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일상(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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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7일 ~ 10월 13일 주간일기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습관처럼 반복처럼 오늘도 어김없이 우쿨렐레 수업 참석 공부하기 싫은 핑계도 가지가지다. 사실은 핑계 아닌 눈도 침침, 악보가 잘 안 보인다. 그래도 전체적인 감각을 잃기 싫어서 여전히 참석한다. ㅎㅎ 수업 마친 후 그대로 줄행랑!~ 집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반찬거리라도 살까, 하고 나셨다. 상가 쪽 가까이 왔을 때쯤 "형님 뭐하셔요?" "지금 어디셔요?"라는 올케의 전화가 왔다. 지금 상가 앞 뭘 살까, 하고 나왔다고 했다. 그랬더니, 상가 앞 도로 건너편 호산 공원에서 '2023 강창지역주민 어울림 한마당 가을 음악회' 예선을 하고 있다며 구경하러 오라고 한다. 할 일도 없고, 시간도 넉넉하니 구경 가겠다고 하고 호산공원으로 향했다. 미리 와서 구경하고 있던 올케..
2023.10.14 -
2023년 9월 23일 ~ 10월 6일 주간 일기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우쿨렐레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와서 추석을 맞아 내려올 아이들에게 해 먹일 음식보다는 우선 대충 해놓고 살았던 집부터 대청소 그리곤 이불을 꺼내 햇볕에 쬈다. 사실은 몇 년 전부터 명절에는 큰 며느리 막내며느리 둘이서 음식을 해 오기로 해서 음식 걱정은 놓고 지내지만, 그래도 잔잔하게 준비할 게 있다. 그것도 점점 게을러져서 올해는 아무것도 안 하고 추석 마지 대청소만 했다.ㅎㅎ 2023년 9월 24일 일요일 오늘은 마음이 다른 날보다 더 푸근하다. 어제를 마지막으로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블로그 쉰다고 공고도 했고... 누가 하라고 등 떠미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의 부담은 되었나 보다. 이제부터는 쭉 쉬면서 내려올 아이들을 기다리는 시간을 즐기면 된다. 예배 후 언제..
2023.10.07 -
2023년 9월 16일 ~ 9월 22일 주간 일기
2023년 9월 16일 토요일 우쿨렐레 수업을 받은 후 집으로 갈 준비 중인데, "오늘 바쁘셔요?" 하고 선생님이 여쭈어보신다. 알지요. 남아서 좀 더 공부하고 가라는 말씀이란 것을... 그러나, 왼손 가운뎃손가락이 앞 베란다 창문을 닫다가 미처 빼지 못하고 끼어 다쳤는데, 약도 바르고 조심하였지만, 물을 써야만 하는 손이라 어쩔 수 없이 젖어있으니 낫지 않고 오래 가네요. 손가락이 아파서 힘들다는 말씀을 드리고 곧장 집으로 그 외에도 눈도 침침 악보 보기도 힘들고 이것저것 그냥 우쿨렐레 공부는 한다기보다는 습관적으로 그날만 떼우고 있지만, 그래도 늘까요? 안는다고 해도 토요일 수업에는 참석하고 싶다. 함께 하는 사람들도 좋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동안 간신히 익혀 두었던 지식마저 다 까먹을 것 ..
2023.09.23 -
2023년 9월 11일 ~ 15일 주간 일기
2023년 9월 10일 일요일 오늘은 거룩한 날이다. 거룩한 날이니 거룩하게 보내야겠다. 오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감동의 날이 시작되었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 커지는 평안과 기쁨 감사의 등불이 환하게 켜지는 날 이런 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앞으로의 삶도 감사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방학 끝난 후 첫 개강일에 결석 둘째 날도 결석 사연이야 어찌 되었던 개강 첫 주는 두 번 다 결석... 오늘이 나에게는 개강 첫날이다. ㅎㅎ 함께 다니든 올케는 다른 볼일로 함께 하지 못하니 혼자서 등교해야 한다. 넉넉한 시간에 집을 나서 강창역 지하철을 타고 이곡역 내림. 노인복지 카드로 공짜로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걷기운동도 할 겸, 걸어서 성서 노인복지회관으로~ 첫 시간 ..
2023.09.16 -
2023년 9월 2일 ~ 9월 9일 주간일기
2023년 9월 2일 토요일 우쿨렐레 수업을 가지 못했다. 아프지도, 약속이 있어서도 아니다. 같은 라인 7층 사시는 할머니가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깜빡하고 볼일 보러 나가셨다고 한다. 올려놓은 냄비가 타면서 낸 연기가 창문 밖으로 새어 나오니, 놀란 관리실 아저씨가 보고 119에 신고하였다. 왱왱 소리가 나고 방송도 나온다. xxxx동 xx 라인 7층에서 연기가 나고 있으니 주의하시라는 방송이었다. 손녀는 아직 자고 있기에 얼른 손녀부터 깨워놓고 내려오니, 소방차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꾸고 있다. 연락받고 달려온 할머니의 집을 열고 소방관 아저씨랑 들어가 보니, 다행히 불로 이어지지 않고 연기만 가득 채우고 상황 종료. 가득 메운 소방차로 차를 뺄 수가 없으니, 악보집이 든 무거운 가방과 악기를 ..
2023.09.11 -
2023년 8월 26일 ~ 9월 1일 주간일기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우쿨렐레 수업 마친 후 곧장 집으로 사촌 여동생이 올케와 함께 오라는 초대가 왔다. 12시 30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넉넉한 시간에 올케랑 만나 출발 오늘은 아는 길을 따라 늦더라도 가야겠다 마음먹었지만... 네비에 주소를 넣고 출발하니 안내양의 안내를 무시할 수가 없다. 마음이 약해서 마음이 약해서~~ ㅎㅎ 에라 모르겠다 시키는 대로 고속도로 요금을 내더라도 안내대로 가기로 작정 약속 시간보다 30분 이르게 도착. 그러나, 벌써 도착한 사촌들도 보인다. 앞서 도착해서 식당으로 간 사촌들... 정각에 도착하는 것보다 미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니 아깝던 고속도로 요금이 덜 아까워졌다. ㅎㅎ 공산 숯불갈비 식당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는 사촌들과 만나 맛있게 삼겹살 구워 먹고..
202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