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달개비

2016. 1. 9. 08:12갤 러 리/꽃과 열매

 

자주달개비는 닭의장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Tradescantia reflexa이며,

양달개비. 자주닭개비. 자로초 등으로도 불린다.

 

 

 

꽃색도 하늘색. 흰색. 홍색 등이고,

꽃잎이 많아진 겹꽃 등이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줄기는 무더기로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꽃은 5월경에 피기 시작하여 10월까지 피고지고 한다.

 

아침에 피었다가 한낮이 지나고 나면

꽃잎을 입을 닫아 버리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핀다.

 

여기에는 전해져 내려오는 슬픈 전설이있다.

아래에서 전설을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자주달개비 꽃은 생물학 연구에 자주 사용되는데,
이는 세포 분열이나 원형질의 모습을 관찰하기 쉽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 기르기 쉬우며,
햇빛이 잘 들고 습기가 조금 있는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꽃말 : 외로운 추억. 짧은 즐거움. 순간의 즐거움.

 

 

 

옛날 어느 곳에 금실이 좋은 부부가 있었답니다.
그 부인의 미모가 눈이 부실지경이었대요.
그러니 소문이 안 날 수가 없지요.


그 고을  사또가 듣고,

얼마나 아름답기에그런 말이 떠돌까?
궁리끝에 꼬투리를 잡아 그 부부를 관아로 불러들였다.
과연 소문에 들은데로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웠다.

 

 

 

흑심이 생긴 사또는 없는 죄를 만들어

남편을 감금 해놓고는 부인에게 자기의 말을 들으면

남편을 풀어 준다고 살살 달래고 욱박지르기도하고

모든 방법을 써도 말을 듣지 않으니
사또는 화가나서 그만 남편을 죽이고 말았대요.

 

 

 

그러자 부인은 슬피 울면서 남편을

묻어주고 남편의 무덤 앞에서 죽고 말았대요.

 

 

그 부인이 죽은 자리에

다음해 봄 예쁜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자주 달개비꽃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달개비꽃은

아침에만 잠깐 피였다가 12시가 넘으면

꽃잎이 돌돌 말며 지고만대요.

 

 

 

죽어서도 몸을 보호 하려고

잠깐 피였다가 지는 달개비꽃.

전설이 너무 애처롭고 슬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