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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멀리 떨어졌지만, 늘 함께 하는듯하답니다.
민지 쌀쪘어요~ 하고 메시지가 왔어요. 세상에나 어찌 저렇게 갑짜기 살이 찔 수 있을까? 놀라서 얼른 통화를 눌렸지요. 에궁... 그랬더니 친구 유도장에 따라갔다가 잘못하여 다쳤대요. 턱을 부딪쳐서 저렇게 부은거랍니다. 몬살아 못살아....ㅠ.ㅠ 악의 없는 일이였기에 지금은 다 나았구요. 그래도 아직 푸른 멍이 조금 남아있다하네요. 딸아이에게 메시지가 도착.. 요렇게.. 가끔씩 아이들 소식을 전해주어서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곤 합니다. 이제 래건이도 문화센터 일년 정도 다니다보니 줄서서 기다릴줄도 알게 됐다. 수업마치고 줄지어서 도장 받고 뽀로로 비타민 받을려고 이케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갔더니 때마침 에어바운스 놀이터랑, 토마스 기차 전시를 하고 있었다. 이날 래건이 완전 신나서..
2015.10.30 -
답사길에 만난 흐뭇한 情
[김호고택] 경주 안압지 연꽃단지에 들렸다가 들리게 된 김호장군 고택. 주차를 해 놓고 열린 고택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지요. 우선 주인에게 허락을 얻어 사진을 담았습니다. 정원을 어찌나 아름답게 꾸며놓았던지... 고택을 찍고나서 온통 정원의 꽃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능소화와 나리꽃] 대문옆 담장에는 능소화와 참나리가 어우려져 피어 있었다. [작은 연못에 핀 수련] [정자] 정원 한 쪽으로 쉼터인 정자도 만들어 두었네요. [[신라시대 우물] 두레박으로 물을 길러 올리면, 무언가 옛얘기를 샘솟듯 들려줄 것도 같다.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는 객에게.. 주인이 내어주는 얼음을 동동 띄운 차한잔 들리는 객들이 때론 불편하기도 할텐데... 쉬울것 같으면서 대접을 한다는게 쉽지 않기에.. 주인의 너그러운 마음..
2015.10.30 -
昇州靖獻齋(승주정헌재)
소재지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주암리 217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31호 [玉川趙氏副正公世阡(옥천조씨부정공세천) 碑(비)] 주암마을로 가는 도로변에 세워놓은 玉川趙氏副正公世阡(옥천조씨부정공세천) 碑(비) [昇州靖獻齋(승주정헌재)] 한참을 헤메야 했다. 이곳을 찾기 위해서... 갈림길 쪽에 작은 안내팻말이라도 세워두었으면 좋았을텐데.. 몇번을 오락가락 올랐다 내렸다. 주변 사람들에게 여쭈어 겨우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 마침 이곳을 정리하고 보호하기위해 문화재청에서 오신 분들이 계셔서... 조심스럽게 허락을 얻어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평소 같으면 문이 닫혀 있어서 재실의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다 하네요. 행여 방해가 될까봐 조심스레 피해서 담았지만, 간혹 그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네요.^..
2015.10.29 -
광복 70주년 KBS1 특집 드라마 눈길
눈길 Snowy Road 9.7 감독 이나정 출연 김향기, 김새론, 김영옥, 조수향 정보 드라마 | 한국 | - 2월28일과 3월 1일 광복 70주년 특집으로 KBS1 티비에서 상영한 2부작 드라마 '눈길'이 방송되었는데.. 우연히 시청을 하게 되었다. 종분과 영애는 한 마을에 사는 이웃이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배우지 못하여 글씨도 모르지만, 종분은 영애의 오빠 강영주를 좋아하는 순수한 소녀였다. 반면, 영애는 부자집 아이로 태어나, 신식 교육을 받아 똑부러지게 자란 소녀로 야무진 아이였다. 이런 두 소녀가 종군위안부에 강제동원되게 된다. 영애는 일본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위안부로 끌려가는지도 모르고 지원을 했다. 그러나 종분은 영문도 모른채 끌려가게 된다. 두 소녀가 서로의 상처를..
2015.10.29 -
한권의 책이 주는 감동과 행복
2월 16일 수요일. 12시까지 동창들과의 모임이 있다면서 그인 11시경에 집에서 출발 대곡역 모임장소로 가고... 난 나대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12시경 집을 나서려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어디에요?" "집. 지금 출발하려고 어딘데?" "우린 다 모였어요." "아직 시간이 있잖아 일찍 모였네" 히.... 12시가 모임 시간이라 한다. 어찌할거나...연타의 실수 앞에 마음은 자꾸만 졸아든다. 어제 분명히 12시라 말했다고 하는데... 고단새 깜빡... 도착하니 벌써 한 사람은 식사를 마치고 갔다. 회원 중 한 사람이 드럼을 배우려 가기 때문에 시간을 당겼다 한다. 앞으론 계속 12시에 하기로 했다고... 혼자 식사를 하려니... 별로... 그래도 한 그릇 먹고 그동안 지낸 얘기를 나누었다. 헤여져....
2015.10.29 -
'아.' 해서 틀리고, '어.' 해서 틀리는 말.
며칠 전 운동 하러 갔다가 자주 만나는 할머니를 만났다. 언제나 다정하게 부부 함께 오셔서 운동도 하시고 할머니를 보살펴 주시는 할아버지를 보며 흐뭇하게 생각을 했다. 그날도 분명히 함께 들어오시는 것을 보았는데... 할아버지는 어디로 가셨는지 할머니만 보이시기에 "할아버지는 어디 가셨어요?" 하고 여쭈어보았다. "할아버지는 왜 찾아요!!??" 뾰족하게 날이 선 대답에 순간 무안하고 당황했다. 말은 '어.' 해서 틀리고, '아.' 해서 틀리며, 높낮이에 따라서도 소리의 크기에 따라서도 받아들이는 뜻이 달라질 수도 있다. "아니 그냥요. 함께 오시는 것을 보았는데.. 안 보이시기에..." 참으로 어이가 없었지만, 어이 하겠는가?? 속으로는 괜히 여쭈어 보았다는 후회를 하면서.. 말을 얼버무렸다. 조금 진정..
201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