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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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2015년 크리스마스 보내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이브날 저녁 식구들과 지인들에게 성탄축하 카드를 카톡으로 보냈지요.^^ 그랬는데, 막내며느리에게 카톡이 왔네요. 막내아들의 큰아들이(제겐 손자) 어린이대표로 축하발표 사회를 봤다하네요. 오잉!~~ 좋은거 자랑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ㅎㅎ 왼쪽 세번째 빨간옷 입은 아이가 래건이구요. 래건이의 동생 래훈인 형 앞줄에 섰나봅니다. 행여 할매가 손주 못 알아볼까봐 친절하게도 설명까지~^^ 카톡으로 온 사진을 디카에 담았지만, 작아서 잘 구별이 안되기에 내려받기해서 원본으로 올렸습니다. 오래도록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어서... [형 래건] [동생 래훈] [왼쪽 3번째 래건이 그 앞줄 아인 동생 래훈이] 뒷줄 빨간옷입고 손을 든 아이가 울손주 래건이 앞줄 초록옷의 아이가 동생 래훈이랍니다. 함께하..
2015.12.25 -
향기 가득한 베란다로 초대합니다.
우리집 베란다 蘭(난)이 꽃봉오리를 맺었어요. 빨래를 걷으려 나갔다가 발견했지요. 통영여행 가기전 담은 사진 다녀올 동안 열심히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2박 3일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주인을 기다린듯 터질듯 부풀어오른 꽃봉오리인채.. 기다려주었다. 열심히 관찰했지요. 언제쯤 벌어질까하구요. 그랬는데... 요렇게 빼꼼히 꽃잎을 벌리기 시작하네요. 하루가 다르게 벌어지는 蘭(난) 꽃 향기는 베란다를 진동하다 못해 안방까지 들어와 그윽한 향기가 온 집안을 감싸는것 같아요. 며칠에 걸쳐서 담아본 蘭(난) 꽃입니다. 처음 얻어올 땐 이름을 알았는데... 그땐 이름표를 꽂고 있었기에.. 어느날인가 이름표가 달아나버렸지요. 그 후로도 기억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ㅠ.ㅠ 미안..
2015.12.16 -
우리집 추석 풍경
해마다 명절을 기해 내려오면 빠지지 않고 들여준 봉숭아 꽃물. 올해는 거의 나들이를 가지 않아서 봉숭아꽃을 만나지 못하였기도 하였지만... 당일로 다녀오곤 하여 바쁜일정에 봉숭아꽃을 챙기지 못하였다. 딩동 메시지가 왔네요. 아참 얼마전 휴대폰을 바꾸었습니다. 낡은 제 폰을 본 동생이 새거라면서 스맛폰으로 바꾸었기에 쓰지 않는다며 바꾸라고 주었어요.^^ 열어보았지요. 요렇게 메시지를 보냈네요. 어떻해요. 우린 둘다 손주바보인걸요. 청도로 해 달렸지요. 혹시나 길가에 핀 봉숭아꽃을 만날까하구요. 그랬는데, 보이지 않기에 속상해 할즈음... 언덕 아랫쪽 도로옆쪽으로 화단에 소복하게 핀 봉숭아 꽃을 발견. 얼른 다가가서 주차를 해 놓고... 우선 화단주인에게 여쭈어보고 꽃을 따갈까 하였지만... 불러도 주인은 ..
2015.11.04 -
우리집 살아가는 방식
대구에서 살다가 안양으로 이사 옮기고 며느리 혼자서 낮선 곳에서 힘들꺼야, 하는 생각에... 딸아이를 며느리 집에 함께 있으라고 하고 우리만 대구 집으로 내려왔을 때의 일입니다. 시아버지 생신을 챙겨드린다고 며칠 전부터 내려와서 있을 때 딸아이랑 며느리랑 나랑 셋이서 이야기 중. 며늘아기가 말하더군요. "어머님 저요. 아가씨 한태 많이 섭섭했어요." "..................왜?? 말해봐, 왜??" "...언니, 뭐, 뭔대??" 먼저 안양 있을 때 둘이서 백화점 볼일도 보고, 또 래규 병원도 가야해서 함께 나갔나 봅니다. 그때 어깨에 메는 아기 업는 등산가방처럼 생긴 거 있잖아요. 그걸 매고 며늘아기가 갔나 봐요. 울 딸은 가방과 짐 들고..... 그랬는데....어깨에 맨 끈이 많이 아팠나 봐요..
2015.10.31 -
우리집 기념일
양력 3월 2일은 남편의 생일이기도 하며, 우리집 기념일이다. 서울, 화성,구미로 각각 떨어져 사는 아이들. 올해는 막내며느리는 아직 100일도 못된 래건이 때문에... 딸아인 올 해 초등학교 입학한 민경이 때문에.. 큰 며느리는 직장 일 때문에 다들 사정이 있기에. 안와도 된다고 누누이 말했건만, 아이들 마음이 펺지 않나보다. 3월 2일 아침일찍 딸아이 전화를 선두로 줄줄이 축하 전화가 걸려왔다. 며느리와 아들과 손주와 딸아이와 사위 외손녀들까지 몽땅 전화로 주고 받으며, 미소띤 남편의 얼굴을 보며 나 또한 행복했다. 띠디띠리릭.. 휴대폰의 작은 떨림 무언가하고 보았더니, 어머나 어머나 이뻐라~ 막내 며느리가 보내온 래건이 첨부파일 할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 래건 요렇게 탁상달력 뒤쪽에 쓴 축하메시지를..
2015.10.10 -
우리집 새 식구 *^________~*
결혼 후 몇 년 아기 소식이 없어서 근심은 하였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안 그래도 걱정인 막내아들 부부에게 혹 스트레스를 줄까 봐서 잘 하지 않는 전화도 줄였다. 행여, 임신 여부를 묻는 전화로 오해할까 봐 그랬는데, 올봄 막내전화가 왔다. "엄마 00이 임신했어요." "어머, 그래 축하한다." "새애기 바꿔봐~" 목소리가 높을수 밖에~ 없다. 좋아서~ "얘야 수고했다 축하해~" "어머님 벌써 이 사람이 얘기했어요??" 조금 더 있다가 병원에 가서 진찰 후 확실히 잘 자리잡고 자라고 있다고 하면 전하려 했다한다. "에구 그런 얘긴 빨리해줘야지. 친정에도 빨리해드려라." "어머님 그긴 벌써 했어요." 순간 서운한 감정이 스치고 지나갔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난 시엄시..역시 시어머니니 어려웠나 보다. 혹..
201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