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내 靈隱寺(영은사)

 

소재지 :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11-3

 

 

[靈隱寺(영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麻谷寺(마곡사)의 말사이며,
公山城(공산성)내 북쪽 끝에 위치한 靈隱寺(영은사)는
錦江(금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있다.

 

[靈隱寺(영은사)]

백제 때 창건하였다고 하지만, 탑재와 일부 초석은
통일신라시대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한다.

 

 

[靈隱寺(영은사)]

이후 조선 초기 세조 때인 세조 4년(1458)에 나라에서
시주하여 지은 사액 사찰이라 하지만, 보다 확실한 기록으로는
광해군 8년(1616) 이 곳에 僧長(승장)을 두어 전국 8도의
사찰을 관장케 했다는 기록도 있다 한다.

 

 

[靈隱寺(영은사) 현판]

 

[靈隱寺(영은사)]

 

임진왜란 최초의 僧將(승장) 靈圭(영규)대사
임진왜란 때 왜군과 맞서 싸운 3분의 대표적 僧將(승장)이 었다.

한양을 수복하는데 공을 세운 서산대사(1520~1604).
평양을 수복하는데 공을 세운 사명대사(1544~1610).
청주성을 수복하는데 공을 세운 영규대사(?~1592) 등이 그들이다.

서산대사와 사명대사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아 여생을 마쳤지만
영규대사는 금산전투에서 왜군과 맞서 싸우다 부상을 입고 전사한 비운의 인물이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승병의 합숙 및 훈련소로서,
이곳에서 조련된 승병들이 靈奎(영규) 대사의 인솔하에
충청남도 錦山(금산) 전투에 참여했었다.

 

 

[圓通殿(원통전) 현판]

 

[圓通殿(원통전) 전경]

이곳에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51호 靈隱寺大雄殿(영은사 대웅전).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161호 公州靈隱寺靑銅梵鐘(공주 영은사 청동범종).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76호 公州靈隱寺阿彌陀後佛幀畵(공주영은사아미타후불탱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77호 公州靈隱寺七聖幀畵(공주 영은사 칠성탱화)가 있다.

公州靈隱寺七聖幀畵(공주 영은사 칠성탱화)는 원통전 뒤쪽 벽에 그려져 있는데,
얼굴은 통통하고 긴데 눈. 코. 입은 작게 표현되어 있다 한다.

서둘러 내려오느라 둘러보지못하고 쫓기듯 내려온 길이 미련이 남았다.
언젠가 혹 다시 들리게 되면 세세한 곳까지 다 둘러보고 싶다.

 

 

[靈隱寺(영은사) 내 노거수]

 

[靈隱寺(영은사) 전경]

이 절은 사적기가 없어 개창과 중창관계가 불확실하지만,
조선 전기 이전에 지어진 사찰인 것만은 알 수 있고, 원통전안의
20여외 중수 또는 시주질 등 현판들은 이 사찰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