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67)
-
회복 중인 당신에게
회복 중인 당신에게 / 초아 박태선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함께 할 줄 알았습니다. 평범한 하루가 지루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침과 저녁을 맞이하는 것도 당연한 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젠 알았습니다. 찬란한 기쁨이었다는 것을 참 어리석었습니다. 오늘을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함께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불평 없이 사랑하고 싶습니다.
2018.01.25 -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 초아 박태선 우리가 우리 죄를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소리 내어 말할 수가 없습니다. 진정 우리 죄를 용서하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하나님을 믿지 못하였으며 아프게 하였습니다. 작은 일에 화내고 큰 나의 잘못은 숨겨두고 기도하며 용서를 구할 수 있을까 두렵고 두렵습니다. 용서받기 위해 기도합니다.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2018.01.24 -
잔인한 오월
잔인한 오월 / 초아 박태선 누군가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 내겐 진정 오월이 잔인한 달이 되었다. 병실에 그 일 눕혀두고 집과 병원을 오가며 나 한번 봐주세요. 소리 하며 웃는 꽃도 보이지 않았다. 하늘을 올려다 볼 힘도 스치는 바람에도 감각을 잃었다. 약간의 여유가 생겨 꽃과 잠시 눈 맞춤도 하였지만, 지난 오월은 진정 잔인한 달이었다.
2018.01.23 -
평행선
평행선 / 초아 박태선 당신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나는 모릅니다. 안다고 하면서 다 아는 것 같으면서 모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도 당신은 모릅니다. 아는 것 같으면서 모릅니다. 함께 하면서 먼 당신 멀리 있으면서도 늘 함께인 사람 가까이도 멀리도 아닌 그 자리에서 우린 서로 사랑이라 믿으며 서로에게 생채기를 냅니다. 생채기도 사랑인 것을 모릅니다. 그러다가 또 서로를 보듬으며 함게 아파합니다. 하나가 될 수 없는 평행선 영원한 평행선이지만 내가 되어버린 당신 당신이 되어버린 나
2018.01.22 -
행복
행복 / 초아 박태선 그대를 잃어버릴까 두렵고 두려워 마음 둘 곳이 없었습니다. 한줄기 희망이 보이는 날 구름도 바람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새로운 희망으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란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가슴 벅차서 마구 내달리고 싶습니다.
2018.01.20 -
은혜
은혜 / 초아 박태선 푸른 하늘 뭉게구름 찬란한 태양 스치는 바람 향긋한 풀냄새 모든 게 새롭다. 한차례 거친 파도가 밀려간 후 다시 시작하는 삶 주 하나님 아버지 응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