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오주현 作)

2021. 3. 15. 06:00갤 러 리/예술작품

[대구 신세계백화점내 신세계갤러리 입구 전경]

 

‘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라는 주제의 특별한 도자기인형 전시가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신세계갤러리에서 4월 12일까지 열린다고는

갤러리 소식을 듣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아서 망서리다가

미적미적 거리다 못 보고 지나칠것 같아서 서둘러 길을 나섰다.

 

 

갤러리 출입구로 들어서기전 바깥에서 보이도록

배치해 둔 도자기 인형 작품부터 담고 출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 / 오주현]

 

오주현은 우리나라 도자 인형 1세대 작가로 도자 인형이라는

특별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특히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주제로

아름답고 고유한 우리 전통의 미를 알리고자 창작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오주현 작가노트]
[출입구쪽에서 담은 정면 전경]

 

이번 전시는 ‘宮(궁)’과 ‘그 삶’ 등 두 섹션으로 이루어졌다.

오 작가는 왕과 왕비가 앞장서 행렬하는 대례식과 궁중 아악 장면을

정교하게 만든 도자기 인형으로 재현했다.

조선 시대 궁 밖,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도자기 인형 작가인 오주현씨는 조형, 석고, 채색 등

도자 인형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직접 수작업으로 한다.

특히 1250도 이상의 고열에서 모양과 색이 무너지지 않는 데에

특별한 기술과 노력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옮겨 적은 글)

 

[왕]
[왕비]
[대례식 / 슈퍼화이트 / 투명유 / 고화도안료 / 가번크기 / 2019 / 전경]

 

왕과 왕비가 앞장서 행렬하는 대례식과 궁중 아악의 장면을 재현한 모습은

실제로 조선 시대의 궁궐 안을 들여다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정교합니다.

 

[대례식 / 슈퍼화이트 / 투명유 / 고화도안료 / 가번크기 / 2019]
[우측에서 담은 대례식 전경]
[우측에서 담은 대례식 전경]
[출입구쪽에서 담은 좌측 전시작품 전경]
[아가씨]
[궁중아악 / 2020 / 슈퍼화이트 / 투명유 / 고화도안료 / 20x27x23~34x38x50cm / 전경]
[궁중아악 배치도]

 

1. 편경 2. 나팔 3. 축 4. 어 5. 징 6. 편종 7. 아쟁

8~14. 대금 15~16. 해금 17~19. 피리 20. 장구. 21. 북

 

[궁중아악 / 2020 / 슈퍼화이트 / 투명유 / 고화도안료 / 20x27x23~34x38x50cm]
[궁중아악 / 2020 / 슈퍼화이트 / 투명유 / 고화도안료 / 20x27x23~34x38x50cm]
[여인]
[전시실 중앙에서 담은 안쪽 전시작품 전경]

 

우리나라에서 도자 인형은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컨텐츠로 성장하기 충분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인물, 추억이 담겨 있는 도자 인형,

그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위 전시작품을 위쪽 우측부터 순서대로 나누어 확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가씨 4]
[아기씨2 / 아기도령2 / 아기씨1]
[색동아기씨2 / 아기씨7]
[기도하는 아이 / 꽃든 아이]

 

[공주아기씨2 / 아기도령1 / 공주아기씨1]
[아기씨3 / 아기씨5 / 아기씨6 / 색동아기씨1]

위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아래쪽 우측부터 차례로 소개합니다.

[가야금 켜는 여인]
[아기도령3 / 돌맞이아이]
[사대부여인1]
[어머니1 / 꽃든아이]
[신랑 / 신부]
[절구 찧는 여인]
[감자 바구니 여인]
[앉아 있는 여인]
[소쿠리 여인]
[어머니]
[안쪽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전시실 내부 중앙 전시작품 전경]
[아얌 쓴 여인]
[트레머리1]
[전모 여인]
[트레머리2]
[전시실 내부 중앙 전시작품 전경]
[보따리인 여인]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다듬이질 하는 여인]
[바구니 여인]
[장옷 여인2]
[말탄 여인]
[사대부여인2]
[선비]
[장옷여인1]
[소쿠리여인]
[전시실 중앙 전시작품 전경]
[전시실 내부 전시작품 전경]
[위 작품 일부분을 크게 담아 올렸습니다.]
[영상으로 보여주는 작가와의 만남]
[전시실 내부에서 담은 출입구쪽 전경]
[안내데스크 앞쪽 전시 작품 전경]
[안내데스크 앞쪽 전시 작품]
[안내데스크 앞쪽 전시 작품]
[안내데스크 앞쪽 전시 작품]

 

여자라면 한 번쯤은 인형에 대한 추억이 있다.

아이는 못난이 봉제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 했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종이 인형과 배추머리 인형을 가지고 놀았다.

 

도자기 인형을 통해 우리 여인들의 아름다움은 물론

옛 사람들의 내면에 숨겨진 희로애락이 담긴 한국 전통의

숨결을 불어 넣고자 했다.

 

또한 소지(흙)와 안료, 재료 등의 혼합 기술에도 정성을 들여

한국을 대표하는 오방색을 더욱 잘 나타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오주현)

 

국내 전시가 끝나면 체코 프라하를 시작으로 동유럽 순회전시가 예정돼 있다합니다.

전세계에 우리나라 도자 인형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