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목화밭

2017. 12. 15. 06:09갤 러 리/꽃과 열매

 

[목화]

 

목화 꽃의 열매가 영글면 꼬투리에
씨를 감싼 흰 솜털이 드러나는데 이것이 옷감의 재료가 된다.

 

[목화 2]

 

이제는 목화가 한물간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지금도 내복, 수건은 물론이고 그것 없이는 못 사는
돈(지폐)까지도 온통 목화 면으로 만든다.

 

[목화 3]

 

목화 꽃말은 : '어머니의 사랑'이다.

 

[목화 4]

 

三憂堂(삼우당) 文益漸(문익점, 1329~1398) 선생이
고려 말 공민왕 12년(1363년)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원나라는 고려를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고려의 왕을 갈아치우려 하였으나 문익점은
그에 응하지 않아 중국의 남쪽 지역으로 귀양을 가게 되었다.


귀양살이를 하는 중 목화를 알게 되었고 귀국할 때
금지 품목인 목화씨 몇 개를 따서 몰래 붓두껑에 넣어 가지고 왔다.


그 후 목화씨는 장인에게 부탁하여 재배에 성공하였다고 전해진다.

 

[목화밭]

 

그 무렵 우리나라는 면으로 짠 솜옷이 없었고
오직 보들보들한 바람에 쉽게 날리기 위한 갈대 이삭의
갓털(관모)을 솜 대신 썼다 한다.

 

[목화밭과 인흥 사지 석탑 전경]

 

씨를 덮고 있는 털을 솜으로 사용한다.
씨로는 기름을 짜기도 한다.
목화를 채취하고 남은 줄기는 겨울철 땔감으로
사용함으로써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중요한 작물이다.

 

 

 

'갤 러 리 > 꽃과 열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만난 꽃  (0) 2018.03.29
봄이 봄이 왔어요.  (0) 2018.03.20
앞산 자락길(가을이여 안녕)  (0) 2017.12.05
청도 송금리 마을 황금빛 가로등  (0) 2017.11.21
불타는 팔공산  (0) 2017.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