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정화시키는 흰꽃여뀌

2016. 1. 14. 06:18갤 러 리/꽃과 열매

 

이름 좀 알려주셔요.
누구라도 아시는 분 계시면...


이렇게 여쭈었더니 고마우신 '이웃님'이 알려주셨어요.

 

 

 

'흰꽃여뀌' 이름도 꽃처럼 신비롭습니다.

 

 

 

여뀌라는 이름은 물가에 자라나서
한없이 수면을 물꾸러미 바라본다해서
붙인 이름이라 한다.


 

 

여뀌는 너무 흔하고 볼품이 없고,
꽃도 아주 작아 그냥 스쳐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접사로 담은 흰여뀌꽃
감상해 보셔요.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여뀌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60~100cm, 잎은 어긋나고 피침 모양으로

양끝이 좁으며 다소 두꺼우며, 잎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 센 털이 있다.

 

 

8~9월에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穗狀(수상) 꽃차례로 흰 꽃이 피며,
열매는 달걀 모양의 瘦果(수과)를 맺는다.

 

들이나 물가에서 자라는데

한국의 중부 이남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흰꽃여뀌의 개화 시기는

식물도감에는 7~8월로 나타나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무더위가 기성을 부리는 6월부터

시작되며 9월까지 계속 꽃이 핀다고한다.

 

꽃말 : 학업의 마침


 

 

전해 내려오는 전설같은 얘기를 소개합니다.

 

여뀌는 더러운 물을 정화하고,
잎맥과 반대방향으로 여덟 八(팔)자의 뚜럿한 반점이 있다 합니다.

 

 


우리나라가 해방이 되기를 바란 선조님들은
여뀌 잎에 새겨진 八자는 8월이 되면 우리나라가 해방된다 믿었답니다.

 

간절한 희망을 그렇게라도 매달리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이 이야기는 전국으로 확산되어갔으며,
그 염원이 드디어 1945년 8월 해방이되었다.

 

 

 

간절히 원한 모두의 염원이 이루어지게 한 꽃.

그래서 더 귀하고 고운 꽃.

오래도록 우리의 강산을 지켜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