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KBS1 특집 드라마 눈길

2015. 10. 29. 06:20추천합니다/영화 감상

 


눈길

Snowy Road 
9.7
감독
이나정
출연
김향기, 김새론, 김영옥, 조수향
정보
드라마 | 한국 | -

 

 

 

2월28일과 3월 1일 광복 70주년 특집으로
KBS1 티비에서 상영한 2부작 드라마 '눈길'이 방송되었는데..
우연히 시청을 하게 되었다.

 

 

 

종분과 영애는 한 마을에 사는 이웃이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배우지 못하여 글씨도 모르지만,
종분은 영애의 오빠 강영주를 좋아하는 순수한 소녀였다.

 

반면, 영애는 부자집 아이로 태어나,
신식 교육을 받아 똑부러지게 자란 소녀로 야무진 아이였다.
이런 두 소녀가 종군위안부에 강제동원되게 된다.

 

영애는 일본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위안부로 끌려가는지도 모르고 지원을 했다.
그러나 종분은 영문도 모른채 끌려가게 된다.

 

두 소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강제로 어린 소녀들을 끌고가 성 노리개로 삼아놓고는
쓸모가 없어진 위안부들을 모두 총살을 할 계획을 세웠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종분과 영애는 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영애는 이미 총을 맞은 뒤였고,
얼마가지 않아 자신이 곧 죽을 것임을 예감했다.

 

죽음을 예감한 영애는 눈길을 걸으며,
자신의 오빠를 좋아하는 종분에게


"돌아가면 우리 오빠한테 시집가도 좋아.
내가 허락해준다고. 나 안 말릴게"
라고 말한다.

 

가난하고 못 배운 종분이 오빠를 좋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싫어한 영애는 종분의 짝사랑을 응원하는 말을 유언으로 남긴다.

 

 

 

요기 클릭 클릭하셔서
간략하나마 다시 보기로 보셔요.

 

일본이 밉고 일본군이 싫지만,
그들보다 더 밉고 원망스러운 건...
나라를 지키지 못한 위정자들에게 분노가 치민다.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는 나라
그런 나라에 사는 국민들의 아픔
모든 게 겹쳐져서 마음은 더욱 무겁다.

 

현재도 나라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당을 위해 화합하지 못하고 싸움만 일삼는 무리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들의 외침이 들리지 않으시냐고!!!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시려느냐고!!!

 

제발 좀 정신 차려 주시라고
꼭 그래 주시라고 간절히 부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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