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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런척해도 자꾸만 줄어드는 당신
흐린 하늘을 쳐다보며 걱정이된다. 오늘 모임이 있는날인데....비라도 뿌린다면... 올것도 같고 안 올것도 같은 날씨가 문제다. 우산을 들고가야하나 두고가야하나..... 이런날은 들고나갔다가 비가 내리지 않으면 백발백중 우산은 잊어버리고 오기에... 들락날락 베란다문을 열고 하늘을 쳐다보는 나를 보더니, "오늘 모임있제 어디서하노 시내에서 하면 나도 그기서 내려줘..." 옆지기가 혼자 집에 있기 싫었나보다. 시내에서 하면 그곳에 내려달라고 그러면 서점에 들려 책이나 보고 그러다 집에 혼자 가겠다고... 그러라고 했다. 하긴 걱정이다 이런날씬 옆지기의 고질병인 통풍이 기승을 부리는날이라서... 준비를해서 함께 집을 나섰다. 우선 주차할 곳이 마땅찮아서 동아백화점에 주차를 시키고 짝꿍과 백화점안으로 들어갔다..
2015.07.29 -
노숙자 중식봉사
아침부터 서둘렸다. 어딘가 갈 곳이 있는 날은 괜히 마음부터 바빠진다. 두류공원 예술회관 앞에서 노숙자들 중식 봉사가 있는 날 10시 20분경에 친구랑 만나 함께 두류공원 예술회관 안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앞서가는 봉사원의 뒤를따라 행사장으로 갔다. 미리오신 적십자 부녀봉사원들의 바쁜 손놀림에 함께 동참했다. 가만히 있어도 더운 날씨 불 옆에서 밥하고 국 끓이고 너무 힘든 일을 하는 봉사원들 여기저기 흩어져서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었다. 중식시간이 되기 전 벌써 자리를 맡아놓고 앉아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서로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다투시며, 싸우시는 분들도 계셨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될 텐데, 큰 싸움으로 번질 것 같아 조마조마 하였는데 청년봉사원이 와서 간신히 말렸다. 중식시간이 되어 반찬과 밥..
2015.07.29 -
청도 南故宅(운남고택)
소재지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267-2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70호 [南故宅(운남고택) 토담과 안내판 전경] [안내판 글 내용] [운남고택 토담을 타고 자라고 있는 수세미] [雲南故宅(운남고택)] 도로 밖 담에 세워놓은 안내판을 보고 운남고택으로 향했다. 대문은 닫혀 있는데, 대문 안쪽에서 윙윙 기계음이 들려나와서 혹시나 하고 대문을 살짝 밀쳤더니, 오잉 문이 열리네요. 마침 이곳에 거주하시고 계시는 분이 계셔서 목재로 무언가를 다듬고 계셨어요.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도 되겠습니까? 여쭈어보았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셨습니다. [사랑채] 운남고택은 조선 말기 雲岡(운강) 朴時默(박시묵)의 셋째 아들인 朴在忠(박재충)이 분가하면서 건립한 전통 가옥이라 합니다. 그 옆쪽으로 雲岡故宅(운강고택)도..
2015.07.28 -
시어머니도 마냥 편하지 만은 않아요.
친구야 맞아!!! 사랑하고, 이해하고, 감싸주고, 웃는 얼굴로 대하지만, 내 속의 또 하나의 난 이런 나랑 처절한 투쟁을 하는지도 몰라. 언제나 천사표 누구에게나 잘한다는 거 참 힘든 노동이란다. 진정한 천사표도 못되면서, 흉내만 내려니 더 힘든 거지. 이런 나 자신이 미울 때가 많아 속상하거나, 힘들면 힘들다 하고, 또 아플 땐 엄살도 부리고 그럴 거야. 그래야, 나도 아프거나 속상할 수도 있는 사람이란 걸 알지. 근래에 많이 아팠어 감기몸살과 이 치료가 겹쳐서 무척 힘든 하루하루였단다. 며늘아기가 발가락(발톱이 파고들어가는 병)수술과 아기 젖 떼느라, 낯선 타향에서 아기 맡길 때도 잠시 봐주는 사람도 없으니까 힘들어서 내려오려고 전화로 묻더구나. "얘야 요즘 나도 몹시 아파, 그리고 식구 모두 감긴데..
2015.07.28 -
그리운 당신과 함께 동행할래요.
어젯밤 꿈속에서 어머니 당신을 만났습니다. 말없이 빙그레 웃으시며 절 바라보셨지요. 반가운 마음에 당신 곁으로 달려갔지만, 아무리 달려도 그 자리 엄∼∼마!! 불렸지만 목이 메여 소리도 나오지 않아 안타까워 어찌할 줄 몰라 하다 꿈속에서 깨어 나서 허전한 마음에 둘레둘레 둘려보았지만, 당신은 어디에도 안 계시네요. 이렇게 당신이 그리운 날은 어쩌지못하고 서성댑니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건만, 아직도 당신을 품고 있지요. 끊어질 듯 질긴 인연의 줄을 움켜쥐고 놓을 줄을 모른답니다. 얼마 전 이젠 당신을 잊어야지 놓아드려야지 해놓고는 아쉬움에 뒤돌아서 울어버렸어요. 그러나 당신은 어느틈에 되돌아와 당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한없이 받기만 하고 되돌려 드릴수없는 현실의 사랑에 맘이 저려서, 철없던 ..
2015.07.28 -
행복도 불행도 마음먹기 따라서...
마음은 그 자신의 소왕국입니다. 그 안에 불행을 행복으로 행복을 불행으로 바꿀 수도 있답니다. 즐겁게 생각하고 또한 그렇게 행동하면, 반드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간절한 所望(소망)이 있는 한 누구나 새롭게 자기의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습니다. 링컨대통령은. 자기가 행복해지려고 결심한 정도만큼 행복하다고 했다는데, 이 말씀은 제가 생각해도 진리인 것 같습니다.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을 가꾸고 꾸며나가는 것은 개개인의 책임이겠지요. 정신적인 게으름뱅이가 되어서는 안 되죠. 마음과 몸을 피폐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괴로운 시기가 길면 길수록 즐거움은 가까워지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상상하여 믿을 수 있는 일이면, 그것이 무엇이건 반드시 실현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