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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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합니다. 인증샷
답사 2번째 날 휴대폰으로 딩동~ 그제 자랑한 막내아들이 보내준다는 가정용 칫솔살균기가 발송되었다면서 위와 같은 내용으로 메시지가 왔습니다. 답사다녀 온 후 늦은 저녁 휴대폰이 울렸다. 지금 택배 배달하러 가려는데, 집에 있으시냐고 묻는 택배 아저씨 전화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아파트 이름과 동 호수를 확인하고는 "곧 방문하겠습니다." 하고 끊었다. [배달되어 온 가정용 칫솔살균기] 딩동~~딩동~~~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고 받았지요. 포장을 뜯으니, 박스안에 또 박스 박스를 열어보니 저렇게 들어있었어요. 꺼내서 다시 한장 또 찍었구요. 비닐을 뜯고 다시 또 정면을 향하게 하여 또 한장 [뒷면] [사용설명서] 별것 아닌 것 두고 오만 자랑 다 하였네 에게... 겨우 이것..
2015.10.24 -
다툼과 화해
그제는 제 속을 뒤집어 놓더니만, 어제는 그게 내내 마음에 걸렸는지 은근슬쩍 화해신청을 해 온다. 모른 척 하려다가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될 것 같아서.. 적당한 선에서 풀린 척 화해를 했다. 덕분에 오랜만에 팔공산 드라이브 길 한 바퀴 돌고 오려다가 내친김에 한티재까지 내 달았다. 한티재 휴게실에서 차나 한잔 하려 했지만, 수리 중이라 3월에나 문을 연다 적혀 있다. 돌아오는 길... 집 가까운 곳에 있는 봉창이 식당에 들려 샤부샤부를 먹고 배불리 돌아오는 길은 평화가~ 한 끼 저녁을해결 하고 들어온 날은.. 마냥 좋다. 주부이면서 잠시나마 끼니 걱정을 놓을 수 있다는 게 행복하기도 편하기도 하다. 그렇게 우리 집 다툼은 끝났다.
2015.10.20 -
나에게 기쁨을 준 열쇠지갑
자주 깜빡깜빡하며, 열쇠랑 지갑을 찾는 시어머니가 딱해서인지... 안되보였었는지.. 큰며늘아이가 열쇠지갑을 선물로 주었다. 자랑 하고파 근질근질 했지만, 안 하고 그냥 지냈는데... 어제는 친구가 그려네요. "열쇠지갑이 참 예쁘네!" 하기에 얼른 "응 큰며느리가 사줬어" 했지요. 그리고 참지 못하고 기어이 블로그 이웃님께도 자랑하려 오늘 올려봅니다.^^ 도치시엄시가 되면 될수록 좋겠지요. 좋게좋게 봐주셔요.^^ 작고 큰 게 문제가 아니지요. 받아서 기쁘고 주어서 흐뭇한 고부간이란 게 아주 좋았답니다. 가방 속에 넣고 다녀도 열쇠지갑이 눈에 빨리 띄고, 집안 어딘가 두어도 금방 눈에 잘 띄어 좋아요. 자동차 열쇠와 집 열쇠 달랑 2개밖에 없으니 저 많은 열쇠고리를 채우려면... 하긴 꼭 열쇠를 채우지 않아..
2015.10.14 -
폰으로 주고 받는 일상 속의 행복
언젠가 콕 찍어!~ 하는 광고 있었지요. 제 눈엔 꼬옥 그 아가랑 표정이 너무 닮아서 요렇게해도 이쁘공 저렇게해도 이뻐용.^^ 서울에서 막내 며늘아기가 전화를 했다. 100일도 안 된 어린 래건이 데리고 내려올 일이 은근 걱정이 되었나보다. 먼저 서울 갔을 때도 설엔 내려오지 말아라. 못을 확실하게 박았건만... 며느리 입장에선 가까워오는 설 명절이 부담이 되었나보다. "내려오지 마라. 안 내려오는 게 효도하는거다. 알았제" 하고 다시 한번 더 강조를 했다. "어머니 그래도 되겠어요?" "그럼 되고 말고 걱정하지 마라." 잠시 사는 이야기, 래건이 나쁜 버릇 잠트집. 혼자 손에 힘들어하는 게 보인다. 친정도 시댁도 다 멀리 대구에 있으니, 단손에 힘이 들거야 그래도 잘 견더내며, 오손도손 사는 모습이 기..
2015.10.09 -
손주랑 함께 보낸 겨울방학 일주일
[지하철 대구역에서..] 1월 19일(화요일). 롯데시네마에 들려 '포켓몬스터 아르세우스' 감상. 영화를 본 후 연례행사처럼 가는 메트로시티 피차집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이 래규랑 민지는 방금 보고 온 '포켓몬스터 아르세우스' 영화 포스트를 보고 있다. 파자집에 들려 고구마 피자를 한판 시켜 먹고는 고택과 한의약 전시관을 구경하려 들렸다. [서상돈 고택 앞에서] 국채보상운동의 선구자 서상돈 고택 앞에서... 언제나 닫혀 있던 고택 대문이 오늘은 웬일인지 활짝 열려있기에 얼른 디카를 꺼내니, 민지는 표즈를 취하고, 래규는 어디론가 달아나버리고 없다. ㅎㅎ "할머니 여긴 누구집이에요?" "우리나라가 일본에 빚을 많이져서 나라를 빼앗기게 되어... 그 빛을 값기 위해 앞장서서 돈을 내놓고 국민들에게..
2015.10.08 -
08년 설날 행복
아기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감사하다며 초대해서 대접 잘 받으시고는 돌아올 때는 이렇게 대게를 한상자 선물받아 왔네요. 멀리 있는 딸이랑 막내에겐 생물이라 보내지 못하고 가까이 있는 구미 큰아들 집으로 곧장 출발해서 삶아서 먹는 것을 보곤 돌아오며 행복했답니다. 국내 특급으로 배달되어 온 옥란재(조인스 블로그 modrige)님 사랑이 가득담긴 선물 남편이 통풍으로 고생을 하는 줄 아시고 콩으로 직접 만드신 청국장을 보내오셨습니다. 통로 새로사서... 아고고 넘 미안코 죄송스럽네요. 옆으로도 또 한장 옥란재님 너무 너무 감사해요. 옥란재님 조인스 블로그 30만번째 방문 이벤트에 제가 뽑혔습니다. 꼭 짜고 하는것 같다고 하시겠지만, 전 이벤트 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옥란재님 역시 알리지 않고 그날 종일 기다렸대..
201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