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왕건 길 1코스(용호상박길)

2021. 4. 6.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언니 우리집에 놀려와" 하고 연락이 왔다.

코로나19로 언제쯤 가면 될까? 벼루기만 하다가 못간

이사한 사촌여동생집에 가긴 가야하는데...

다른 약속이있나하고 생각하느라 선듯 대답을 못하는 내게

 

"언니가 가져갈 교자상과 찻상도 가져가고 언니(사촌올케)와 친구도

온다고 했으니 와서 함께 왕건길도 걷고 하자 응"

점심은 가까운 곳에 코다리냉면 잘 하는 맛집이 있으니 사준다면서...

 

"그래 알았어 갈께

시간과 주소 카톡으로 알려줘 찾아갈께"

 

 

이렇게해서 다음날인 4월 2일 금요일 이르게 아침을 먹고 오전 9시쯤 집을 나섰다.

네비에 주소를 넣고 출발

엥, 중앙고속도로를 통과해서 간다고??

목적지를 정확히 모르니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갈 수 밖에...

그리고 약속시간 10시경에 도착

 

잠시 일행을 기다려서 사촌여동생 부부와 사촌올케 그리고 여동생 친구

이렇게 우린 5명이서 팔공산 왕건길을 걷기 위해 동생이 인도해주는 대로

따라 가며, 정부가 정해준 인원은 4명인데, 우린 5명 되나?

하긴 올레길을 걷는 거니 거리두기를 하며 걸어가면 되지 모..

 

 

그런 걱정은 NO

자연스럽게 걸음이 빠른 앞선 팀과

중간 팀 마지막 팀으로 나누어 걸어가게 되었죠.

 

마지막 팀은 저혼자 사진을 담으려니 자꾸만 뒤쳐지네요.

앞서 걷든 일행이 가다가 기다려주고 난 얼른 담고 종종 뒤따르고...^^

 

[지묘동~내동 임도 안내도와 설명글]
[대곡지]

 

신숭겸 장군 유적지에서 출발해서 흙길을 따라 15분쯤 올라오면 보이는 대곡지

 

[대곡지]

 

왕버들 우거진 대곡지 둘레에는 환경 체험과 팔공산 왕건길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친환경 생태공간인 에코갤러리 데크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해 놓았습니다.

 

에코갤러리 테그산책로와 쉼터로 들어가는 초입 전경

 

[물위를 한가롭게 노니는 청동오리 한쌍]

 

隱跡寺(은적사)

대명 3동의 대덕산 자락(승공관 부근)의 앞산에 있는 926년(신라 경애와 3년)에 창건된 절이다.

은적사의 대웅전의 우측 대나무 숲 속의 동굴에서 3일 동안 숨어 지냈다고 하여 붙여진 사찰명이다.

 

安逸寺(안일사)

대명 6동 앞산의 안지랑골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왕건이 3개월 동안 왕굴에 장군들은 장군굴에서 기거하였고, 삼정곡이 있어 왕은 왕정,

장군은 장군수, 군졸들이 먹던 세걔의 샘이 있어 안심하고 숨어 지냈던 절이다.

안일사의 전설인 왕굴, 삼정곡이 안일사의 영향을 받는 가까운

골짜기이기 때문에 안일사의 전설이 곧 안지랑이의 유래이기도 하다.

 

왕선재

파호동의 강창에서 금호강을 건너면 달성군 다사면 서쪽에 있는

왕선고개로 옛 이름은 왕쉰재였으며 왕건이 쉬어간 고개이다.

왕선 초등학교, 왕선중학교가 왕선재에서 유래되었다.

 

[왕건에 얽힌 대구 지명의 유래(야사. 전설)]

 

[달비골 / 도원 / 임휴사]

 

에코갤러리 테그산책길에는 이렇게 안내판이 적혀 세워져 있네요.

오랜 시간이 흘러서일까? 글씨들이 현장에서도 읽기가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무조건 다 담아와서 읽을 수 있는 것만 골라 소개하고 나머지 올리지 못한

왕건에 얽힌 유래는 옮겨적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뒤쳐지는 나를 염려해서인지 자꾸만 뒤돌아보기에

나는 걱정말고 앞서 가라고 했지요.

뒤따라 간다며..

 

내가 뒤처지니 정부지침대로 딱 4명

오히려 잘 된거라 생각하며 주변 풍경을 담았다.

 

 

테크산책로를 걷다보면 이렇게 쉼터도 만들어 놓았네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뒷쪽에는 앉아서 쉬었다 가라고 의자도 놓여 있어요.

