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 유적지 孤山祠堂(고산사당)

2016. 1. 7. 06:18문화산책/정자와 누각

 

소재지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노거수와 孤山祠堂(고산사당) 전경]


이곳 녹우당의 고산 사당은 영조 3년(1727년)
不遷之位(불천지위)로 지정되어 집밖에 따로 모셔져 있다.


불천지위는 안사당에서 4대까지 모시고 묘로 가는 대신 영구히 모실수 있게
하고 있는데 보통 국가에서 공이 인정될때 불천지위로 지정된다.


앞쪽 이팝나무와 뒤쪽 해송 그 옆으로 孤山祠堂(고산사당)이
어우려져 은근한 멋을 풍기고 있다.

 

 

[孤山祠堂(고산사당)]


본관이 해남으로 선조20년(1587) 6월 22일 한성부 동부 현 서울의
종로구 연지동에서 아버지 유심과 어머니 순흥안씨의 2남으로 태어났다.


호는 孤山(고산)또는 海翁(해옹), 자는 約而(약이)다.
고산은 해남종가에 아들이 없자 8세 때 작은 아버지 유기의
양자로 입양돼 해남윤씨의 大宗(대종)을 잇는다.


 

[孤山祠堂(고산사당) 안내판 내용]

 

[孤山祠堂(고산사당) 전경]


옛날 양반 사대부들의 집안에는 고조부 이하 父(부)까지의
位牌(위패)를 봉안하는 祠堂(사당)이 있었고 아래로 代數(대수)가 늘어나
4대를 넘어서는 5대조부터는 사당에서 그 위패를 모시지 않았다.


그러나 큰 공훈이 있는 사람의 위패는 영구히 사당에 봉안하여 모시도록
국가가 허락한 神位(신위)를 不遷之位(불천지위) 혹은 不遷位(불천위)라 하였고
그 불천지위를 모시는 사당을 不조廟(부조묘)라 하였다.


씨족 중 그러한 조상이 많은 것을 아주 큰 영예로 여겼다.

 

 

[노거수 해송]

 


[노거수(해송) 안내판 글 내용]

 

[사당 앞 녹우당 규방대문 골목길]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 중 첫수를 올려봅니다.


'내 벗이 몇이냐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그것이 또한 반갑구나!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매년 음력 6월11일 이곳에서

孤山(고산)에 대한 기제사를 지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