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챌린지 26

2022. 12. 3.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앞베란다에서 담은 늦은 일출]

 

2022년 11월 17일 일요일

 

오늘은 새 신자 초대의 날

난 언제나 구 신자인 나밖에 초대하지 못한다...ㅠ.ㅠ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언제나처럼 집을 나서 도서관 봉사 후

12시 3부 예배에 참석 찬송과 기도와 귀한 설교 말씀을 듣고

5층 헤븐에 올라 점심 잠시 커피타임을 가지고 집으로

 

오는 도중 우리 아파트 건너편 아파트에 사는 올케한테서

시골 사는 여동생 집에서 냉이를 캐 왔다며

나누어 주고 싶어서 전화로 연락이 왔다.

 

"형님 집으로 가져다드릴까요? 얼마 되지는 않지만..."

하기에 그렇게 해줄래요? 했다가 생각해보니 아직 집에도 도착하지 않았기에

다시 전화를 걸고 가겠다고 했다.

 

[냉이]
[수세미 말린 것 / 세척해서 말린 들깨]

 

그리곤 올케 집으로 곧장 갔다.

역시 살림꾼은 다르다.

아파트 앞 베란다가 온통 말리는 종류들로 가득하다.

수세미, 통들깨, 무청, 대추, 땅콩, 무말랭이 버섯 등등...

 

냉이뿐 아니라 여러 가지를 챙겨주네요.

수세미 말린 것은 기관지와 비염에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면서...

"형님 대추 있으셔요?"

"대추는 있어"

수세미 말린 거랑 대추랑 함께 넣어 끓여 드시면 더 좋다면서

대추까지 주려는 하기에 있다면서 넣지 말라 했다.

작년의 대추지만, 냉동실에 대추가 있으니까...

 

통들깨는 깨끗이 세척하여 베란다 펼쳐 말리고 있는 것을 무침이나

국 끓일 때 조금씩 갈아 넣어 먹으면 좋다면서...

그리곤 잠시 머물다가 집으로~

 

[올케가 준 김치]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중

올케에게 전화가 왔다.

"형님 어디셔요?"

"집이에요"

과수원을 하시는 딸아이 사돈댁에서 김장 김치를 보내왔다며 나누어 주려 들린다고 한다.

지난해에도 사돈댁 김치를 한쪽 얻어먹었다.

초아의 입맛에 딱 맞았거든요.

그래서 두말 하지 않고 달라고 했지요. ㅎㅎ

 

 

김치만 가져온 게 아니라 사돈이 보내온 사과와 샤인 머스캣이랑 함께

남의 사돈 덕에 초아까지 입이 호강하게 생겼다. ㅎㅎ

 

들어오라고 해도 집에 가서 쉬려 한다면서

현관 앞에서 건네주고 곧장 갔다.

 

커다란 사과 5개 중 한개는 벌써 먹어버리고~

김치도 가져온 통에서 우리 김치통으로 옮겨 냉장고로 직행

주간일기를 쓰려하니 담아놓지 않아 사진 자료가 없기에 서둘러

식탁 위에 올려놓고 담았다. ㅋㅋ

 

[이집트 카이로 기자 피라미드]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아침을 먹고, 집 안 청소 대충 해놓고 쉬려 하는데,

대구광역시에서 보내온 코로나 확진자 수와 예약 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동절기 추가접종을 하라는 메시지가 오전 오후 보내온다.

지난주 독감과 2가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까지 마쳤는데...

아마도 전체적으로 보내는 것 같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를 기록하며 추워진다면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목도리, 모자, 장갑 등

보온에 유의하라는 메시지를 연속으로 보내온다.

 

잠시 나가서 걷기운동이라도 하고 올까? 했던 맘이 은근슬쩍 가라앉는다.

그러다가 문득 포스팅 자료가 다음 주 월요일밖에는 올릴 게 없다는 생각이 났다.

얼른 문화예술회관을 검색 전시 상황을 알아보았다.

 

1층 5전시실만 빼고는 전 전시관은 전시하고 있다기에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메시지를 읽고,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하고

서둘러 부랴부랴 문화예술회관으로 GO~~

 

1층 1~4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2022 작고 작가전 / 고요한 울림'

자료 욕심이 많은 초아, 입고 간 두꺼운 옷으로 땀이 범벅이 되었지만...

