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일상(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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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호산공원 / 무궁화가든
메타세콰이아 산책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호산공원 그러나, 눈으로만 슬쩍 보곤 지나치곤 하는데 어쩌다 공원안 산책로를 걷기도 하곤합니다. 오늘은 산책길에 호산공원내 무궁화가든에 혹 무궁화가 피었을까 궁금해서 들려보기로 했지요. 아직은 만개할 때가 아닌지... 한송이 두 송이 피기 시작하긴하였지만, 무궁화 나무 종류에 따라 아니면, 햇볕을 받는 일조건에 따라서인지 핀 나무도 있고 봉오리인채 있는 나무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왕 들렸으니, 무궁화 가든 소개는 해야겠죠.^^ 무궁화의 명칭과 나라꽃이 된 유래, 무궁화의 특성, 무궁화의 종류, 무궁화와 우리민족 등의 안내판이 있어서 무궁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호산동 메타세콰이아 숲길은 2011년에 대구의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된 숲길로 1995년에서 19..
2021.06.28 -
호산공원 오월의 장미
산책길에 담아 온 호산공원의 장미 소개합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오월의 백장미가 곱게도 펴 있네요. 이웃님들 벌써 주말이 되어 오네요. 오늘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맞으려 가는 날. 무슨 큰 벼슬을 하려가는 거나, 전쟁터로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시절이 시절인만큼 아이들의 걱정이 만만찮다. "괜찮아 안내려와도 돼" 말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어 있을 수 없다며 서울 사는 막내가 휴가를 내어 손주를 데리고 내려온다 합니다. 구미사는 큰 아들도 함께 합세 내려온다 저희들끼리 약속을 했나봅니다. 딸아인 내려올 형편이 안되니 "엄마 나는 수시로 전화로 연락할께" 하며 아쉬워한다. 아무래도 혼자사는 엄마가 걱정이 되나보다. "그럼 그렇게 해" 그렇게 약속을 하였기에... 블로그를 하겠다며 컴퓨터 앞에..
2021.05.28 -
지난 한 주간의 소확행
2021년 5월 16일 일요일 매일이 그날이 그날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새날이겠지 작은 기대는 늘 저버리지 못하고 산다. 혼자서 걷는 산책도 이젠 잘 견뎌낸다. 울타리로 심어져 있는 쥐똥나무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길쭉한 종같은 하얀색 꽃이 옹기종기 모여 함께 핀다. 꽃들도 이렇게 모여 피면 더 아름답다. 따르릉 전화가 왔다. "지금 어디에요?" "메타세콰이어 산책길 걷고 있어요." 점심 후 3시경에 만나서 함께 걷기로 한 지인(이사후 처음사귄)에게서... 3시경 약속장소에 갔지만, 오지 않기에 피곤해서 한 숨 자고 난 후 만나자 하였기에 푹 잠이 들었을것 같아서 혼자서 1시간 정도 걷고 있는데, 연락이 왔다. 지금 나오겠다며 어딘냐고 묻기에 산책길에서 만나자 약속 아무리 작은 꽃이라도 벌 나비가 찾아..
2021.05.24 -
교향리 이팝나무 군락지와 카페 찬스
어제의 숙제 답입니당^^ ㅎ 얼마전 블로그의 이웃님이 이팝나무군락지에 다녀온 포스팅을 보고 결정을 했지만, 어쩌다 보니 좀 늦었습니다. 그랬더니, 이팝나무꽃은 거의 다 지고 푸른 잎새만 반겨주네요. 이 날 바람도 불었지요. 기념 사진을 찍어준다기에 난 뒤돌아서서 지인의 모습을 담았다. 바람에 깃발처럼 펄럭이는 손에 들은 옷 죽 뻗은 길을 따라 걸어들어갔다. 아주 아주 오래전 다녀온 곳. 그땐 함께 였던 사람은 이젠 다시는 만날 수 없다. 그립다. 이왕에 꽃은 졌고, 그럼 난 드라마 한편 찍어야겠다. 제목 '꽃보다 띠동갑 지인' 이렇게 생각하고 띠동갑 지인을 모델로 삼고 앞서 걷는 지인의 뒷모습과 옆 모습을 열심히 담았다.^^ 사진을 찍느라 걸음이 늦어지니, 뒤에서 걸어오던 한쌍의 청춘은 앞서 걸어가네요...
2021.05.11 -
띠동갑 지인과 행복했던 날
오월의 푸른 잎이 막 나기시작해서인지 푸름이 장난이 아니다. 완전 녹색의 장원. 꿈같은 이 길이 코로나10로 늘 한가하다. 때론 이런 한가함이 너무 좋기도 하다. 거닐다 보면 산책길 옆으로 온갖 풀꽃들이 피어남음 볼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은 어릴적 풀꽃시계와 풀꽃반지의 소재가 되었던 토끼풀 꽃을 만났다. 지나치지 못하고 또 무릎을 꿇고 키 높이를 맞추어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이른 봄날 분홍빛 화사한 꽃을 피우더니 꽃이 지고 나니 이렇게 열매가 맺혀서 굵게 익어가네요. 꽃이 피기전까지는 산딸나무인지도 몰랐다. 가지위로 살포시 내려앉은 흰나비 꽃이 펴서야 아하 산딸나무네~~^^ 하고 가까이가서 담았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매실도 익어가네요.^^ 이렇게 혼자서 지내는 날이 많다. 그러나 언젠가는 코로나도 물러가..
2021.05.10 -
팔공산 왕건 길 1코스(용호상박길)
"언니 우리집에 놀려와" 하고 연락이 왔다. 코로나19로 언제쯤 가면 될까? 벼루기만 하다가 못간 이사한 사촌여동생집에 가긴 가야하는데... 다른 약속이있나하고 생각하느라 선듯 대답을 못하는 내게 "언니가 가져갈 교자상과 찻상도 가져가고 언니(사촌올케)와 친구도 온다고 했으니 와서 함께 왕건길도 걷고 하자 응" 점심은 가까운 곳에 코다리냉면 잘 하는 맛집이 있으니 사준다면서... "그래 알았어 갈께 시간과 주소 카톡으로 알려줘 찾아갈께" 이렇게해서 다음날인 4월 2일 금요일 이르게 아침을 먹고 오전 9시쯤 집을 나섰다. 네비에 주소를 넣고 출발 엥, 중앙고속도로를 통과해서 간다고?? 목적지를 정확히 모르니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갈 수 밖에... 그리고 약속시간 10시경에 도착 잠시 일행을 기다려서 사촌여..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