 

[안심 / 입석 / 신천]

 

智妙(지묘)

파군재, 나팔고개 사이에 있는 마을로 뒤에는 왕산이 있고, 그 앞에는 넓은 벌판이 있다.

왕건이 수세에 몰리자 신숭겸의 묘한 지략으로 살아남았다는 뜻이다.

신숭겸이 왕건의 갑옷을 입고, 왕건의 말이나 왕수레를 타고 왕건처럼 꾸며 백제군을

유이나여 자기는 죽으면서도 왕건을 도망치게 하여 살려내는 묘한 작전을 성공하였다.

 

- 충절사 : 신숭겸 장군을 위해 지묘사를 세웠으나 유실되었고, 그 터에 충렬비를 세웠으며,

1927년(현종 13년)에 왕으로부터 기금, 서적, 토지, 노비 등을 받아 그 권위를 인정받는

사액 서원이 되면서 표충사로 이름을 바꾸었고, 1871년(고종8년)에 서원의 철폐로 없어졌다가,

1993년에 충절사로 다시 복원되었다.

 

- 표충단 : 신숭겸이 죽은 자리에 높은 단을 쌓아 그의 충성심을 기리는 장소를 만들었다.

 

- 지묘사 : 왕건은 신숭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지묘사라는 절을 지었으나,

고려멜에 폐사 되고 그 자리에 충절사가 들어섰다.

 

[(왕건에 얽힌 대구 지명의 유래(야사, 전설)]

 

 

대곡지의 잔잔한 수면을 보니 편안해지네요.

 

 

앞서 걷는 일행을 따라 잡으로 후다닥 사진을 찍었다.

 

 

다시 뒤돌아 좀 전에 담은 에코갤러리 쉼터를 다시 담았다.

앞쪽전경을 담느라 안보였던 의자가 전체의 배경으로 담았더니 보이네요.^^

 

[둔지봉 / 독좌암 / 반야월]
[불로동 / 해안 / 실왕리]
[대곡지 에코 갤러리 나무테크 산책로]
[대곡지 에코 갤러리 나무테크 산책로 쉼터]
[판군재 / 백안 / 초례봉]
[무태 / 연경]

 

桐華寺(동화사)

493년(신라 소지왕 16년) 국담이 세우고 유가사라고 했지만, 832년

(신라 흥덕왕 7년)에 심지왕사가 중건할 때에 사찰 주변에 오동나무꽃이

만발하여 동화사라 개칭하였다고 전한다.

경내에는 1732년에 세워진 대웅전, 극락전을 비롯하여 연경전, 천태각 등

20여채의 큰 규모의 건물이 있고, 비로암 당간지주, 동화사 입구 마애불좌상,

비로암 3층석탑,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금당암, 석조부도군 등 보물 6짐이 있다.

이밖에도 1992년에는 높이 30m의 석불인 약사대불이 조성되어 있고

말사를 많이 거느리고 있다.

 

-동화사를 동수라고도 했으며, 전라북도 김제 출신인 진표율사가 개창한

법상중 계열의 절이기 때문에, 견훤 편에 가담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하고

있었으므로, 왕건이 견훤과의 전투를 위해 경주로 가던 중에 미리 토벌하였다.

 

-왕건이 공산에 왔을 때에, 동화사를 중심으로 한 공산 일대에 후백제를 돕던

승려들이 고려군의 깃발을 보고는 뿔뿔이 흩어져 도망갔다.

 

[왕건에 얽힌 대구 지명의 유래(야사, 전설)]

 

 

八公山(팔공산)

북구와 동구, 칠곡군의 동명면, 가산면, 군위군의 부계면, 산성면,

효령면, 영천시의 신녕면, 청통면, 경산시의 외춘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통일 신라 시대에 오악은 동쪽 토함산(동악), 서쪽 계룡산(서악), 남쪽

지리산(남악), 북쪽 태백산(북악), 중앙의 공산(중의) 즉 팔공산을 지칭하는

것으로 통일신라의 중심적인 위치에 있었던 산임을 알 수 있다.

이렇듯 팔공산은 신라의 호국성산인 오악 중에 가장 소중한 상징적인

존재로 국가차원에서 숭배되어 온 영산이었다.

 

-고려와 후백제의 공산 전투에서 왕건의 여덟 장수가 죽은 것을

애도하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시대에는 부악 또는 중악이라 했으며, 고려시대까지는 공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에 지금의 팔공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 졌다.

