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2022년 12월 5일 ~ 9일)

2022. 12. 10.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갤러리 동원 / 앞산 점]

 

2022년 12월 5일 월요일

 

담아온 자료도 달랑달랑....

그러나 월요일은 대부분의 전시관은 휴일이기에 한참을 망설이다

떠오른 생각은 맞아. 들려보려 맘 먹고 있었던 동원화랑 가자

갤러리 동원 앞산 점은 월요일에도 관람할 수 있다는 소식을 어딘가에서

본 것 같아 폭풍 인터넷 검색!!

역시 맞다.

 

서둘러 준비해서 네비에 주소를 넣고는 출발

순조롭게 요리조리 잘도 알려주는 대로 따라갔더니

딱 바로 앞에 대려다주는 것도 고마운데,

세상에나 주차하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쩜 딱 한 군데가 비어있다.

초아를 기다린 듯이~ 신나게 주차해놓고 들어가서

정중하게 여쭈었지요.

 

사진 찍어도 되나요?

개인 블로그에 올려도 되나요?

이젠 아주 오래된 습관처럼 술술 잘도 나오는 말 ㅎㅎ

 

된다는 말씀을 듣고 그때부터 안심하고 차례대로

올릴 순서도 정해가며 담아왔습니다.

혹 못 보신 이웃님들이 계신다면 요기 클릭하셔서 들려보셔요.^^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오늘은 어디든 맘대로 갈 수 있는 화요일 너무 좋다.

맘대로 갈 수 있으니, 또 갈등이 생긴다.

어디로 가지??

 

색다른 곳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인터넷 검색으로 김광석 그리기 길에 있는

라이크디즈위드 '두근두근 함보경 개인전'을 보러 가자 결정.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경대 역에서 내렸다.

그리곤 열심히 걸어 김광석 그리기 길로 접어들어

설레는 마음을 안고 들렸지만, 에궁 관람료가 있다.

대부분 관람료가 있는 곳은 사진을 담을 수도 담았다 하더라도

개인 블로그에 올릴 수 없다는 생각에 그냥 뒤돌아 나왔다....ㅠ.ㅠ

 

그래도 그냥 오긴 뭣해서

김광석 그리기 길을 사진으로 담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눈에 띈 '커피명가 2층 갤러리 아르'가 눈에 띄었다.

'제14회 한병률 사진전(바다의 소리)'이라 현수막도 붙어있다.

그래도 모르니 조심스럽게 커피명가에 들어가서 여쭈어보았지요.

 

그랬더니 올라가셔서 관람해도 됩니다. 하네요.^^

담아와서 포스팅해서 올렸습니다.

바로 어제 그래도 혹 못 보신 이웃님들은 요기 클릭하셔서 들려보셔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보라보라]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이른 새벽에 전화가 왔다.

누가 이 새벽에? 딸아이 전화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무슨 일!!??

"엄마 사는 곳 달서구 성서공단 맞지요?"

"응 왜??"

"불났대요. 그곳은 괜찮아요?"

"아니 난 몰랐는데, 어떻게 알았니?"

이르게 출근하는 사위 보내놓고 TV 뉴스를 보았는데....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서 불이 났다는 3시간 가까이 탔다는 뉴스를 보고

놀라서 전화했네요.

 

 

불 차 소리도 못 듣고 밤새 단잠을 자고 났는데...

행여 하고 얼른 앞 베란다로 가서 앞쪽을 둘러보았더니

먼 곳에서 불길은 잡혔는지만, 연기가 자욱하게 올라온다.

 

잠시 후 다시 이른 시간에 전화

이번에는 띠동갑 지인이 전화했다.

"언니 오늘 점심 어때요?"

얼마 전부터 점심을 함께하자는 연락을 받고

어느 때든지 시간이 나면 전화하라고 했더니 전화가 왔네요.

 

물론 "OK" 했지요.^^

 

[앞산 도리도프 레스토랑 전경]

 

11시에 지인의 아파트 아래에서 만나기로 하고 시간에 맞춰 출발

이르게 출발해서인지 기다려야했다.

내려온 지인의 손에는 김치통이 들려있다.

얼마 전 김장을 했다며, 나를 주기 위해 가져온 거였다.

에궁 작년에도 얻어먹었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

 

 

곧장 앞산 도리도프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물론 네비에 주소를 넣고, 잘 안내해 주더니 근처에 다 왔다며

안내를 종료한다는 멘트와 함께 종료...

우린 못 찾았는데??

