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글방(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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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이 아닌 뒤 베란다와 화장실로 미리 다녀간 산타
일산에서 출발하여 대구 본가에 저녁때쯤 도착 저녁을 챙겨 먹은 후 곧장 화장실로 직행 볼일 보려? 아니구요. 집에서 챙겨온 스팀청소기를 들고 화장실 대청소하려 처음엔 그냥 좋았습니다. 해달라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솔선하여 해주니 좋았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하였지요. 먼 길 운전하며 내려오느라 피곤할 텐데... 쉬지도 않고 강행군(?) "대충해라" "이젠 됐다." "그만해라"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고 "다 돼가요." 하면서 계속하네요. 결혼한 아들은 며느리의 신랑이라 그런지... 맴이 펺지 않네요. 은근 며느리 눈치도 보이고...ㅎㅎㅎ 막내 한 고집하거든요. "이젠 됐어요." "어머니 화장실 문은 열어두세요. 안 그러면 곰팡이가 생겨요" "알았어. 그러마." 들여다본 화장실이 환해졌..
2015.11.06 -
지난해와 올 설날에 나에게 닥친 일.
지난해 중간쯤 치과 치료받느라 고생깨나 하였구요. 올 설날에 내려올 아이들 맞을 준비 하느라... 좀 바빴구요. 아이들과 상면으로 북적대는 설날 아침 전화가.... 동생에게 왔다. 아버님이 돌아가실 것 같다고 다시 연락할게요. 하고 끝난 전화. 괜히 전화기까지 밉다. 전화기의 잘못도 아닌데....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다시 연락 친정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전화 김천으로 오지 말고 대구 효경병원으로 내려가는 길이니 그곳으로 오라고 한다. 아이들과 서둘러 준비하고 보낼 아이들은 보내고 작은아들 차로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 도착했는데 어디로 가면 되느냐고 다시 전화 했더니, 사무실로 오라고 한다. 사무실로 올라갔더니 벌써 영안실도 차려 놓고 기다리고 있는 올케와 동생가족들... 국화꽃 가운데 모셔진 아버님 영..
2015.11.05 -
행복한 가정
부부가 서로 사랑하면, 아이들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하면, 국가의 장래가 밝아지지요. 네탓 내탓 하기 전에 나부터 먼저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우리 모두의 삶도 풍요로워지게지요. '위대한 약속 / 리아킴'의 노래를 들으며 즐겁고 행복한 가정을 스스로 가꾸어 갑시다.^^ 위대한 약속 / 리아킴 좋은집에서 말다툼보다 작은집에 행복느끼며 좋은 옷입고 불편한 것보다 소박함에 살고 싶습니다. 비가오거나 눈이오거나 때론 그대가 아플때도 약속한대로 그대곁에 남아서 끝까지 같이 살고 싶습니다. 위급한 순간에 내편이 있다는건 네겐 마음의 위안이고 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벼랑끝에서 보면 알아요 하나도 모르면서 둘을 알려고하다 사랑도 믿음도 떠나가죠 세상살면서 힘이야 들겠지만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2015.11.05 -
우리집 추석 풍경
해마다 명절을 기해 내려오면 빠지지 않고 들여준 봉숭아 꽃물. 올해는 거의 나들이를 가지 않아서 봉숭아꽃을 만나지 못하였기도 하였지만... 당일로 다녀오곤 하여 바쁜일정에 봉숭아꽃을 챙기지 못하였다. 딩동 메시지가 왔네요. 아참 얼마전 휴대폰을 바꾸었습니다. 낡은 제 폰을 본 동생이 새거라면서 스맛폰으로 바꾸었기에 쓰지 않는다며 바꾸라고 주었어요.^^ 열어보았지요. 요렇게 메시지를 보냈네요. 어떻해요. 우린 둘다 손주바보인걸요. 청도로 해 달렸지요. 혹시나 길가에 핀 봉숭아꽃을 만날까하구요. 그랬는데, 보이지 않기에 속상해 할즈음... 언덕 아랫쪽 도로옆쪽으로 화단에 소복하게 핀 봉숭아 꽃을 발견. 얼른 다가가서 주차를 해 놓고... 우선 화단주인에게 여쭈어보고 꽃을 따갈까 하였지만... 불러도 주인은 ..
2015.11.04 -
피곤하지만, 행복했던 하루 일과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 고로 답사다니기도 더욱 좋은 계절 지난 주를 시작으로 그동안 무더위로 피했던 답사를 가자 하네요. 예전에는 거의가 명당(묘)를 찾아다녔지만, 요즘은 명당 찾아 가는 길에 주변 문학관이나 향교 등등 저를 위해 목적지 안에 끼워넣어 주어 고마워하였는데.... 이번에는 완전 저를 위해 감동의 답사로 기쁘게 해 주었답니다. 강원도 평화의 땜과 碑木(비목) 공원. 미석 박수근 미술관. 월화 이태극 문학관. 이해인 시 문학과 김형석. 안병욱 철학의 집. 그리고 이외수 문학관까지 두루 둘러 보고 왔습니다. [碑木(비목)] [碑木(비목) 詩碑(시비)] 한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흩어져 있기에 찾아가느라 오르고 내리고 네비의 가르킴이 때론 틀리기에 주변에 사시는 분께 여쭙기도 해서 들리느..
2015.11.04 -
일소일소일노일노
친구 남편의 죽음. 친구의 죽음. 나이가 있으니 앞으로는 더 자주 듣게되겠지요. 사는게 뭔지... 산다는게 참 허무하다는 생각도... 내게 주어진 오늘 하루 가질 수 있다는게 행운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소일소일노일노 / 신유 세상사 스무고갯길 좋은날만 있을까 이왕이라면 웃으며살자 말처럼 쉽지 않아도 일소일소 일노일노 얼굴마다 쓰여저 감출수가 없는데 한치앞날 모르는것이 인생 인것을 그게 바로 인생인것을 웃다가도 한세상이고 울다가도 한세상인데 욕심내봐야 소용없잖아 가지고 갈것 하나없는데 인생사 구비구비 길 힘든날만 있을까 마음하나를 내려놓는게 말처럼 쉽지 않아도 일소일소 일노일노 얼굴마다 쓰여저 감출수가 없는데 한치앞날 모르는것이 인생인것을 그게바로 인생인것을 웃다가도 한세상이고 울다가도 한세상인데 욕심..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