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열매(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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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고 배려 깊은 꽃
무슨 꽃일까요?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 수국속 낙엽활엽관목인 水菊(수국)입니다. 산에서 자란다하여 산수국이라 부르며, 다른 이름으로는 수구, 수구화, 팔선화로 부른다 합니다. 수국은 잘 알고 있으나 산수국은 모르는 사람도 있다. 수국은 중국을 고향하는 하는 나무라면 산수국은 우리의 산에서 자라는 야생의 수국이라 합니다. 산수국은 산방화서인데, 가장자리의 꽃들은 무성화로 이루어진 헛꽃이고 실제로 번식을 담당하는 꽃은 헛꽃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꽃들이라 합니다. 산수국의 헛꽃은 꽃받침이 크고 화려하게 진화하고 나머지는 퇴화하여 단지 벌과 나비를 불러들이는 역할만 한다. 산수국에 가짜 꽃이 없다면 작은 꽃만으로는 생명을 이어갈 수 없기에 예쁜 헛꽃을 본꽃 둘레에 피워 벌, 나비를 불려 들여 배불리 먹이고 또..
2019.07.22 -
오해가 빚은 슬픈 전설의 꽃
무슨꽃일까요? 조금 더 보여드립니다 아시겠어요. 전체의 꽃 모양을 다 보여드렸습니다. 이젠 아시겠어요? 아직도 모르신다구요? 훗 알려드릴까? 말까? 맞아요. "百日紅(백일홍)입니다." 어릴적 보았던 바로 그 화초 백일홍이랍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목백일홍은 사실은 '배롱나무'가 정답이지요. 백일홍하면 화초 백일홍 지금 올린 이 꽃이 맞구요. 목백일홍는 '배롱나무'랍니다. 멕시코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 한해살이풀이다. 꽃은 6-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가 1개씩 달린다. 머리모양꽃차례 가장자리에 혀모양꽃이 달리고, 가운데에 관모양꽃이 달린다. 관모양꽃은 꽃부리 끝이 5갈래이며,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 색깔을 갖는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알려드렸으니 꽃말과 전설도 알아보셔야죠. ..
2019.07.16 -
조개나물 꽃
답사길 무덤가에 핀 조개나물 꽃을 만났다. 앞에 조개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바다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양지바른 동산에서 자란다. '조개나물'이라는 이름은 꽃줄기의 잎과 잎 사이에 핀 꽃의 모양이 마치 조개가 입을 벌린 듯한 모양이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 합니다. 조개나물은 봄날의 마지막 즈음 꽃을 피우는 보기에 따라서는 소박하게도 화려하게도 느껴지는 우리의 풀이다. 솜털을 다복히 달고 있는 꽃송이들은 참으로 독특하고도 아름답다. 꽃말 : 순결, 존엄 학명은 Ajuga reptans L. 학명을 부를 땐 아주가 또는 아주가 렙탄스로 부른다 합니다. 학명의 아주가는 '짝으로 달리지 않는다'는 뜻이고 멀티플로라는 '꽃이 많다'는 뜻으로 줄기 가득히 꽃송이가 마치 꽃 방망이 처럼 매어 달리는 모습을 잘 나타..
2019.07.06 -
봄의 정령 무스카리
집에서 조금 떨어진 도로 건너 동구시장에 들리려 가다가 딱 마주친 화분에 핀 꽃 처음 보는 꽃. 무슨 꽃이지?? 시장은 뒷전 폰으로 담기 시작 오래전 담아 온 봄꽃 컴속에 모셔 두고 잊었다가 이제야 소개합니다. 다음의 꽃검색하여 알아 본 꽃 이름 : 무스카리 오늘은 봄꽃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봄의 전령 꽃이라 합니다. 꽃말 : 실망, 실의 태양신 아폴론과 아름다운 소년 히아킨토스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는 꽃이라 합니다. 히야신스의 근연종으로 작은 포도같은 무스카리는 '그레이프 히아신스'라고도 부르기도 한다하네요. 무스카리는 식용,약용이 가능한 허브에속하는 식물입니다. 개화기는 4~5월로 꽃대 끝에 남보라색, 흰색 꽃이 단지 모양으로 수십 개가 총상꽃차례로 아래로 늘어져 핀다. 稔性花(임성화)는 진한..
2019.07.03 -
이 꽃이 피면 과년한 딸 밤 외출을 금하였대요.
6월이면 온 산천에서 밤꽃이 만발하여 향기를 품는다. 밤꽃은 화려함 대신 엄청난 수의 꽃을 피워 존재감을 과시한다. 밤꽃은 마치 동물 꼬리처럼 늘어진 꽃차례로 무리지어 핍니다. 꽃이 필 때 수꽃은 위세를 떨치며 위쪽에서 아래로 길게 꼬리를 내려 피고, 암꽃은 꽃차례 아래쪽에 살포시 숨어 핀다. 밤꽃 특유의 독특한 향기를 내는 꽃은 수꽃이고, 암꽃은 향기가 없다 합니다. 밤꽃이 자연의 섭리에 의해 수정이 이뤄지면 작은 아기 밤송이가 달리기 시작사는데, 아래쪽 암꽃 가지 쪽에 밤 열매가 달린다. 꽃향기가 상큼하지는 않다. 그저 구수한 듯한데, 어찌 생각하면 좀 묘한 느낌과 함께 강렬한 느낌을 준다. 남자의 체액냄새 같다고도 하여 옛날에는 밤꽃 피는 때에 과년한 딸 외출을 자제시키기도 하였다는 말이 전해진다...
2019.06.29 -
들꽃카페 뜰에 핀 꽃
[환산정 입구 옆 들꽃카페] 그저께 소개한 환산정 빗방울도 뚝 뚝 떨어지기 시작하고... 일정도 바쁘고 하여 환산정으로 곧장 갔지요. [꽃양귀비] 딱 한장 꽃양귀비 꽃만 담고는 그냥 지나쳤는데.... [꽃양귀비] 환산정을 둘러 본 후 서둘러 다음 일정지로 향하려는 나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 들꽃카페 정원과 주변에 핀 꽃. 꽃. 꽃들~ "잠깐만요." 도저히 지나칠 수 없어서 담기 시작했답니다. [수레국과 꽃양귀비] 물가 비탈진 곳 절개지 아랫쪽에 핀 수레국과 꽃 양귀비 잠시 망서리다 전체의 전경을 담고 수레국만 한컷 담고는 돌아섰다. [수레국] 1년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유럽이 원산지인 관상식물이다. 귀화식물로 도로변 절개지에서 많이 자란다. 6~10월에 피는 두상화는 남청색, 청색, 연한..
201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