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2016. 1. 14. 06:22ㆍ발표한 詩/나의 노래
강 / 초아 박태선
하루를 살며
그만큼 깊어진
내 속의 강
속내를 털어내지 못한
슬픔이 모여서
혼자서 외롭다.
흘러가지
못한 세월
머문 아쉬움
하나의
섬이 되어
내 안에 남아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강과 섬을 가지고
저마다 짐을 지고
강을 건너고
섬을 만들어가고 있다.
[계간 참여문학, 글맛 제28호, 겨울호, 발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