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9. 08:14ㆍ문화산책/정자와 누각
소재지 :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870
시도유형문화재 제343호
[追遠齋(추원재)]
추원재는 단종조의 명신인 영의정 芝峯(지봉) 皇甫仁(황보인)이
수양대군에게 화를 입어 삼족을 멸하는 화를 당함에
지봉의 막내딸이 부군인 主簿(주부) 尹塘(윤당)과 함께 이곳에 은거하였다.
[追遠齋(추원재) 현판글씨]
[追遠齋(추원재)]
충재종택 우측편 계곡 내에 자리하고 있는
추원재는 종택과도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沖齋(충재) 權벌(권벌) 선생은 외조부인 주부공 내외분과
선생의 부모 묘소를 관리하기 위해 자그마한 재실을 두었으나,
선생이 을사사화로 배소인 朔州(삭주)에서 돌아가시자
이곳에 유해를 모시고 재실을 지었으며, 그후 1671 후손들이 중건하였다고 한다.
북부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많은 재실건축물 가운데
우선 규모면에서 상당한 규모를 지니고 있으며, 상실과 관리사 등
여러 곳에 오래된 건축수법들이 잘 남아있다.
[추원재 앞 쪽에서 담은 입구쪽 전경]
재수를 보관하는 창고 및 문집목판을 보관하는
용도로 꾸며진 대문채와 현재 관리인이 거주하는 관리사와
대문채와 대향하여 일자형 상실이 자리하고 있다.
상실은 추원재라는 현판이 걸려있으며,
마당보다는 매우 높게 2단으로 기단을 축조한 후 건물을 앉혔다.
[바같에서 담은 추원재 우측 전경]
전체적으로는 북부지방에서 자주 채택되는 'ㅁ'자형 배치를
지니고 있으나 4개의 독립된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기능도 다양하다.
[바같에서 담은 추원재]
정면 7칸, 측면 1칸 규모로 재실건물로서는
상당한 규모를 지니고 있으며 일종의 중당협실형 평면형을 지니고 있다.
좌측 2칸은 2자 정도 폭의 퇴칸을 두고
온돌방을 들였으며 가운데 4칸에 걸쳐 넓은 대청을 두었다.
좌측온돌방과 우측온돌방은 모두 대청 쪽으로
사분합들문을 두었으며 정면 쪽으로 쌍여닫이 세살문과 외여닫이문을 달았다.
다만 우측온돌방만 배면과 측면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문을 설치하였으며 대청 배면 쪽은 머름을 둔 쌍여닫이 판문을 설치하였다.
다른 건물과는 달리 결구수법이나 치목수법이 후기 기법을
지니고 있어 건립년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관리사는 현재 재실의 관리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원래는 향사시 제관들이 머물던 곳으로 추정된다.
[뒤쪽에서 담은 추원재 전경]
추원재 뒤쪽으로는 kbs2 tv에서 하는
어린이 프로 후토스(잃어버린 숲) 촬영지가 있네요.
이곳은 다음에....
[신도비각과 묘소 오르는 돌계단 전경]
추원재 좌측 옆쪽으로 멀리 沖齋(충재) 權벌(권벌)선생
神道碑閣(신도비각)과 묘소 오르는 돌계단이 보인다.
묘역은 정리해서 따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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