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8. 04:58ㆍ문화산책/고택과 문학관
소재지 :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267-2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70호
[南故宅(운남고택) 토담과 안내판 전경]
[안내판 글 내용]
[운남고택 토담을 타고 자라고 있는 수세미]
[雲南故宅(운남고택)]
도로 밖 담에 세워놓은 안내판을 보고 운남고택으로 향했다.
대문은 닫혀 있는데, 대문 안쪽에서 윙윙 기계음이 들려나와서 혹시나 하고 대문을 살짝 밀쳤더니, 오잉 문이 열리네요.
마침 이곳에 거주하시고 계시는 분이 계셔서 목재로 무언가를 다듬고 계셨어요.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도 되겠습니까? 여쭈어보았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셨습니다.
[사랑채]
운남고택은 조선 말기 雲岡(운강) 朴時默(박시묵)의
셋째 아들인 朴在忠(박재충)이 분가하면서 건립한 전통 가옥이라 합니다.
그 옆쪽으로 雲岡故宅(운강고택)도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을 둘러본 후 그곳도 문을 열어주신다며 들려보고 가라 하시네요.
이곳을 빌어 다시 한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雲南齋(운남재) 현판]
[雲南齋(운남재) 사랑채 대청]
사랑채의 대청구조가 아름다운 고택이다.
사랑채 대청의 보와 보괴임이 특이하고 대청끝의 보괴임에는 태극문양을 그려 멋을 더하였다.
[안채 중문 전경]
가옥의 배치는 이 마을 특유의 '一'자형 평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채, 사랑채, 대문채, 헛간채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헛간채를 제외한 안채, 사랑채, 대문채는 남서향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텃밭이 헛간채 뒷마당에서 대문채에 이르기까지 동쪽으로 가옥 전체를 감싸면서 형성되어 있다.
[사랑채 옆면]
작은 박물관처럼 옹기종기 늘어놓은 옛 물건들이 정겹다.
[안채 중문]
대문채를 들어서면 정면에 사랑채가 보이며, 사랑채 좌측으로 안채와
연결되는 중문을 들어서면 헛간채와 안채가 분리된 채 'ㄴ'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원래 안마당 동쪽에 위치한 중사랑채는 1935년에 화재로 인하여 소실되었다고 한다.
[안채]
안채의 대청은 툇마루정도의 공간을 두고 문을 달았고 부엌은 윗쪽에 투창을 내어 환기가 용이하도록 하였다.
[안채와 사랑채 사이 마당]
[장독대]
장독대 뒤로 보이는 큰집 雲岡故宅(운강고택)과의 격을 낮추기 위해 모든 지붕에 望瓦(망와)가 없도록 하였다 한다.
望瓦(망와) : 용마루의 끝에 끼어 그 마구리를 장식하는 암막새
용마루 : 지붕 가운데 부분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수평 마루
마구리 : 목재나 상자 따위의 양쪽 머리에 있는 면
암막새 : 암키와로 된 막새라는 뜻으로, '내림새'를 이르는 말
내림새 : 한쪽 끝에 반달 모양의 혀가 붙은 암키와. 흔히 처마끝에 붙어서 빗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한다.
[장독대 2]
헛간채는 한 칸짜리 외양간이 두 개, 한 칸의 방앗간,
그리고 마루를 낀 한 칸짜리 고방, 그리고 중문쪽 외양간과 후면의 변소 등
네 칸으로 홑처마, 납도리, 3량가의 간결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붕은 우진각 지붕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문채는 3칸으로 한 칸의 광, 초당방, 대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치는 사랑채에서 서쪽으로 평행하게 배치되어 있다.
역시 아주 간결한 구조로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독대 3]
이상하게도 난 고택을 둘러보게 되면 꼭 장독대부터 찾게된다.
무언가 나를 이끄는 묘한 매력이 있다.
장독대 뒤쪽으로 담 너머로 보이는 지붕이 바로 큰집인 雲岡故宅(운강고택)이다.
내일은 雲岡故宅(운강고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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