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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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5일 ~ 12월 1일 주간일기
2023년 11월 25일 토요일 우쿨렐레 수업 마친 후 곧장 집으로 그 후로는 컴과 씨름 미루어 두었던 자료 정리 요즘은 좀 게을러졌다. 사진 자료만 올려놓고 미적대다 보니 그렇게 된다. 준비해 온 자료들은 보통은 일주일 올릴 양만큼 쌓여있게 마련인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서, 그래서 맘은 더 바쁘고 서두르게 되나 보다. 오늘은 푸근하게 자료 준비해 놓고 나니 부자가 된 듯 기분이 좋다. 새로운 전시자료를 담기 위해서는 이번 한 주는 또 서둘러야 한다. 쌓이는 자료만큼 행복지수도 늘어나는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얌전하게 집에서 쉬기 주일은 항상 몸도 마음도 애드룬처럼 두둥실 떠오르는 것 같다. 오늘은 3부 예배 후 줄기 모임 및 총회도 있다. 예배 마친 후 점심 그리고 도서관 봉사 20분 당겨 마치고..
2023.12.02 -
2023년 11월 18일 ~ 11월 24일 주간일기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앞 베란다를 통해 바라본 세상이 온통 하얗다. 눈이 내린다는 메시지는 받았건만 설마... 대구에서... 아닐거야 부정했던 그 귀한 눈이 내린 거다. 서둘러 안방으로 들어가 휴대폰을 들고 서너 컷 담았다. 첫눈치고는 많이 내렸다. 올해는 대구에도 눈이 많이 오려나? 기대해 본다. 우쿨렐레 수업에 가기 위해 지상 주차장에 주차한 내차 아이고 흰 눈으로 덮여 있다. 이대로는 운전을 할 수 없기에 서둘러 시동을 걸어놓고 눈을 쓸어내기 시작 다행히 크게 춥지 않아서 약간 얼긴 했지만, 잘 닦인다. 앞과 뒤쪽 창 닦기를 마친 후 우쿨렐레 수업하러 감 포스팅할 자료가 떨어져 가니 마음이 조급해져 온다. 한동안 들리지 않은 범어역 지하도에 있는 대구아트웨이 전시 공간인 ..
2023.11.25 -
2023년 11월 11일 ~ 11월 17일 주간일기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준비해서 우쿨렐레 수업 받으려고 감. 회원 중 한 분이 오늘이 빼빼로 데이라면서 빼빼로를 사 오셔서 선생님과 회원들에게 돌렸다. 난 빼빼로 데이를 알고 있긴 하였지만, 그날이 오늘이란 것은 잊었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생각도 못 한 회원에게 받았다. 역시 선물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행복의 애드벌룬을 타고 하늘을 둥둥 떠 가는 것 같다. 수업을 마치고, 남아서 녹음하고 집에서 연습은 못 해도 자주 들어 귀에 익히면 도움이 될까, 하고 노래를 모르니 치는 것도 힘들다. 집으로 곧장 가지 않고 '어울아트센터'로 달렸다. 준비해 둔 포스팅 자료가 달랑달랑한다. 해서 오늘은 전시가 있다는 '어울아트센터'에 들리기로 작정 달리고 있는 중 전화가 왔다...
2023.11.18 -
2023년 11월 4일 ~ 11월 10일 주간일기
2023년 11월 4일 토요일 오늘도 쉴까, 생각하였는데, 단체 톡이 올라온 것을 보고 마음을 바꾸어 참석하기로 했다. 오늘 결석입니다. 6명 중 3명이 결석한다는 내용이다. 나까지 빠지면 안 되겠기도 하고 카페를 운영하시는 회원의 카페까지 누가 함께 할까? 늘 함께하시던 분은 오늘 결석... 이참저참 참석하기로 수업을 마친 후 주섬주섬 악기랑 악보집을 챙기는 나를 보시더니 "오늘도 함께 가셔야 해요" "네" 하고는 서둘러 짐을 챙겨 망고식스 카페로 쓩 그냥 돌아오고 싶지만, 절대 놓치지 않고 묘하게 잡아두는 주인의 센쓰 오늘도 주저앉고 말았다. ㅎㅎ 따끈한 아메리카노 두 잔 사진을 찍는 것을 보더니, 어디론가 휘리릭 무슨 볼일이 있나 했더니 한 아름의 가을을 손에 들고 와서는 두 잔의 커피잔 앞에 내려..
2023.11.11 -
2023년 10월 28일 ~ 11월 3일 주간일기
2023년 10월 28일 토요일 어제 금요일 맞은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 때문인지... 어제는 괜찮았던 몸이 약한 몸살 증상이 있다. 온몸이 나른하게 힘도 없고, 뼈마디까지 소곤소곤 아프다. '오늘 결석입니다' 하고 우쿨렐레 채팅 모임방에 카톡을 보냈다. 종일 흙 침대에 은근하게 온도를 맞춰놓고 푹 잠. 그래도 점심과 저녁은 챙겨 먹음. ㅎㅎ 2023년 10월 29일 일요일 어제 푹 쉬어서 그런지 오늘 아침은 깨운한 건 아니지만, 무리하지 않고도 교회에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일요일은 어디선가 힘이 쏫는 듯하다. 마음 깊은 곳의 안정된 즐거움 때문인 것 같다. 건강하면 더 좋고, 그렇지 않아도 이날은 왠지 기운이 난다. 교회에서의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 약간의 몸살 기운은 남..
2023.11.04 -
2023년 10월 21일 ~ 10월 27일 주간일기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일어나 앞 베란다를 통해 본 하늘은 맑고 푸르다. 흰 구름이 뭉게뭉게 떠 있는 사이로 보이는 쪽빛 하늘이 눈부시다. 아침을 먹고, 서둘러 준비해서 푸른초장교회로 출발 우쿨렐레를 배우러 가는 날이다. 세심하게 한 사람 한 사람 수준에 맞게 알려주시는 선생님 배우는 학생보다 더 열정적이다. 수업을 마친 후 선생님이 눈짓을 보내신다. 그러나, 오늘은 함께 배우는 지인이 늘 함께하는 지인의 결석으로 무거운 악보집과 악기를 들고 매장(망고식스 계명점)까지 가긴 힘들어 수업 끝난 후 매장까지 함께하기로 하였기에 선약이 있어서 안 된다고 했다. 오늘은 그래도 당당(?)한 이유가 있는 핑계 아닌 선약이 맞다. ㅎㅎ 가끔 우린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는 지인 덕분에 카페에 들러 커피도 함께 ..
202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