의 미련은 떨쳐버리고 손 폰으로 열심히 담아왔습니다. 산수유 노오란 꽃 이웃님들께 소개합니다. 높은 곳은 올라갈 수 없으니 당겨서 담아보았지만,... 역시 마음엔 들지 않지만, 수고하여 담아왔기에 올렸습니다. 유적공원 내의 ..
2018.03.20 -
겨울의 목화밭
[목화] 목화 꽃의 열매가 영글면 꼬투리에 씨를 감싼 흰 솜털이 드러나는데 이것이 옷감의 재료가 된다. [목화 2] 이제는 목화가 한물간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지금도 내복, 수건은 물론이고 그것 없이는 못 사는 돈(지폐)까지도 온통 목화 면으로 만든다. [목화 3] 목화 꽃말은 : '어머니의 사랑'이다. [목화 4] 三憂堂(삼우당) 文益漸(문익점, 1329~1398) 선생이 고려 말 공민왕 12년(1363년)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원나라는 고려를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고려의 왕을 갈아치우려 하였으나 문익점은 그에 응하지 않아 중국의 남쪽 지역으로 귀양을 가게 되었다. 귀양살이를 하는 중 목화를 알게 되었고 귀국할 때 금지 품목인 목화씨 몇 개를 따서 몰래 붓두껑에 넣어 가지고 왔다. 그 후 ..
2017.12.15 -
앞산 자락길(가을이여 안녕)
소재지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9동 산227-1 앞산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자락길을 따라 올랐다. 얼마전 들렸을 땐 낙옆진 잎들이 가지에 붙어 있었는데, 지금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낙옆밟는 소리가 좋아서 떨어진 낙옆위로 걸어보았다. 깨끗이 비질된 듯한 길에는 그 마저도 허락하지 않았다. 아직도 머물고 있는 가을을 만났습니다. 오래 머물게 하고 싶어서 폰으로 담아 보았다. 황금빛 낙옆위를 딩굴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생각이 그렇다는거지, 실천은 해 보지 못하였다. ㅎ 이 곳에 다시 들린 이유는 낙동강승전기념관을 들리기 위해서였다. 예전에 들렸을 때는 일본학생들의 단체방문이 있었기에.. 방문이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하루 해가 거뭇거뭇 넘어갈 것 같아 되돌아왔기에 다시 들렸다. 낙동강승..
2017.12.05 -
청도 송금리 마을 황금빛 가로등
소재지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다로리 337 [송금교회 전경] 신도로가 좋긴하지만, 옛 정취를 느껴볼까하고.. 용암온천 다녀오는 길에 구길로 빠졌다. 혹시 운좋으면 남아 있는 감을 만날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송금교회와 감나무] 감와인터널로 가려면 송금교회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와인터널은 서너번쯤 다녀온 곳이라 오늘은 그냥 통과 하려다가 송금교회 옆 도로변 감나무에 황금빛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기에.. 얼른 차를 우측 넓은 공터쪽에 세우고 길을 건너 갔다. [송금교회 옆 감가로수와 도로 전경] 담아온 감들을 올려봅니다. 이웃님들 즐감하셔요.^^ 감하면 떠오르는 박인로님의 早紅柿歌(조홍시가) 떠오른다. 早紅柿歌(조홍시가) / 박인로 盤中(반중) 早紅(조홍)감이 고아도 보이나다. 柚子(유자) 안이라도 품..
2017.11.21 -
불타는 팔공산
복지관 운동을 마치고, 팔공산으로 2017년 마지막 절정의 단풍을 만났다. 팔공터널 지나, 도로 양 옆 은행나무는 노란 은행잎을 거의 다 떨어뜨리고 앙상한 가지만... 떨어진 노란 은행잎을 밟아보고 싶었지만, 주차할 곳도 마땅찮아 그냥 지나쳤다. 우와!~~~~~~~~~ 눈부신 단풍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한옆으로 주차를 해 놓고 단풍을 담기 시작하였습니다. 수태골 제2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도로변으로 나와서 위로 아래로 절정의 단풍을 담았다. 단풍든 나무 아래에서 단풍든 우리도 한컷 맨 얼굴을 드러내기가 좀.. ㅎㅎ 그래서 포샵으로 수체화 처리를 해 보았습니다. ㅋ 잠시 머물다 다시 팔공산 단풍길을 달렸다. 파계사에서 뉴턴 팔공로로 내려오다가 청국장을 사서 집으로 쌩~~~~~~~~
2017.11.04 -
천사의 나팔소리 들어보셔요.
자주 들리는 팔공산 백안삼거리에서 동화사쪽으로 좌회전을해서 조금 올라가면 우측 옆 길가에 천사의 나팔꽃이 활짝 피어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운전을 하며, 지나치는 길에 스치듯 보았지만, 멈추지 못하고 곧장 지나치게 되어 아쉬웠다. 꽃을 본 후 2번은 스치듯 지나쳤기에 오늘은 잊지 않고 꼭 담아와야겠다 마음을 먹었기에 갓길 한쪽으로 잠시 주차를 하였더니, 남편이 의아한 눈으로 날 본다. "왜 무슨 일?" "저 앞쪽 꽃 보이죠. 잠시 사진찍고 올게요" 하고는 폰을 들고 바쁜 걸음을 총총.. 예전같으면 생각도 못할 일..ㅎㅎ 난 요즘 자주 그 어려운것을 가끔 한다 말이지요. ㅋ 꽃이 피었다기보다는 주렁주렁 달렸다는 표현이 더 맞을것 같네요. 천사의 나팔꽃이란 이름은 성경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천..
201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