 

우선 지인이 휴대폰을 켜서 길 찾기를 하며 찾아보겠다며 내렸다.

난 차 안에서 기다릴 수밖에...

조금 있으니 전화가 "언니 뒤로 조금 더 오면 있어요" 하네요.

얼른 턴을 해서 주차장에 주차한 후 안으로 들어갔다.

 

너무 이르게 왔나보다

우리가 첫 손님? 안쪽에 한 분이 계셨지만, 손님은 아닌 듯 하고...

손님이라 해도 우리가 2등 등 수권 안에는 들었다. ㅎㅎ

 

 

문을 열고 들어서니 예쁘게 장식된 앙징스러운 트리

깔끔한 내부가 보통의 레스토랑보다는 내부 공간은 작지만,

아담하고 좋다.

 

[프라운라이스 / 그린스칼럽 / 스테이크 트러플 리소토]

 

그린스칼럽, 프라운라이스, 스테이크 트러플리소토를 주문

위 사진의 위쪽은 본 음식이 나오기 전 입가심(?) 용도로 나오는 듯... 아닌가? 아니면 말고...ㅋㅋ

그리고 연이어 나온 크린스칼럽, 프라운라이스는 정식으로 담았는데...

사실은 정식으로 담은 크린스칼럽, 프라운라이스는 처음 주문했을 때 시켰고요.

 

파스타를 너무 먹고 싶어 들렸다는 지인은 만족이 되지 않나 보다.

난 배가 부른대... 더 시키자는 말에 정말 배가 고픈 거 맞냐고 되물어보았다.

그렇다고 하길래 그럼 더 시키는 건 좋은데, 나보고 먹으라고 하진 말어!!

하고 단호하게 거절했더니.... 혼자서는 다 못 먹을 것 같은가보다.

 

망설이기에 그럼 내가 3/1 먹을 테니, 나머지는 다 먹어야한다 다짐 받고

시켰기에 사진 생각은 아예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담은 사진과 레스토랑 메뉴판에서 담은 사진으로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너무 이르게 와서 그런지 남은 시간이 많다.

그냥 헤어지긴 좀...

산책이나 하면서 부른 배를 소화하고 나서 가자 하였더니

언니 그럼 커피숍에 들려요. 한다.

배가 부른대... 커피?? 커피는 괜찮아요.

 

김치도 주고 늘 배푸는 게 더 많은 지인

그래서 이번 점심은 내가 꼭 내고 싶었는데...

결국 또 졌다.

 

[서양란과 인디안 카페내부 그리고 크리스마스 츄리]

 

다시 또 다짐받았다.

커피값을 내가 내게 해 준다면 가고 아니면 안 가!!~~ 했다. ㅋㅋ

그랬더니, 그럼 그렇게 해요. 해서 들린 곳이 바로 이곳 앞산 '인디안카페'

 

 

지인은 아메리카노, 초아는 아보카도(아이스크림 커피)

언젠가 사촌 올케가 사준 아보카도(아이스크림 커피)에 맛 들여

카페에 들릴 때면 주문해서 먹곤 한다.

 

[애리노나주 하바수 폭포]

 

2022년 12월 8일 목요일

 

이번 주는 부지런히 다녔지만, 실적은 별로 없다.

욕심을 내지 않아서이다.

열정이 식은 건 아니지만, 나이가 드니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 같다.

조심할 수밖에...

 

다음 주 포스팅이 염려되어 봉산문화회관에 들렸다.

1~4전시실까지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이곳을 정해 들렸지요.

차근차근 3층 1~2전시작품을 담고 2층 4~5전시작품도 담고

그리곤 곧장 집으로

 

봉산문화거리 안쪽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갤러리도 있지만, 욕심을 내지 않고 그냥 돌아왔다.

무리하면 안 되니까....

 

내당역을 지나기 전 많이 망설였다

내당역 부근에 지인이 살고 계시기에 만나고 싶은 마음과

몸의 고단함이 줄다리기하네요.

 

그러다 결정도 하기 전에 내당역을 지나쳤다....ㅠ.ㅠ

집으로 와서는 쭉 그냥 주무셨다. ㅋㅋ

 

[미시간주 세이트 조셉]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오늘은 종일 집에서 쉼

주간일기 챌린지는 끝이 났지만,

습관이 무섭다.

손이 근질근질 마음은 또 복잡하다.

금단 증상인가? ㅋ

 

나 혼자의 기록이지만, 계속해 보고 싶은 마음.

정리해서 혼자만의 주간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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