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5. 06:00ㆍ살아지는 이야기/삶과 일상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10월의 마지막 날
이용 님의 '잊혀진 계절'이 생각이 나네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각설하고 주간의 일정대로 월, 수, 금
오늘이 월요일 시간에 맞춰 운동하고 왔다.
어느새 우리 아파트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했다.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드디어 여행 당일 새벽
준비해둔 케리어를 끌고 함께 갈
띠동갑 지인의 아파트로~
네비에 주소를 적어넣고 출발
어디 다녀왔냐고요?
'제이드 가든'
모르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소개합니다.
몇 달 전 종영된 '신사와 아가씨' 드라마 촬영장
그곳으로 가고 싶다기에 강원도 춘천으로 씩씩하게 운전대를 잡았죠.ㅎ
그리고, 남이섬도 둘러본 후
처음의 약속대로 1박은 하지 않고 당일치기로 속전속결~
상세한 사연은 정식으로 포스팅 올릴 때 그때 들려드릴게요.^^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강원도에서 일박하지 않았기에 오늘은 집
아침을 먹고 한동안 들리지 못하였던 '대구 문화예술회관'으로
1층 1관~5관까지 전시작품을 담고 2층으로~
2층 6관~13관 전시실이 텅 비어있고, 캄캄하다.
이상하다 오기 전 '대구문화' 책자에서 분명 확인했는데...
전관이 다 전시한다는...
내려와서 안내데스크에 근무하시는 분께 여쭈었더니...
'애도 기간'이라 전시를 접었다고 하신다.
예정보다 훨씬 이르게 마친 전시 관람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디시냐고 여쭈었더니, '집'하네요.
사정을 말씀드리고 만날 수 있느냐고 했더니
마침 밥솥을 수리하러 가야 한다며 함께 가자 하네요.
지인의 아파트에서 만나 쿠첸 서비스 센터로~
지인의 차로 가자고 하셨지만,
그냥 내 차로 가자고 하여 들렸다.
아침밥을 하고 밥솥을 열려고 하니 안 열려서 서비스받으러 갔지요.
수리를 위해 밥솥은 맡기고 지인의 집까지 가는 도중
"우측으로 들어가요"해서 들어갔더니
질러가는 지인의 아파트 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좀 이르긴 해도 점심을 먹고 가자고 들린 곳이었다.
에궁 눈치가 꽝인 초아
이왕 들리게 된 식당 앞에서 왈가불가할 거 없이 순순히 따랐다. ㅎㅎ
식당 한쪽으로 여러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다.
예약손님이 계신가보다.
우린 옆쪽 테이블에 앉아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예약 손님이 들어오시기 전 한산할 때 식당 정면 사진을 담고
들어왔지만, 정작 식사가 나오자...
그냥 먹기에 바빴다.
생각이 났을 땐 벌써 집 도착해서 정리하려다 알았지요. ㅋㅋ
에궁 늘 이렇답니다. ㅎ
지인이 집에 계신 남편에게 드리기 위해 한 그릇 주문해 간
생각이 나서 전화를 걸었다.
왜냐고요?
아시잖아요. ㅎㅎ
사정 얘기를 하고 웃었지요.
맛있게 드셨어요?
입맛이 없으신지 평소에도 소식이신 지인의 남편이
조금만 드시고 거의 반 너머 남기셔서 저녁에 드시려고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기에...
꺼내서 사진 찍어 보내라 했지요. ㅋㅋ
엄청 맛있어서 후루륵 국물까지 원샷 ㅎㅎ
그래서 사진 담을 생각을 못 했나 보다.ㅋ
지인이 준 고구마와 쑥떡을 차에 그냥 두고 내렸다.
집 도착 한숨 자고 난 후 생각이 나서 얼른 다시 지하 주차장으로
가져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서야 안심.
요즘은 자주 깜빡깜빡합니다...ㅠ.ㅠ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금요일 복지관으로 운동 가는 날.
왠지 게으름이 나서 그냥 건너뛰었다.
휴대폰이 울러 받았더니
"박 여사님 복지관입니까?"
"아니요. 집입니다"
"그럼 아파트 탁구장에서 탁구 칠까요?"
"네 준비해서 나가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서둘러 준비해서 관리실 지하 1층 탁구장으로~
만나 신나게 1시간 40분을 연속으로 치고 잠시 쉬며
가져간 귤을 먹고 다시 또 30분 더 치고 집으로
개운하고 좋다.
앞으로는 복지관 가지 말고 아파트에서 치자고 했다.
초아랑 나이도 동갑이고 손도 잘 맞아 좋다.
지인이 준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기에 구워
군고구마를 만들어 우유와 함께 점심 대용으로 먹었다.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주말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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