 

-원효의 여덟 제자가 천성산에서 공산으로 들어와 세 분의 스님은

삼성암에서, 다섯 분의 스님은 오도암에서 득도를 했기 때문에 팔공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왕건에 얽힌 대구 지명의 유래(야사, 전설)]

 

 

왕건에 얽힌 대구 지명의 유래(야사, 전설) 을 읽으며

담으며 오다보니 벌써 앞쪽에 테크산책로의 끝이 보인다.

 

[이정표 팻말]

 

대구. 경북의 명산인 팔공산에는 고려 태조 왕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대구 동구청이 왕건 설화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전국 누리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팔공산 왕건길’을 만들었다합니다.

 

[조팝나무 꽃]

꽃말 : 헛수고, 하잖은 일, 노련하다.

 

 

왕건길은 흙길 위주의 산책길과 숲길이 어우러진 친환경 탐방로다.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동수전투(지금의 지묘동) 설화를 바탕으로

총 35km, 8개의 코스를 조성했다합니다.

 

 

8개 구간은 주제별로 용호상박길, 열린 하늘길, 묵연 체험길,

문화예술길, 고진감래길, 호연지기길, 가팔환초길, 구사일생길로 나누었다.

 

 

구간마다 왕건의 가상행적과 관련된 픽토그램을

제공해 다양한 이미지로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픽토그램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징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遠慕齋(원모재) 전경]
[원모재 안내판 글 내용]

 

왕건길의 주요 테마인 동수전투는 후백제의 견훤과 전투를 벌여

고려의 개국공신인 신숭겸을 비롯해 8명의 장수가 죽은, 왕건이 대패한 전투다.

 

 

이때 여덟 공신이 죽었다 하여 팔공산으로 이름 붙었다는 설화가 있다.

 

[바위틈아래 핀 제비꽃과 떨어진 벚꽃잎]

꽃말 : 나를 생각해 주세요. 순진한 사랑

 

 

앞서 가던 일행이 안 보이네요.

서둘러 따라가야겠습니다.

 

 

대구 올레길 표시판이었지만,

내겐 대구로 오실래요로 들린다.ㅎㅎ

 

 

2012년 일반에 처음 공개된 팔공산 왕건길은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이 벌인 '동수전투'가 바탕이 된 걷기 좋은 길이라 합니다.

 

[왕건 길 1코스(용호상박길) / 애니메이션으로 편집]

 

어느 길에나 역사와 사연이 있겠지만, 팔공산이라는 명산 자락을

따라 35km를 걸어가며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길은 흔치 않을 것이다.

 

 

견훤의 계략에 빠진 왕건은 예상치 못했던 큰 패배를 겪었다.

견훤의 군사가 목전까지 따라붙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왕건의 오른팔

격인 신숭겸 장군은 결단을 내린다.

 

 

조국과 주군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기로 한 것.

바로 왕건의 옷을 입고 견훤의 군사를 유인해 왕건 대신 전사했다.

 

 

이러한 부하의 헌신 덕에 왕건은 목숨을

부지하고 견훤의 손아귀를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다.

 

 

지금도 팔공산 자락 곳곳에는 동수전투 당시의 사연이 담긴 지명이 여럿 남아있다.

 

 

'지묘동'은 신숭겸 장군의 지략으로 왕이

목숨을 구했다는 의미로 장군의 유적지가 바로 이곳에 있다.

 

 

지묘동에 있는 '왕산' 역시 왕건이 도주하다 숨은 곳이라 하여 붙여졌다.

 

 

불로동에서 동화사와 파계사로 갈라지는 길목에 있는 '파군재'

견훤에게 패해 군사가 흩어진 곳이고, 평광동의 옛 지명인 '시량이'

왕을 잃어버렸다는 의미의 '실왕리'가 변음된 것이다.

 

 

또한, 왕건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안심'은 왕건이 도망치다

이곳에 이르러서야 겨우 안심하고 마음을 놓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돌양지꽃]

꽃말 : 행복의 열쇠. 사랑스러움. 그리움

 

 

안심공업단지 부근의 '반야월' 역시 왕건이 이곳을

지나던 시각이 달이 떠 있던 한밤중(반야)이었다는 의미다.

 

 

앞서 살펴본 것 외에도 승리를 위해 기도를 올렸다는

초례봉을 비롯해 왕건을 추억하는 장소가 왕건길 곳곳에 보물처럼 숨어있다.

 

 

얘기를 나누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다 와가네요.

 

[2002년 친환경적 녹색임도 조성 표지석]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난 왕건길을 걸어오르며

비록 마스크는 썼을 망정 집콕하느라 맘놓고 나들이를

못하였는데, 이렇게 나마 맑은 산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넘 좋다.

