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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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100호전 / 너에게 꽃을 展 2
어제에 이어 오늘은 2전시실 전시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역시 해설이나 작가노트도 없기에.... 꽃과 관련된 詩와 함께 전시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 꽃 /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위 최서이 작가의 작품은 명제와 크기가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팜플랫을 얻어 왔기에 다행이다. 생각하고 팜플랫에서 찾아보았지만, 최서이 작가의 전시장에 전시된 작품이 팜플랫에서는 다른 작품으로 나와 있기에 아래에 소개합니다.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위 방나교 작가의 작품은 명제와 크기가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팜플랫을 얻어 왔기에 다행이다. 생각하고 팜플랫에서 찾아보았지만, 벙나교 작가의 전시장에 전시된 작품이 팜플랫에서는 다른 작품으로 나와..
2021.03.24 -
여류100호전 / 너에게 꽃을 展
여류 100호회 '너에게 꽃을 展'이 대구문화예술회관 1, 2 전시실에서 2021년 3월 16일 ~ 3월 21일까지 21명의 작가의 작품으로 개최되었다. 오늘은 1전시실의 전시작품. 최애리. 이영미. 백영애. 김유경. 백화숙. 진미숙. 김숙정. 최윤정. 김영국. 배득순작가 10분의 전시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해설이 있거나 하면 올려드릴까하고 검색해 보았지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냥은 너무 밋밋할 것 같아서 아래에 김춘수 시인의 '꽃' 을 소개드리며 '그대에게 꽃을'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2021.03.23 -
손호출 초대전(참꽃 갤러리)
가는 길에 머물다 쉬다 다시 오고 싶은~ 대구지역 중견작가 손호출 작가는 나이프 끝을 이용해 수많은 점을 찍어 그리는 점묘법의 대표 작가이다. 인고의 노력과 시간이 드는 점묘 기법은 가까이서 볼 때와 멀리서 작품 전체를 볼 때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어렸을 적 아름다운 추억의 모습들과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회화 작품 40점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펜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머물고 싶은 곳, 쉬고 싶은 곳, 다시 오고 싶은 곳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옮겨 적은 글) 손선생, 기억나요? 인문학 강연 시간에 K선생께서 꺼낸 '길' 갤러리 얘기에, "길을 그리는 화가들 중에는 외로운 사람이 많아..
2021.03.22 -
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오주현 作)
‘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라는 주제의 특별한 도자기인형 전시가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신세계갤러리에서 4월 12일까지 열린다고는 갤러리 소식을 듣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아서 망서리다가 미적미적 거리다 못 보고 지나칠것 같아서 서둘러 길을 나섰다. 갤러리 출입구로 들어서기전 바깥에서 보이도록 배치해 둔 도자기 인형 작품부터 담고 출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오주현은 우리나라 도자 인형 1세대 작가로 도자 인형이라는 특별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특히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주제로 아름답고 고유한 우리 전통의 미를 알리고자 창작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宮(궁)’과 ‘그 삶’ 등 두 섹션으로 이루어졌다. 오 작가는 왕과 왕비가 앞장서 행렬하는 대례식과 궁중 아악 장면을 정교하게 만든 도자기 인형..
2021.03.15 -
걷다 보면 바람 소리(참꽃 갤러리)
2016년 대구. 경북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다양한 영역, 여러 대학 출신 작가들이 모여 만든 그룹 Ash는 소속 작가들의 정기적인 만남과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얻은 각자의 결론을 자신들의 작품에 자유롭게 담는다. 작가들은 작가들 간의 공식 혹은 비공식적인 소통으로 서로의 작업에 대한 긍정적인 자극과 힘든 미술계의 현실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면서 현재까지 6번의 전시를 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Ash는 고정된 멤버를 고집하지 않아 각자 개성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걷다보면 시원한 바람이 불고 나무와 풀들이 정겹게 들려주는 바람 소리를 느끼는 우연을 가지는 것처럼 앞으로의 다가올 우연들이 따뜻하길, 그리고 그 따뜻함으로 조금의 온기라도 남아야 버티는 겨울나무처럼 꿋꿋..
2021.03.12 -
행복을 그리고 기다리는 봄 / 신수원의 그림일기
오래전, 한 장의 사진엽서에는 유채꽃 만개한 들판의 끝에서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나른한 구도와 몽환적인 색감, 바람까지 포착한 그 제주도 풍경에 매혹되었던 것처럼 신수원의 前作(전작)들이 다시 그때와 같은 설렘으로 다가왔다. 원근의 강조가 없는 그 그림들은 오히려 어떤 '먼 속'에 대한 nostalgia를 불러일으키면서 대상도 없는 동경에 빠져들게 한다. 그 '먼 곳'은 물리적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공간이며 작가가 슬그머니 펼쳐놓은 마법이 쉼표다. 절묘하게 배치된 사물에 입혀진 그 색채는 매번 탐미의 정점에 닿게 하는데 이번 '안단테'에서는 무엇보다 구성의 변화가 크다. 그림 속 고래의 꼬리는 '기타의 넥(neck) 위에 초승달이 앉은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런 세상이 작가 신수원에게는 당..
202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