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9. 06:00ㆍ갤 러 리/예술작품
웃는얼굴아트센터 별관 갤러리 달서에서 전시하고 있는 '내일은 꽃이 피었다'
재부팅된 세상 展을 관람하려 들렸다가 혹시나 하고 본관 갤러리 라온에도 들렸더니,
역시 예감이 빗나가진 않았다.
눈과 마음으로 감상해 주세요.
<손에 있는 염분이나 습기가 작품을 상하게 합니다>라고 적혀 있네요.
崔根僖(김근희)
경일대학교 대학원 사진영상학과. 졸업. 순수사진전공(M.F.A)
경일대학교 조형대학 사진영상학과 졸업. 보도. 순수사진전공(B.A)
2021 웃는얼굴아트센터 기획전시리즈 II
최근희 편 / 玄明(현명)
그림자는 존재의 내부로 들어서기 위한 門(문)이다.
침묵과 고요의 부피가 가장 큰 건축물을 찾자면 아마도 寺刹(사찰)일 것이다.
최근희 작가의 시선에 걸린 사찰을 끝말잇기처럼 이어본다면
사람들이 저마다의 그림자를 씻어내기 위해 찾는 절-나무의 잔가지들이
허공에 모세혈관처럼 퍼진 하늘-이 모든 어둠이란 종이위에 글씨처럼 저마다의
형상으로 세상에 왔다가 간 諸行無常(제행무상)의 흔적-이 되지 않을까.
이 사찰들은 玄(현)과 明(명)이 침묵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드러나게 하는
공간이며 같은 맥락에서 이 사진 작업 또한 성과 속을 나누는 일주문과 같다.
움직임의 시간 속에서 정지된 시간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지금.
당신은 이 문을 통과하는 중일지도 모른다. / 김준현(시인) 평
위 전시된 작품을 한작품 한작품 따로 담아 소개합니다.
조금 크게 하였으니 감상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액자에 넣은 작품이 유리에 반사되어 여러방향으로 담아보았지만,
도저히 그림자를 피할 수 없기에 그중 가장 나은 것으로 소개를 하였지만,
맘에는 들지 않습니다. 감안하시고 감상해주셔요.
2021 웃는얼굴아트센터 기획전시리즈 II
최근희 편 / 玄明(현명)
전시작품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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