열심히 담고 2층 전시실로 향했다.

 

'제42회 대한민국 영남 서예대전 및 초대작가전'

6~13전시실에 전시되어 있었지만,...땀으로 범벅이 되어

도저히 담을 용기가 나질 않는다.

 

이런 일은 처음이다.

둘러보지도 않고, 그냥 내려와서는 곧장 집으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음 주까지 올릴 자료를 담아왔으니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Monmouth, Monmouthshire, United Kingdom]

 

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10월의 마지막 밤은 아니지만,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 담아온 전시자료 정리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스위스 발포스키아보]

 

2022년 12월 1일 목요일

 

오늘도 역시 집에서 자료정리

찬거리 사려 잠시 밖에 나간 뒤로는 방콕

 

[검은머리카푸친]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이번 주는 걷기운동도 산책도 거의 하지 않고 지냈다.

부인이 백내장 수술을 한 탁구 갑장 남자 사람 친구(?)에게서도 연락 두절.

기온도 뚝 떨어졌다면서 가급적 외출을 삼가라는 메시지가

오전 오후 가리지 않고 온다.

 

그래서 그냥 집콕 방콕 방 굴러대쉬 등을 하며 지냈다. ㅎㅎ

오늘도 집콕 그래도 빼 먹지 않고 삼시세끼는 챙겨 먹는다. ㅋ

올케한태서 카톡이 왔다.

 

 

카톡을 보내려다 전화했다.

볼일이 있어서 외출하고 조금 전 들어와서 점심을 먹으려 한다면서...

산책하러 나갈 때 들려 집으로 가져다준다고 한다.

그러지 말고 산책하러 나갈 때 전화하면 나도 나가서 함께 산책하자고 했다.

 

눈 찜질 주머니에 팥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3~4초 돌려서

눈 위에 올려놓으면 피로했던 눈이 시원해진다기에 올케에게 말했더니

재봉틀이 있는 올케가 만들어 주었는데, 제가 잘못하여 훼손하였기에

다시 만들어 준 거랍니다.

 

만나서 자주 걷는 호산 공원 옆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보다

계명대학교 교정 안으로 한 번도 못 가보았다는 올케를 위해

산책로를 바꾸었다.

 

계명대학교 교정으로~

둘이서 함께 하며 걷는 길이 흐뭇하고 좋다.

그래서일까 축지법을 쓴 것도 아닌데, 엄청 가까운 것 같다.

 

[정문 앞 좌측 크리스마스 기념 설치작품 / 이어붙이기 편집]

 

정문 앞쪽에 크리스마스 기념작품들이 나무 아래 둥지에 설치되어 있다.

서둘러 얼른 담고, 앞선 올케를 뒤따라 총총 바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곤 발길 닿는 대로 걷다가 다시 정문으로 나와

들어갈 때는 좌측 나올 때는 우측 문으로 나왔다. 왜냐면요.

정문 앞 좌측 크리스마스 기념작품을 담으며 우측 문 앞 설치작품도 보았기에

나오는 길에 담아오려 우측 문 쪽으로 나왔지요.^^

 

 

이쪽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큰일 날뻔했네요. ㅎㅎ

더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으니까요.^^

하나하나 담아와서 이어 붙이기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계명대학교 정문 전경]

 

그리곤 도로 건너편으로 쭉 함께 걸어서

길 하나 건너편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올케가 사는 아파트와 초아가 사는 아파트가 마주하고 있다.

 

유행가 가사처럼 올케는 좌측으로 난 길 건너 우측으로 각자의 아파트로 헤어짐

우린 그렇게 갈 길이 따로 있었다. ㅋㅋㅋ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2022년 12월 3일 토요일

 

어젯밤 축구 보고 자려고 열심히 쳐지는 눈꺼풀을 세워 보았지만,

결국은 잠들고 말았다....ㅠ.ㅠ

 

새벽에 일어나니 손녀가 알려준다.

2 : 1 승리의 기쁜 소식을~~~^^

오!~~예!!! 드디어 16강 진출!!!

기쁘고 기쁜 날

 

아침을 먹고, 우쿨렐레 수업을 받으려 발걸음도 가볍게 다녀오면 된다. ㅎㅎ

 

네이버에서 진행한 '주간일기 챌린지' 26

오늘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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