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함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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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황산공원 / 댑싸리와 황화 코스모스
대체 공휴일인 월요일 함께 하는 모임이 있어서 만나 오래 함께하며 그동안 못 나눈 얘기도 나누고 하였는데... 헤어질 때도 아무 말 없이 헤어졌는데.... 저녁 늦게 전화가 왔다. "언니 내일 뭐 해요?" "내일 운동(탁구)하러 가나요?" 묻는다. 내일은 계획도 없지만, 운동은 화요일이라 가지 않는 날이라 했다. "언니 내일 양산가요?" "양산? 어디?"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 보러 가요" 한다. 늦은 저녁에 전화로 내일 양산 가자는 말에 흔쾌히 "가자" 했다. 암튼 거리 귀신에 씌었는지 나서는 일에는 솔선수범이다. ㅋㅋ 다음 날 오전 7시 30분에 만나 양산으로 출발 댑싸리와 황화 코스모스를 보려면 넓은 황산공원 어디에 주차해야 할지 알아보았더니, 댑싸리 밭은 캠핑장과 전망대 근처에 있다고 ..
2022.10.19 -
띠동갑 지인이랑 가을 감성 여행 칠곡 가산 수피아
무더위가 어느 정도 물러간 어느 날 "언니 우리 칠곡 가산 수피아 가요." 하고 전화가 왔다. 언제나 내 대답은 "Yes!" 가산 수피아라 하기에 팔공 순환로로 해서 한티재 가는 길에 있는 가산산성 근처인 줄 만 알고 그러자고 하였다. 하긴 처음부터 알았다고 해도 그대로 통과였겠지만... ㅎㅎ 이르게 출발해서 남들이 오기 전에 후다닥 인생 샷을 담고는 돌아오는 게 정해져 있는 불문율처럼 되었다. 오늘도 그랬다. 일러도 너무 이르게 도착 개장 시간 10시 도착시간 9시경...ㅋ 차단기도 내려져 있고.... 매표소에도 아무도 없다. 1시간을 무료하게 시간 낭비하기 싫어 우린 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바짝 길옆으로 주차해 놓고 얕은 오르막을 걸어서 올랐다. 무조건 대로를 따라 올랐지만, 한참을 올라도 어디로 ..
2022.10.10 -
송해 기념관(선비 체험관)
송해기념관은 대구 달성군 옥포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송해공원 옆이지요. 예전에 들렸을 때는 없었던 건물이 세워졌기에 무언가 하였더니 송해기념관이었습니다. '송해 선생'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전국노래자랑" 맞아요. 전국노래자랑이 떠오르지요. 매주 일요일 KBS 1 TV에서는 송해 선생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을 방송 송해 선생의 독보적인 국민MC로서의 삶이 이제 '역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승강기가 없는 줄 알고 계단을 오르려 하다 보니, 승강기가 보여서 승강기를 타고 2층 송해기념관으로~ 기념관 입장은 무료입니다. 기념관은 송해선생이 무상으로 기증한 소장물품 432점이 진열된 송해전시관을 비롯해, 선비문화 체험실, 하늘정원, 송해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927년 북한 황해도 태생인 ..
2022.05.03 -
2022 대구 이랜드 밤 벚꽃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6시 30분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다가 시간보다 약간 이르게 출발 도착했지만... 벌써 함께 할 2분의 지인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이랜드 밤 벚꽃 보러 가기 전 금강산도 식후경이랬죠. 먼저 배부터 채우자며 앞장서서 간 곳이 소고기 칼국수로 유명한 내당 칼국수 맛집이라 합니다. 음식이 나오고 먹기 시작할 즈음 지인이 얘기 끝에 요즘 젊은이는.... 하고 말문을 여는 동시에 문득 아차 사진 잠깐 하고는 얼른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았죠. ㅎㅎ 수저를 든 채 그대로 멈춰가 되어버린 앞쪽 지인과 옆자리의 지인은 아예 수저를 놓고 기다려 주었어요.^^ 함께 나온 김치도 너무 맛있었으며 소고기칼국수가 나오기 전 입가심(?)으로 미리 나온 비빔 보리밥 정말 맛있..
2022.04.02 -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 캠퍼스의 봄
집에 있다는 지인을 전화로 초대했습니다. 계명대역에서 만나 함께 계명대 캠퍼스내 벚꽃길을 걸어보자고 했지요. 약속한 시간 약속장소에서 만나 계명대로 향했다. 첫번째 만난 꽃이 바로 돌단풍이었다. 자연산이 아닌 일부러 심어놓은 돌단풍이었지만, 반갑고 기뼈서 얼른 담았다. 난 늘 이렇다. 함께 걷자 해놓고는 사진 찍기에 바쁘다. ㅎ 돌단풍 건너에는 옥스아이 데이지꽃이 폈네요. 역시 반가워 또 담았지요. 모델료도 받지 않고 무료봉사하는 꽃이 고마워서 난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담을까 노력하는 것으로 사진값으로 퉁쳤다. ㅋㅋ 누가 찍어달라 했나!? 하면 할 말 없지만, 그래도 눈인사도 하였으니 봐주겠지~ 벚꽃길을 찾아가다 하얗게 핀 조팝꽃도 만난다. 무리지어 피어 있으면 더 아름다운 조팝꽃 벚꽃은 이제 막 피기..
2022.03.31 -
2021 팔공산 순환도로 단풍
지난주 일요일 전화가 왔다. 서로의 간단한 안부를 묻고 "형님 팔공산 단풍 보려가요." "언제?" "내일" 이렇게 후다닥 약속. 띠동갑 지인이 첫 손녀가 돐도 지나기전 며느리가 둘째를 임신하여 둘째 손자를 낳았다. 한 집에서 함께 살며 돌보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마음놓고 외출도 하지 못한다며 단풍놀이 다녀오자며 제안을 하기에 그러자 하였다. 10시까지 지인의 집에서 만나기로 하였기에 서둘러 집에서 출발하여 거의 다 와 가는데 "형님 어디에요?" "다 와 가는데 왜?" 차가 너무 더려워서 세차하려 나왔다며 지하주차장에 늘 주차하는 곳을 알려주며 주차해 놓고 기다리라 하기에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조금 기다리니 금방 도착 내 차는 세워두고 지인의 차로 가자기에 옮겨 타고 출발. 입구쪽에 차를 세워놓기에 "왜"..
20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