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1. 06:00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어제의 숙제 답입니당^^ ㅎ
얼마전 블로그의 이웃님이 이팝나무군락지에
다녀온 포스팅을 보고 결정을 했지만, 어쩌다 보니 좀 늦었습니다.
그랬더니, 이팝나무꽃은 거의 다 지고 푸른 잎새만 반겨주네요.
이 날 바람도 불었지요.
기념 사진을 찍어준다기에 난 뒤돌아서서 지인의 모습을 담았다.
바람에 깃발처럼 펄럭이는 손에 들은 옷
죽 뻗은 길을 따라 걸어들어갔다.
아주 아주 오래전 다녀온 곳.
그땐 함께 였던 사람은 이젠 다시는 만날 수 없다.
그립다.
이왕에 꽃은 졌고,
그럼 난 드라마 한편 찍어야겠다.
제목 '꽃보다 띠동갑 지인'
이렇게 생각하고 띠동갑 지인을 모델로 삼고
앞서 걷는 지인의 뒷모습과 옆 모습을 열심히 담았다.^^
사진을 찍느라 걸음이 늦어지니,
뒤에서 걸어오던 한쌍의 청춘은 앞서 걸어가네요.
사진을 담느라 늦어지는 나를
뒤돌아서서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지인
가끔씩 지각생인 이팝나무 꽃이 우릴 반겨주기도 하네요.
한창때였을 때를 그려보며 그래도 다 지지 않고
남아 있는 꽃이 고맙고 감사하네요.^^
흔들그네가 있기에 서로의 모습도 담고,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과수원 사잇길은 아니지만,
과수원길 노래도 흥얼거려 보았지요.
이팝나무군락지에서는 추억의 사진들만 남기고
"형님 카페 찬스에 안갈래요?"
"여기까지 왔으니 가보자"
마다할 이유가 없죠.
옥연지 송해공원 입구 도로변에 있는 카페 찬스로 향했다.
역시 소문대로였다.
사람들로 대 만원 차도 만원...
앞선 차도 되돌려 나가는게 보여 어떻게 할까?
망서리고 있는데, 다행히 주차관리요원이 오라고 손짓을 하네요.
다행히 한자리 넉넉하게 빈 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곧바로 2~3층에 있다는 카페 찬스로~
오르는 계단 과 에리베이트 안에도 이찬원의 사진이 가득 붙어있다.
사진을 찍느라 좀 늦게 올라갔더니, 벌써 빈 자리를 잡아놓고 기다리고 있네요.
조금 전 마셨지만, 자리값을 해야하니 지인이 주문하려 간 사이에
난 이곳 저곳 내부 사진을 담기 시작~
창가 자리에 앉은 사람이 부럽다.
2층 야외 공간 자리도 꽉차서 앉을때가 없다 하네요.
난 나대로 사진 찍느라 바쁘공
지인은 지인대로 사진 찍기에 바쁘넹
찬또랑 포토존
마침 빈 틈을 찾아 얼른 한컷 담았다.
찬또랑 무슨 얘길 나누는 중일까?
지인의 뒷모습을 담으면 궁금 궁금!~~ 했또!~~ㅎㅎ
한아름 꽂혀 있는 꽃을 보며 찬또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까?
뒤쪽으로는 이찬원의 어린 시절 사진과 팝6와 함께 한 사진 그리고
이찬원의 이름이 적힌 작은 소품도 판매하는 곳이라 한다.
다행이랄까?
창가 자리에 앉아계시던 분들이 퇴근?? ㅎㅎ
얼른 자리 채인지를 하고 앉아 바깥 풍경을 담았다.
우C!!
전깃줄이 풍경을 다 망쳤다.
새로나온 삼성폰에는 지우는 기능도 있다 하던데,
싹 지우고 싶다.
그러려면 구입을 해야겠지... 아셔라 꿈도 꾸지 말자
지금으로 만족하자 스스로를 달랬다. ㅎㅎ
지인은 마음놓고 다니며 사진을 찍었지만,
난 자리를 지키느라 꼼짝마!~ 했다.
지인이 담아온 사진을 보내주었건만,
예전 같으면 받은 사진을 바로 앨범으로 저장해서
찾아 쓰거나, 아니면 네이버 클라우드로 보내어 찾아 쓰기도 했는데,
요즘은 기능이 변했는지, 앨범으로 저장을 해 놓고 분명 저장된 것을 보았지만,
찾으려하면 안 보인다. 클라우드도 없어지고...
메일로 보내 쓰려해보아도 안되넹.
아무래도 스맛폰 기능 배우려 가야겠다.
요즘은 코로나로 그것도 수업이 중단 되었으니
결국은 코로나가 끝날때까지 기다려야 하나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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