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챌린지 23

2022. 11. 12. 06:00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스리랑카 나인아치 브릿지]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우쿨렐레 강습을 받고 집으로 오니,

손녀는 벌써 구미 집으로 가고 없고 식탁 위에는

환하게 예쁜 꽃이 장식되어 있다.

 

 

꽃병이랑 수반은 이사 오기 싫었던지

이사 올 때 어디론가 사라져 새집에서는 볼 수가 없네요...ㅠ.ㅠ

 

생수병을 잘라 꽂아놓고 간 손녀

꽃이 할미 맘을 환하게 밝게 아름답게 해 주었다.

 

하나하나의 꽃이 얼마나 예쁜지

아래에 한 송이 한 송이 담아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애니메이션 편집]

 

2022년 11월 7일 월요일

 

뿌옇게 물안개가 낀 가운데에도 불쑥해가 솟아있다.

새벽 이르게 일어나서는 언제나 하는 일은 거실 앞 베란다를 통해

금호강변 풍경을 내려다보는 거다.

 

안개 때문에 흐리긴 해도 안개 낀 이런 풍경이 좋다.

동영상으로 담을까 하다가, 한컷 한컷 우측에서 좌측으로

여러 컷 담아서 아래에 애니메이션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안개가 짙게 낀 날은 오히려 날씨는 맑고 좋은 날이 되거든요.

며칠 전 밤새 갑자기 머리와 가슴에 통증이 와서 병원을 다녀왔다는 지인

오늘은 지인이 좋아하는 칼국수를 대접하고 싶어 전화했다.

 

"오늘 일정 있으셔요?"

"없어 그냥 집에서 쉬려고"

"그럼 저하고 조조 칼국수 먹으러 가요"

"그냥 집에 있을래 나중에 먹어요"

안 나오시겠다고 하시면서

"약밥 먹어요?" 하고 물으시기에 "먹죠" 하긴 초아가 못 먹는 게 어딨어요.

즐겨 먹지는 않지만, 못 먹는 음식은 없이 잘 먹지요. ㅎㅎ

 

약밥을 누가 많이 보내주셨다면서, 냉동고에 넣어

꽁꽁 언 약밥을 나누어 주겠다고 하시기에 얼른

"그럼 약밥 받으려 집으로 갈게요. 준비하고 있으셔요"

"1시까지 갈게요"

하고는 조조 칼국수 약속을 덤으로 얹혀서 허락도 받기 전에 후딱 전화를 끊었다.

거절할 것 같아서~ ㅋ

 

[지인이 준 약밥]

 

전화가 왔다.

복지관에서 탁구를 치는 한 아파트 사시는 분께서

지금 아파트 관리소 지하 탁구장에 와계신다면서 오라는 전화였다.

 

어떻게 할까? 잠시 망설이다가 곧 내려가겠다고 했다.

혼자서 계실 것 같아서 점심 약속이 있으니 딱 1시간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서둘러 준비해서 탁구장으로 ~

 

탁구장 문을 열고 들어서니, 두 분은 탁구를 치고 계셨고, 한 분은 앉아계셨다.

세분이 계실 줄 알았으면 내려오지 않아도 괜찮았을 것 같았다.

혼자 계실까 봐 함께 칠 분이 안 계실까 봐 내려왔는데...

 

준비해서 어서 치시라는 말씀을 듣고 앉아 쉬고 계시던 분과 신나게

1시간 10분가량 쳤습니다. 내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손이 잘 맞아 딱 1시간만 하겠다고 내려갔던 시간을 조금 어겼다. ㅎㅎ

다음에도 부탁드리겠습니다. 하고는 얼른 집으로

후다닥 씻고 시간에 맞게 가려고 서둘렀더니 약속 시간보다 10분 가까이

이르게 도착. 지인은 약밥이 든 종이백을 들고 내려와 계셨다.

 

[동죽 칼국수와 낚지해물파전]

 

네비에 적어넣고 조조 칼국수 식당으로

처음 조조 칼국수라 하기에 뭔 조조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를 생각하며

피식 웃음이 나기도... 아니면 조조 일찍 가면 조조할인을 해 준다는 말인가?

왜 상호를 조조 칼국수라 지었는지는 몰라도 맛이 좋아서 또 가게 되네요.

 

파장님과 함께 했던 앞산 아래 원조 조조 칼국수집이 생각이 난다.

 

이곳은 조조 칼국수 월성 직영점

식당 내부 사진도 음식사진도 놓칠 뻔하였다.

지인이 "사진 안 찍어요?" 하기에 서둘러 담았지만,

식당 내부 사진은 놓쳤다. ㅋ

 

이곳은 매뉴가 딱 3가지다.

동죽 칼국수와 낚지해물파전, 물총

물총이라 하기에 뭔가하고 의아하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동죽이란 조개의 이름이며,

동죽조개만 넣고 끓인 맑은 조개탕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왜 또 물총이라 해서 헷갈리게 할까요? ㅎㅎ

참 야릇한 상호며 메뉴입니다.ㅋ

 

[일본원숭이]

 

2022년 11월 9일 수요일

 

오늘도 아파트 탁구 파트너를 만나 2시간 넘게 운동하고 왔다.

복지관보다 훨씬 났다.

좋은 탁구 동지를 만나 너무 좋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12사도]

 

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그러고, 보니 오늘이 빼빼로 대이

빼빼로 대이면 초아랑 뭔 소용!

줄 사람도 받을 사람도 없으니 통과!~ ㅎㅎ

 

그 대신 커다란 선물을 받았다.

탁구 파트너의 탁구 치려 내려오라는 전화 선물^^

 

제일 기쁜 소식이지요.

신나게 탁구를 땀을 뻘뻘 흘리며 2시간 30분을 쳤다.

 

코로나로 인해 탁구장에는 우리 두 사람 밖에는 없다.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으니 몇 시간을 치든 상관없지만...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니 적당히 해야겠지요.

그래서 적당할 때 헤어진답니다.

 

집에 와서 씻고, 그리곤 나머지 시간은 자유시간 ㅎㅎ

 

이번 주 주간 일기 챌린지 23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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