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수 없이 수 많은 밤을....

2016. 1. 18. 06:45갤 러 리/꽃과 열매

 

말씀드리지 않아도 눈치 채셨겠지요.

헤일수 없는 수 많은 밤을..... 제목에서

 

아하 동백꽃이구나 하고요.^^

 

 

 

동백꽃은 겨울에 핀다하여 冬柏(동백)이라 부른다.
바닷가에서 피는 붉은꽃이라 하여 일명 海紅花(해홍화).
盆栽(분재)하는 사람과 중국명은 山茶(산다)라고 하며,
우리 나라 남부 지방에 많이 자생하며 특히 해안이나 도서지방에 많다 한다.

 

 

 

차나무과(茶―科 Theaceae)에 속하는 상록교목.
학명은 : Camellia japonica


잎이 긴 타원형이고 윤이 나며, 봄에 붉은 꽃이 핀다.
열매의 씨는 기름을 짜는 데에 쓰이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동백은 생장은 다소 느리나 수명이 길어서 수백 년씩 자라기도 한다.

 

 

'

 

대나무. 소나무. 매화나무를 歲寒三友(세한삼우)라 하듯이
다른 식물이 모두 지고 난 겨울에 피는 동백꽃을 추운 겨울에도
정답게 만날 수 있는 친구에 빗대어 歲寒之友(세한지우)라고 부르기도 한다.


옛날에는 동백나무 씨에서 기름을 짜서 등잔기름. 머릿기름 또는 약용으로 쓰기도 했다.


꽃말 : 자랑. 겸손한 마음. 기다림. 애타는 사랑

 

 

 

동백꽃과 동박새에 관한 전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옛날 어느나라에 폭군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착하고 어진 동생이 있었다고 한다
그 폭군은 후사가  없어 동생의 자식인 조카에게 대를 이어주는 것을 늘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기회만 있으면 조카들을 죽일 계획만 하고 있던 차
이를 눈치챈 동생이 자기 아들은 감추워 놓고 다른 두아들을 양자로 키웠는데
어느날 왕은 그 양자를 모두 죽여버렸다


이 사실이 탄로나자 폭군은 동생과 조카들을 궁으로 잡아 놓고는
"네가 저 아이들을 네손으로 죽여라"고 하자
동생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는 자결해버렸고 두아들은 폭군의 손에 죽어갔다

 

 

 

동생이 죽은 자리에 피빛인 붉은색의 동백꽃이 피었다한다.
두아이는 새가 되어 동백나무곁을 떠나지 않고 동백나무를 지키게 되었는데
그새가 바로  동박새가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벌이나 나비가 없는 계절이어서 꽃을 피우기가 어려운 데도
동박새는 수분을 돕고 동백씨를 먹어 널리 퍼뜨리고 있다.

 

 

 

동백꽃에 얽힌 전설과 꽃말보다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와 김유정의 소설속 '동백꽃'이 더 선명하게 떠오른다.

 

 

동백나무는 버릴게 없다
꽃잎은 말려서 차로 마시고 

열매는 기름을 짜  가구에 윤기를 내는데는 물론
아토피 피부병 치료제로도 쓰이고 식용유로 사용하기도 한다

 

 

 

땅에 떨어진 꽃도 아름답다.

 

 

 

물에 떨어진 동백도 고혹적이다.

 

 

 

세계적으로 동백나무의

원예 품종은 대략 600여 가지에 달한다.

겹꽃, 홑꽃등 꽃의 모양과 색깔도

천차만별 다양하여 제각각 특유의 멋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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