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정자와 누각(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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俛仰亭歌(면앙정가)의 산실 俛仰亭(면앙정)
소재지 : 전라남도 담양군 봉산면 제월리 402 전라남도 기념물 제6호 [俛仰亭(면앙정) 표석비] 길가엔 살살이꽃(코스모스)이 바람에 살살 살랑인다. 뒤로 뒤로 자꾸만 뒤로만 달아나는 들판과 가로수, 꽃, 구름, 산 산 산... 구불구불 시골길을 더듬어 달려 드디어 면앙정에 이르렀다. 잡목 숲과 대밭 사이에 가파른 언덕에 만들어진 면앙정으로 오르는 돌계단은 가파르게 경사져 있었다.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겼다. 옛 어르신을 뵈오려 가는 길에 가뿐 숨을 내쉰들 어찌 힘들다 하겠는가 [俛仰亭(면앙정) 오르는 돌계단] 宋純(송순) 朝鮮(조선) 中宗(중종 28) 조선 명종때의 문신이며, 시인 자는 遂初(수초). 호는 俛仰亭(면앙정), 企村(기촌). 좌찬성을 지냈으며, 작품에는 '俛仰亭歌(면앙정가)' 저서에는 '企村..
2016.04.29 -
思美人曲(사미인곡)의 산실 松江亭(송강정)
소재지 :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원강리 274 전남기념물 제1호 [松江亭(송강정) 오르는 계단] 본관 延日(연일). 자 季涵(계함), 호 松江(송강) 시호 文淸(문청). 奇大升(기대승), 金麟厚(김인후), 梁應鼎(양응정)의 문하생 어려서 仁宗(인종)의 貴人(귀인)인 맏누이와 桂林君(계림군) 유의 부인이 된 둘째 누이로 인해 궁중 출입을하였는데 이 때 어린 慶原大君(경원대군 뒤에 明宗(명종)과 친숙했다. [솔숲에 둘러쌓인 송강정 전경] 1545년(명종 즉위) 乙巳士禍(을사사화)에 桂林君(계림군)이 관련되자 아버지가 유배당할 때 配所(바소)에 따라다녔다.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環碧堂(환벽당), 息影亭(식영정)과 함께 정송강유적이라 불린다. [松江亭(송강정) 안내판] ..
2016.04.27 -
元昊遺墟碑(원호유허비) 및 觀瀾亭(관란정)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장곡리 산14-2 시도기념물 : 제92호(제천시) [관란정 안내판 팻말과 관란정 비]] 우연히 선암리 한반도지형지를 찾아가는 길 가에 세워진 팻말을 보고 반가워 차를 세워놓고 잠시 머물며 사진도 찍고 안내판에 적혀 있는대로 뒷쪽으로 올라가며, 찾았지만, 입간판은 저렇게 번듯하게 서 있는데… 하지만, 우린 아무리 찾아도 ‘觀瀾亭(관란정)’을 찾을 수 없었다. [觀瀾亭(관란정) 詩碑(시비) 전경] 단종이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영월에 묻히게 되자, 생육신 중의 한 사람이었던 원호가 단종을 그리면서 서강가에 단을 세우고 아침, 저녁으로 눈물을 흘리며 영월을 향해 절을 올렸다고 한다. 원호가 죽은 뒤, 그의 후손과 유학자들이 원호의 충의를 기리고자 헌종 11년(18..
2016.04.22 -
觀風軒(관풍헌)과 子規樓(자규루)
소재지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984-3 지정번호 : 제 26호 [子規樓(자규루) 협문] 세조 2년(1456) 6월 28일, 단종이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홍수 때문에 이곳으로 옮겨와 머물던 중에 2차 단종복위사건으로 인해 세조의 명으로 금부도사 王邦衍(왕방연)이 가지고 온 사약과 공생 화득의 교살에 의해 1457년 10월24일 사사된 곳이라고 한다. [정면에서 담은 子規樓(자규루)] 또한 김삿갓이 20세 되던 해 조부의 행적을 모르고 조부를 신랄하게 탄핵하는 글을 지어 장원한 곳이기도 하다. [좌측에서 담은 子規樓(자규루)] 협문이 닫혀있어서 들어갈 수 없기에 밖에서 사진으로 담고 돌아서려는데, 지나가던 아저씨 한분이 저쪽으로 좀더 올라가면, 정문이 있으니 그곳을 통해 들어가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2016.04.19 -
二水三山(이수삼산)의 永川(영천) 朝陽閣(조양각)
소재지 : 경상북도 영천시 창구동 1-1 [朝陽閣(조양각)] 이 누각은 공민왕17년(1368) 부사 이용이 처음 짓고 明遠樓(명원루)라 불렀으나 뒤에 조양각, 혹은 瑞世樓(서세루)라 고쳐불렸다. 여기에는 영천의 지형을 봉황새의 형국으로 파악한 風水地理說(풍수지리설)이 깔려있다 한다. 봉황은 오동나무에만 앉는 새이므로 오동이 자라는 '朝陽(조양)'이 필요하고, 봉황새가 조양의 오동나무에만 앉아 있는 세상은 상서로운 세상이므로 바로 瑞世樓(서세루)가 되는 것이다. 이 누각에는 그 옛날 명원루의 낙성 잔치에서 圃隱(포은)은이 지었다는 시를 비롯하여 栗谷(율곡), 四佳(사가), 蘆溪(노계) 등 明賢(명현)들의 시문 수십 편이 걸려있다. 조양각은 정면5칸, 측면3칸으로 되어 있으며 이 고장을 거쳐간 수많은 명현,..
2016.03.21 -
三槐亭(삼괴정)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533 경북유형문화재 제268호 [三槐亭(삼괴정) 전경] 순조 15년(1815)에 지어진 정자로,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경주에서 의병을 일으킨 東湖(동호) 李芳隣(이방린,1574∼1624)과 그의 두 아우 有隣(유린), 光隣(광린) 등 3형제를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것이라 한다. [안내판 글 내용] [삼괴정 삼문] ㅗ자형의 홑처마 굴도리 5량집으로, 평면은 방·3칸 대청·방으로 되어 있다. 대청 뒤로 2칸 마루가 연결되어 있으며, 출입은 뒤쪽 마루를 통하도록 되어 있다. 전면에 툇마루가 있고, 계자각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일각문에서 바라본 삼괴정] 삼괴정 정문은 꽉 닫혀있어서, 안을 들여다 볼 수가 없다. 왼쪽 담을 따라 가니 삼괴정으로 들어갈..
201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