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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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넷째 주 일기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오늘은 우쿨렐레 수업하는 날 나이가 들어서일까? 열정이 줄어들어서일까? 예전처럼 배우고 익혀도 자꾸만 까먹는다. 그래도 이나마 안 하면 다 까먹을 것 같아서 꾸준히 하자 마음먹었지만... 하나를 배워오면 둘을 까먹는다. 어쩌면 좋아.... 셋을 까먹지 않고 두 개만 까먹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나..ㅎㅎ 집에서는 통 연습을 안 하니 더 그렇다. 그래서 결석은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제일 연장자로서 본을 보이지 못하니 부끄럽기도 하다. 나이 든 만큼 얼굴이 두꺼워졌나? 그래도 당당하게 나간다. ㅋㅋ 2023년 3월 19일 일요일 난 일주일 중에 이날이 가장 좋다. 괜히 마음이 푸근하고 좋다. 주기도문을 외울 때 늘 막히는 부분이 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한 ..
2023.03.25 -
2023년 3월 첫째 주 일기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이사 온 지 3년 두 번째로 한 라인의 15층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집을 방문하고 함께 산책도 하였지만, 지난 2주 동안 통 연락이 없다. 처음엔 궁금했다. 무슨 일일까? 또 여행을 가셨나? 전화해 볼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무언가 나한테 서운한 게 있었나? 생각해 보았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또 모른다. 있을지도...그리곤 잊었다. 새벽 일찍 일어나니 이때쯤이면 잠이 솔솔 온다. 잘까? 하고 누웠는데, 전화가 왔다. 오잉 15층 주민이네! 얼른 받았다. "뭐 하세요?" "그냥 있어요?" ㅎㅎ 어디 다녀오셨어요? 묻는 내 말에 그동안 연락 못 한 사연을 전화로 줄줄이 엮어낸다. 아저씨가 편찮으셨다고 하네요. 무얼 잘 못 드셨는지... 설사와 기운이 없으시다면..
2023.03.04 -
습관화되어버린 나의 주간 일기
2023년 2월 11일 토요일 지난주 주간 일기를 쓰면서 오늘은 일정이 없어서 집에서 그냥 쉬어야 한다며 말씀드렸지만... 초대 전화가 왔어요. 안 그래도 갈까? 내가 먼저 전화를 해?? 하고 있던 차 반가운 전화 뿌연 안개도 두렵지 않았어요. 그때쯤이면 활짝 갤 테니까 안개이면 또 어때요. 안갯속을 뚫고서라도 가야죠. ㅎㅎ 약속한 지인의 집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앞자리에 함께 탄 두 분의 여성분 어깨에 메는 가방에는 기다란 파크골프 채가 꽂혀있다. 금호강변 파크골프장에서 운동하고 가는 것 같다. 나와 반대편 의자에 앉은 그분들 옆에는 검은 비닐봉지 2개에 불룩하게 약이 가득해 보였다. 여성분 두 분 중 한 분이 옆자리 어르신에게 관심이 많으신가 보다. 검은 비닐봉지 안의 약 봉투를 보고는 "어..
2023.02.18 -
지난 주간과 이번 주 일상의 삶 기록
어느 날 볼일을 본 후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아파트 인도 옆 감나무를 매번 그냥 지나치다가 오늘은 혹시나 하고 감나무를 쳐다보았더니 감꽃이 피어 있었다. 아무튼 초아의 변덕(?)은 누가 못 말려요. ㅎㅎ 고저 꽃이 폈다 하면 꽃과 사랑에 빠진답니다. ㅋㅋ 요리조리 열심히 담아놓았지만.... 다른 포스팅에 밀려 뒷전으로 밀려났다...ㅠ.ㅠ 제때 올리진 못하였지만, 가끔 포스팅을 올려볼까 하고 자료 사진을 찾다가 못 찾을 때 이렇게 대체하기도 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 며칠 전 띠동갑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언니 청와대 가요" 무작정 청와대 가자는 말에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었더니 "신청해 두었어요. 언니 회비도 다 냈어요" 한다. "그래 가자 그런데, 회비는 내가 낼게" 했다. 내 차로 가는 것..
2022.06.11 -
미리 들린 대구수목원 국화축제
수목원에 다녀와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지인이 카톡으로 수목원 어디로 가면 돼요? 하고 묻기에 옳다구나 하고 속으로 작정했다. 함께 가야지 드디어 약속하고 수목원으로 함께 가을 나들이 갔습니다. 세상에나 2021년도 국화축제가 30일부터 개최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우린 대구수목원 국화축제가 열리기 하루 전 29일 들린 거고요. 이런 행운이 우리에게 다가왔네요. 왠지 자꾸만 오고 싶드라니...^^ 함께 간 지인의 기념사진 한컷!~ 떨어진 낙엽도 쓸쓸하지가 않다. 꽃이 있고, 지인과 함께여서 즐겁고 행복하였다. 조형물의 국화가 활짝 피어나면 얼마나 예쁠까? 상상으로 혼자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한 바퀴 휘돌아 나오며 차례대로 담아온 사진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또는 다른 일로 들리시지 못하시는..
2021.11.01 -
소문난 카페 시크릿 가든
소재지 :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 495 [비밀의 정원으로 가는 출입구 전경] 윗쪽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가파른 길을 내려가니 곧장 보이는 정원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본정원은 '수목원 정원 조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등록된 경상북도 제1호 민간정원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시크릿가든에서 차를 마신 분들은 무료 차를 주문할때 영수증은 꼭 챙겨두는건 필수 랍니다. 그래야 정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시크릿가든 전경] 산속 계곡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어서인지.... 아늑해보이는게 정감이 갔습니다. [시크릿가든 내부 전경] 근데, 이상한건 카페에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대요. 시키는 대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긴 했지만, 왜? 신발을 벗어..
202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