 

[개나리]

꽃말 : 희망

 

[개나리]

 

난 개나리를 보면 이상하게도 동요 '꼬까신' 생각이 난다.

 

 

꼬까신

 

1)

개나리 노란 꽃그늘아래

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하나

아기는 사알짝 신 벗어 놓 고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

가지런히 기다리는 꼬까신 하나

 

 

2)

개나리 노란 꽃그늘아래

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하나

아기는 사알짝 신 벗어 놓 고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

가지런히 기다리는 꼬까신 하나

 

 

위 꼬까신 동요는 첫손자에게 배운 노래였는데...

잊혀지지 않고 해마다 개나리가피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동요랍니다.

그 손자가 커서 지금은 군대가려고 기다리고 있는 중인되도..^^

 

[만디 체육공원]

 

만디는 경상도 사투리로 정상 또는 산 꼭대기라는 뜻이다.

 

 

용호상박길 (1길) 4.3㎞ / 80분

신숭겸장군 유적지→ 탐방센터→ 대곡지→ 원모재→ 왕건전망대→ 열재

왕건전망대 : 팔공산, 환성산, 초례봉 일대 조망 할 수 있으며,

여기까지가 제 1길이라 합니다만,... 1길도 다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만디체육공원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있다는데...

몰랐기에 되돌아 내려왔거든요.

그래서 옛말도 있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생겨났나봅니다.

 

[만디 체육공원]

 

이곳에서 잠시 쉬며 운동도 하고 얘기도 나누다가 다시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저쪽 길로 조금만 더 내려가서 왕건 전망대라도 보고 올껄...

몰랐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다음에 다시 만나 또 오르자고 약속하였으니

그땐 들려볼 예정입니다.

 

[돌양지꽃]

꽃말 : 행복의 열쇠. 사랑스러움. 그리움

 

[봄맞이꽃]

 

봄맞이꽃 옆으로 핀 아주 작은 야생화의 이름은 '꽃마리'

우리나라 토종 들꽃이지만,

너무도 작아서 도드라져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치는

꽃이라하네요. 그래서인지 그 흔한 꽃말도 전설도 없다 합니다.

 

[봄맞이꽃]

 

꽃말 : 봄의 속삭임

일년생 풀이라 씨앗으로 번식하기에 꽃이 다 피었을 때

예쁘다고 캐서 옮겨 심으면 대부분 죽는다 합니다.

 

꽃이 피지 않은 개체를 캐서 옮기거나 씨앗을 따서 뿌리면 쉽게 늘어난다하네요.

 

 

언제나 내려가는 길은 빠르다.

 

 

오를 땐 힘들게 올랐지만, 금방 대곡재 체육공원에 도달했네요.

 

[아름다운 벚꽃길 / 애니메이션 편집]

아쉬워 천천히 걸었지만,...

 

[에코 갤러리와 나무테크 산책로 윗쪽 출입구]
[팔공산 왕건길 안내판 글 내용]
[대곡지 에코갤러리와 왕건길 안내도와 안내 글]
[에코 갤러리 나무테크 쉼터에서 담은 자연이 그린 작품]
[에코 갤러리와 나무테크 산책로 아래쪽 출입구]
[대곡지에서 담은 천둥오리 한쌍]

 

대곡지에는 한쌍의 오리만 살고 있는듯...

다른 오리는 보이지 않았어요.

 

[대곡지에서 담은 천둥오리 한쌍]

 

전 이상하게 음식사진을 잘 못 찍습니다.

쑥스럽기도 하고 아무래도 뱃장이 좀 부족한듯...

어쩌다 생각이 나도 다 먹고 난 후 든지 아니면 나와서야 아차

하곤 하지요. ㅋㅋ

 

파군재 삼거리에 있는 맛집 식당에서 코다리 냉면을 먹고

이사한 동생집으로 가서 내려주는 커피와 제과점에서 사온 과자류

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다가 헤여져 집으로

 

이젠 아는 길이니 네비에 넣지 않고 갈까 했지만,

네비에 넣어 보았더니, 역시 아침처럼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한다하네요.

 

고속도로비가 2,800원 이라기에 알고 있는 길이 나올때까지

네비가 가르켜주는 대로 가다가 북대구I.C로 들어가라 하기에

그냥 지나쳐 신천대로쪽으로 휭 내 달렸습니다.

그 후 부터는 일사천리로 우리집까지 무사히 도착.

 

후훗!~~ 이래서 고속도로비 굳었다.

다음에 갈때는 고속도로가 아닌 신천대로를 이용해서 가야징~~

 

오늘의 보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