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2. 05:40ㆍ갤 러 리/꽃과 열매
이맘때쯤이면 사철나무에도 꽃이 피던데...
하고 슈퍼에 다녀오는 길에 자전거 보관대 옆 2그루의 사철나무를
눈여겨 보았더니 오잉!~ 꽃봉오리가 맺혀 있네요.
제가 누굽니까? ㅎㅎ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으로 담기 시작
요 모양
저 모양
꽃은 필 때도 아름답지만,
봉오리로 맺혀 피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도 아름답다.
기다림의 벅찬 기쁨이 있기에 그런것도 같다.
아직은 꽃봉오리이기에 옆쪽 사철나무를 처다보았더니,...
이렇게 활짝 개화를 했네요.
나란히 조금 떨어져 자라고 있지만,
나무가 느끼는 계절은 차이가 나는지...
아님 성격이 급하여 미리 개화를 했는지..
아무튼 이렇게 활짝 폈습니다.
나무아래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조금 더 가까이
휴대폰을 꽃에게 가까이 되며 사진을 찍기 시작하자
그때까지 조용하던 바람이 심술을 부리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기다렸다가 다시 담고
또 기다렸다 다시 담기를 반복
이 순간이 제겐 가장 소중한 시간 행복한 시간이지요.
지나가는 이웃분들이 이상하게 보거나 말거나
저 할매 오늘도 본병 도졌네 해도 좋아요. ㅎㅎ
이웃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순간을
생각하며 그 순간만은 무아지경에 빠진답니다.^^
전체의 나무 전경을 올리지 못하는것은 안 찍은게 아니라
자전거 보관대 옆이라 아래가 좀....
윗 부분만 담아 올렸습니다.
지난해 담은 사철나무꽃 요기 클릭하셔서 비교해 보셔요.
오늘도 활기차게 화이팅!~ 하셔요.
이웃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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