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한 詩(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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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머니 / 초아 박태선 바라만 보아도 기쁨이라 하셨나요. 온갖 고생 다 하고도 행복이라 하셨나요. 건강하게 자라주어 고맙다고 하셨나요. 이 땅 위에 살아야 그 기쁨 누릴 것을 어쩌다 그 기쁨 함께 할 수 없나요. [상황문학,동인지,제3집,2005년,발표작]
2016.01.21 -
들국화
들국화 / 초아 박태선 인적 없는 산길 들풀 사이 여기저기 무리지어 피어 있는 들국화 흘러가는 세월 속에 홀로 피고 홀로 져 가지만 삶의 뜻을 알기에 바람이 부는 대로흔들릴 줄도 안다. 덧없는 세상일 기쁘다 슬프다 소리치지 않고 묵묵히 무리지어 바람 따라 흔들리며 산속 가득 제 향기로 채우는 들국화 [상황문학,동인지,제3집,2005년,발표작]
2016.01.20 -
희망
희망 / 초아 박태선 무엇하나 나눌 수 없어 가슴이 더 시린 날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너를 찾아 나선다. 빈 들녘 갈바람 무위로 돌아가는 길 끝없는 바람이라도 함께하는 삶이려니 여기련다. [상황문학,동인지,제3집,2005년,발표작]
2016.01.19 -
삶
삶 / 초아 박태선 잔잔한 수면에 돌멩이 하나 던져본다. 퐁당 동그랗게 퍼져가는 물 파문 또다시 던져본다. 출렁이는 물결 삶의 언저리에서 누군가 무심코 던져 넣는 돌멩이 하나 동째로 흔들리는 나의 삶 [상황문학,동인지,제3집,2005년,발표작]
2016.01.18 -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하게 하소서 / 초아 박태선 잡다한 세상사 다 내려놓고 빈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고요하고 깨끗한 새벽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태어남도 죽음도 다 주관하시는 이여 세상에 오직 홀로 남더라도 당신만이 나의 우주가 되소서 [상황문학, 동인지, 제3집, 2005년 발표작]
2016.01.16 -
사랑 / 글 / 초아 / 영상 / osj님
오래전 헤여진 인터넷의 언니를 다시 재회를 하게 되었다. 카톡으로... 때론 카톡이 효자구실을 톡톡히 하네요. 고맙고 감사한 카톡... 언니가 만들어 카톡으로 보내준 영상을 올려봅니다. 주말 좋은 시간 보내시구요. 월요일에 기쁜 얼굴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면서...
201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