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한 詩(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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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희망 / 초아 박태선 무엇하나 나눌 수 없어 가슴이 더 시린 날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너를 찾아 나선다. 빈 들녘 갈바람 무위로 돌아가는 길 끝없는 바람이라도 함께하는 삶이려니 여기련다. [상황문학,동인지,제3집,2005년,발표작]
2016.01.19 -
삶
삶 / 초아 박태선 잔잔한 수면에 돌멩이 하나 던져본다. 퐁당 동그랗게 퍼져가는 물 파문 또다시 던져본다. 출렁이는 물결 삶의 언저리에서 누군가 무심코 던져 넣는 돌멩이 하나 동째로 흔들리는 나의 삶 [상황문학,동인지,제3집,2005년,발표작]
2016.01.18 -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하게 하소서 / 초아 박태선 잡다한 세상사 다 내려놓고 빈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고요하고 깨끗한 새벽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태어남도 죽음도 다 주관하시는 이여 세상에 오직 홀로 남더라도 당신만이 나의 우주가 되소서 [상황문학, 동인지, 제3집, 2005년 발표작]
2016.01.16 -
사랑 / 글 / 초아 / 영상 / osj님
오래전 헤여진 인터넷의 언니를 다시 재회를 하게 되었다. 카톡으로... 때론 카톡이 효자구실을 톡톡히 하네요. 고맙고 감사한 카톡... 언니가 만들어 카톡으로 보내준 영상을 올려봅니다. 주말 좋은 시간 보내시구요. 월요일에 기쁜 얼굴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면서...
2016.01.16 -
갈등
갈등 / 초아 박태선 참 오랫 사귐이었습니다. 언제 만나도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우리 사이인줄 알았습니다. 베풀어 준 따스함이 힘이 되어주기도 하였습니다. 숱한 세월 오랫동안 쌓아온 정이 이리 가슴을 칠 줄 몰랐습니다. 이리 찢기고 저리 찢겨 갈갈이 찢겨버렸습니다. 다수결의 횡포 가진자의 욕심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걸음씩 양보하자는데, 흐르는 눈물이 밉습니다. 이미 그들은 제 맘을 갉아먹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정하게 끊어버린 그들 등을 돌릴 수 밖에는 없습니다. 곳곳이 곪아 아픔뿐이지만 다시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 그들과 결별하고 싶습니다. 눈인사 한번 없이 헤어지드라도 아아 다시는 몰랐던 그 날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계간 참여문학, 글맛 제28호, 겨울호, 발표작]
2016.01.15 -
강
강 / 초아 박태선 하루를 살며 그만큼 깊어진 내 속의 강 속내를 털어내지 못한 슬픔이 모여서 혼자서 외롭다. 흘러가지 못한 세월 머문 아쉬움 하나의 섬이 되어 내 안에 남아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강과 섬을 가지고 저마다 짐을 지고 강을 건너고 섬을 만들어가고 있다. [계간 참여문학, 글맛 제28호, 겨울호, 발표작]
201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